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의 관심사는 신생팀 kt 위즈의 1군 합류와 사상 첫 144경기 체제였다.정규리그 720경기 최대규모 시즌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결국 총관중 762만2494명을 모으며 역대 최다였던 2012년의 753만3408명을 넘어섰다.2016 시즌 KBO리그의 관심사는 신축구장 2개다.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낙후된 대구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으로 홈을 옮긴다.두 구장 모두 한국야구가 가져본 적이 없는 형태다. 삼성은 신축구장에 대해 "메이저리그 구장에 근접한 최신식 구장"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고척스카이돔도 국내 최초 돔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두 경기장은 3월 열리는 시범경기부터 프로야구팬들에게 문을 열을 예정이다. 팬들을 맞을 날을 기다리며 새집에는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MLB급' 시설 자랑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2000년대 이후 삼성은 KBO리그를 호령하며 자타공인 최강팀이 됐다. 리그를 선도하는 팀이었지만 홈 구장은 가장 열악했다.삼성의 홈인 대구시민구장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1948년에 지어졌다. 경기 환경을 떠나 편의시설이 워낙 좋지 않았
오승환(34)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가 그를 2009년부터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아시아 지역 스카우팅 특집 기사를 다루면서 "세인트루이스는 26살의 오승환이 한국팀의 투수로 활약하던 2009년 3월 펫코파크에서 그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당시 오승환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던 시점이라 대표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MLB.com은 "세인트루이스의 스카우트 부문 책임자 맷 슬레이터가 오승환을 6차례 이상 지켜봤다"며 "7년전 오승환은 WBC 일본전에서 부진했지만 이미 그 시점부터 관찰다생이었다"고 설명했다.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승환이 한신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때다. 아울러 MLB.com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아시아 스카우트 시스템의 중요한 표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환의 현지 적응 및 성공 여부가 다른 선수들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미국 문화를 잘 전해줄 수 있는 통역사를 붙여줄 계획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바짝 다가섰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그는 연이틀 선전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공동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리키 파울러(미국)와는 3타 차다.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탄 그는 8번홀에서도 11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 2개를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수가 늘어날 때마다 다시 버디로 만회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한 그는 이후 대회마다 호성적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서는 아직 '탑10'에 든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46·SK텔레콤)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9위로 올라왔다.김시우(21·CJ오쇼핑)와 김민휘(24)는 1언더파 공동 50위다.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은 3타를 잃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2016시즌 팀내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다.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 팀의 주목할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수술 후 재활이 한창인 강정호를 선정했다.이날 보도에서 MLB.com은 강정호의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초기부터 시즌 중 활약상을 설명하며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더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와 계약했을 당시 많이 이들이 놀랐다. 류현진과 같은 KBO 출신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경우는 찾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은 고전했다.대체로 KBO의 투수들은 다른 해외 리그보다 약한 것으로 인식되다보니 타자들의 재능을 믿을 수 없었다. 피츠버그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강정호 영입을 위한 단독 협상권을 갖기 위해 500만 달러를 넘게 들였다. 이는 피츠버그 다운 움직임이 아니었다.전년도에 타율 0.356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격에도 팀내에서 내야 수비의 백업 요원 정도로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미국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오 보기 2개를 적어냈다.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그는 이날 이븐파에 그쳤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브룩 헨더슨(캐나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준우승만 4차례 맛봤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그는 시즌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LPGA 역사상 최초로 파4홀 홀인원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시작을 했다. 연이어 두번째 대회에선 미국무대 첫 우승까지 해냈다.2라운드부터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경기는 지연됐다. 셋째날 25개홀을 돌고도 3라운드 6개홀까지 밖에 가지 못했던 장하나는 마지막날 나머지 홀들을 모두 처리해야 했다.비까지 계속 내려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장하나는 선방했다. 4라운드 7~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2위였던 헨더슨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
최근 '빅보이'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면서 오프시즌 동안 4명의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까지만해도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9·LA 다저스), 강정호(29·강정호) 등 3명에 불과했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새롭게 시작하는 2016시즌에는 많게는 7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30)를 시작으로 KBO출신 타자 가운데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김현수(28)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다.오승환(34)은 해외원정도박이라는 불명예를 안고서도 메이저리그 대표적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대호가 막차를 타고 입성했다.이들은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꿨을 무대인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나란히 출발선에 섰다. 하지만 각자 팀내 입지나 기대치는 다르다.확실한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혹독한 경쟁을 치러야하는 선수도 있다.지난 시즌 부활한 추신수와 수술 뒤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며 복귀를 기다리는 류현진과 강정호를 제외한 새내기 4인방은 비슷한 듯 각자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미국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오 보기 2개를 적어냈다.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그는 이날 이븐파에 그쳤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브룩 헨더슨(캐나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준우승만 4차례 맛봤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그는 시즌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LPGA 역사상 최초로 파4홀 홀인원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시작을 했다. 연이어 두번째 대회에선 미국무대 첫 우승까지 해냈다.2라운드부터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경기는 지연됐다. 셋째날 25개홀을 돌고도 3라운드 6개홀까지 밖에 가지 못했던 장하나는 마지막날 나머지 홀들을 모두 처리해야 했다.비까지 계속 내려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장하나는 선방했다. 4라운드 7~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2위였던 헨더슨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
원주 동부가 26점을 올린 허웅의 활약으로 SK를 제물삼아 4연패에서 벗어났다.서울 삼성은 KGC를 상대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동부는 설 연휴 첫 날인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85-68로 승리했다.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100% 전력이 아닌 동부는 최근 4연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동부는 24승 2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날 창원 LG에게 일격을 당한 부산 kt와 승차로 4경기로 벌렸다.허웅이 날아 올랐다. 1쿼터 7점을 올리며 9점을 넣은 웬델 맥키네스와 함께 공격을 주도한 허웅은 2쿼터와 3쿼터에도 6점씩을 기록했다.4쿼터에도 7득점하며 매 쿼터마다 공격에 적극 가담한 허웅은 이날 3점슛 4방 포함 시즌 두 번째 최다인 26득점(시즌 최다 지난해 9월28일 전자랜드전 30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4개를 곁들었다. 1쿼터 허웅과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26-16으로 앞선 동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5분 동안 SK를 단 2점에 묶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손 쉽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듯 했다. 하
독일 병정 그로저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기록한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이소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용병 헤일리가 빠진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4위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7 25-16)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3연패 뒤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6승 2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그 꼴찌 우리카드는 1세트 이변을 연출했다. 알렉산더의 위력적인 후위공격을 앞세워 12-7까지 앞서갔다. 삼성화재도 집요하게 추격했다. 그로저의 강타와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17-18 한 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러시아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인 알렉산더의 맹타에 휘둘리며 삼성화재는 무너져 내렸다. 알렉산더는 1세트 무려 13득점을 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삼성화재는 2세트이후 저력을 발휘했다. 유영하듯 블로킹 위로 솟구치는 알렉산더의 강타를 허용하며 세트 중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지난달 29일 바하마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골프 여제' 맞대결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시즌은 세계랭킹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와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독무대였다.특히 LPGA 무대는 한국 여자골프의 안마당이었다. 한국 선수들이 작년 달성한 15승은 2006년과 2009년 기록한 11승을 뛰어넘는 대기록이었다. 그 중에서도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맞대결전은 최고의 관심사였다. 이에 올 시즌 첫 대회인 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쇼는 없었다. 리디아 고가 개인 일정 조정으로 대회를 건너뛰었고, 박인비는 대회 첫 날 부상을 입어 기권했기 때문이다. 둘의 격돌은 적어도 2월말에 이뤄질 전망이다.◇부상 박인비, 언제 돌아오나?박인비는 시즌 개막전부터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LPGA 투어 개막식인 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서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 기권 의사를 밝혔다.그는 당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