넥센 히어로즈의 주포 박병호(27·넥센 히어로즈)가 현역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일 오후 대전 도룡동 호텔 ICC 3층 컨벤션 센터에서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열고 8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을 전달했다.이번 시상식은 프로야구 매니저, MVP 베이스볼 온라인 운영사인 ㈜엔트리브소프트의 후원으로 열렸다.박병호는 선수단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팬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스타플레이어상'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올 시즌 전 경기(128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 0.318, 홈런 37개, 117타점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그는 홈런과 타점, 득점(91개), 장타율(0.602) 리그 1위에 오르며 4관왕에 등극했다.박병호는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역대 4번째로 2년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역시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뽑은 '올해의 신인상'은 이재학(NC 다이노스)이 차지했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신용운이 재기선수상의 영예를 누렸다.신종길(KIA 타이거즈)이 기량 발전상을, 임재철(LG 트윈스)이 모범상을 품에 안았다.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2일 문체부는 오는 5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 김종(52) 제2차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 대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현지에서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및 재외공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FIFA 관계자 및 집행위원 면담 등을 추진함으로써 대회 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인 월드컵·17세 이하 월드컵·컨페더레이션스컵 등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4대 대회 중 하나다. 성인 월드컵 다음 가는 매우 중요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983년 박종환(75) 사단이 멕시코에서 최초의 '4강 신화'를 쓰고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마'라는 평가를 받았던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이 대회의 전신이다. 한국은 올해 터키에서 개최된 U-20대회에 출전, 8강에 진출했다. 특히 한국이 이 대회를 유치하면 여자월드컵을 제외한 FIFA 주관 남자대회(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2002년 월드컵·2007년 U-17 월드컵)를 모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재외동포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이형모)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행사는 전문가들이 모여 재외동포의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한 2013년 세계한민족축전 사업을 평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도 모색한다. '해외 한인사회의 생활체육 활동현황과 실태', '재외동포 생활체육 활동 지원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 역할'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이 4명(2부리그 '챔피언십' 2명 제외)이나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의 강등 위기에 놓인 감독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중이다. 20개 팀이 경쟁하는 EPL은 매년 5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최하위 3개 팀을 챔피언십으로 내려보낸다. 풀럼 구단은 2일(한국시간) 새벽 마르틴 욜(57) 감독의 퇴진을 공식 발표했다. 욜 감독은 2011년 6월 풀럼의 사령탑에 오른 이후 재정 상태가 불안정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2011~2012시즌 9위에서 2012~2013시즌 12위로 급락한 뒤 올 시즌 10월27일 사우샘프턴, 11월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일 리버풀, 24일 스완지시티, 12월1일 웨스트햄에 5연패하는 등 올 시즌 3승1무9패(승점 10)로 리그 18위로 추락하면서 끝내 보따리를 쌌다. 욜 감독은 앞서 지난달 현지 베팅업체 코랄로부터 경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지목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책정된 배당률은 3분의 1에 달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근 합류한 르네 뮬레스틴(49)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땄다.모태범은 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87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 35초097의 아쉬운 기록으로 9위에 그쳤던 모태범은 이날 은메달을 따내면서 전날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올 시즌 1차 대회 남자 500m 1·2차 레이스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땄던 모태범은 2차 대회에서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당시 2차 레이스에서는 동메달을 땄다.모태범은 전날 500m 1차 레이스 9위, 1000m 10위에 머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차 레이스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뽐내며 입상에 성공했다.이번 은메달 수확으로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모태범은 월드컵 포인트 총점을 347점으로 늘리며 월드컵 랭킹에서 2위를 달렸다.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나가시마 게이치로(31·일본)가 34초6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
한국 아이스하키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KIHA)는 국제아이스하키협회(IIHF)의 초청으로 지난 27일과 28일(현지시간) 이틀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특별 워크숍을 가졌다고 1일 전했다. 워크숍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김영진·김상우 부회장·양승준 전무이사 등 KIHA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KIHA는 르네 파젤 회장·밥 니콜슨·토마스 우 부회장·호르스트 리히트너 사무총장·데이브 피츠패트릭 스포츠 디렉터 등 IIHF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평창올림픽 출전 사업·향후 계획·올림픽 이후의 비전 등을 설명하며 자동출전권 부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IIHF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한국 아이스하키의 노력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의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활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자동출전권 부활의 전제 조건은 경기력 향상이다.IIHF는 한국 남·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KIHA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우수 외국인 지도자를 한국에 추천할 예정이다. 또 IIHF는 가맹 회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한국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6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포항은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최종 40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울산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로써 포항은 2007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986년·1988년·1992년·2007년에 이은 5번째 우승이다.시즌 막판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린 포항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울산의 우승을 가로막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그리며 정상에 등극했다.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울산에 1무2패로 뒤지던 포항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을 마감했다. 상대전적은 1승1무2패로 울산에 여전히 뒤졌으나 한 번의 승리가 모든 것을 뒤바꿔 놓았다.최근 5경기에서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5연승을 달린 포항은 가장 중요한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울산은 김신욱·하피냐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홈에서 거둔 14승3무1패(승률 86.1%)의 경이적인 상승세는 포항의 극적인 골에 위력을 발휘하지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잡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5-23 25-21 24-26 28-26)로 승리했다.최강이라고 평가받던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해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또 최근의 2연패에서 벗어나며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현대캐피탈은 시즌 5승3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15점을 획득, 1위 삼성화재(6승2패·승점 17)를 압박했다.세계 최고 수준의 라이트 공격수 아가메즈는 42점을 기록해 삼성화재 진영을 초토화했다. 60%가 넘는 공격점유율 속에서도 연신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뿜어냈다. 송준호는 14점을 기록해 승리에 일조했다.반면 삼성화재는 아가메즈를 막지 못해 6연승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레오(34점)와 박철우(14점)가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이 다소 저조했다.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외국인선수 아가메즈의 파워 있는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다. 15-13에서 삼성화재 레오의 서브 범실로 16-13으로 달아난 현대캐피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대회인 2015년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가 전남 여수로 선정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위원회'(위원회)를 열어 전남 여수시와 부산 수영구를 대상으로 표결한 결과, 전남 여수시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우수한 교통·숙박시설과 행사장 여건 및 박람회장의 사후 활성화 측면에서 제전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해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위원회는 아울러 해양스포츠제전 엠블럼 공모전 최우수작을 선정했다.'전국해양스포츠제전 엠블럼 공모전'은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35일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총 29점의 공모작품 중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5점을 최종 심사해 최우수작 1점을 결정했다.해수부 관계자는 "최우수작은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이미지를 잘 형상화했다"며 "붉게 떠오르는 해와 요트를 디자인 모티브로 해 위원들로부터 해양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창원 LG가 전주 KCC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LG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메시와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81-59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LG는 KCC전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14승째(6패)를 수확한 LG는 울산 모비스(13승6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가 골밑을 휘저으며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메시는 어시스트 4개도 배달했다.김종규 역시 1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대승을 도왔다. 김영환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9점을 넣으면서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KCC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 강병현의 결장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골밑에서 LG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점슛까지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 KCC는 3점슛 24개를 시도해 5개만을 성공시켰다.타일러 윌커슨(26득점 12리바운드)과 김민구(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