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년 골든글러브 기념구와 크리스마스 기념구를 제작,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KBO는 10일 골든글러브 행사장인 코엑스 1층에서 오후 1시부터 골든글러브 기념구 200개와 크리스마스 기념구 320개를 현장 판매한다.1인당 종류별로 2개씩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볼케이스를 포함해 각 2만원이다. 판매 후 잔여 수량은 KBO마켓에서 12월31일까지 판매한다.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기념구는 흰색과 빨간색 바탕에 KBO CI 및 크리스마스 리스를 새겨 놓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첫 리허설을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또 다른 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지난 5~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참가한 뒤 9일 돌아온 김연아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김연아는 "아직 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습에서 아무리 잘 해도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나간다면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림픽 사이에 시간이 있어 그 대회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김연아는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오른 중족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부상에도 꾸준히 훈련을 소화했으나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어 실전에 나서볼 기회를 놓쳤다.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첫 연기를 펼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다.그래서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국제대회를 선택해 리허설을 치렀다.김연아는 올림픽에서 선보일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처음 공개하며
한국 남자 탁구의 유망주 장우진(18·성수고)이 세계를 접수했다. 장우진은 9일(한국시간) 모르코 라벳에서 열린 2013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카이를 4-1(11-6 8-11 11-4 16-14 11-4)로 제압했다.오른손 쉐이크 핸드 올라운드 전형의 장우진은 고교 입학 전 탁구용품업체 참피온의 후원으로 1년 간 독일에서 선진 기술을 익힌 유학파다. 고교 2학년에 불과한 장우진은 대범한 플레이로 세계 정상을 밟는데 성공했다.장우진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세 차례나 중국 선수들을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16강에서 량징쿤(중국)을 4-3(11-8 11-8 5-11 11-6 5-11 10-12 12-10)으로 제압한 장우진은 8강에서 유토 무라마츠(일본)의 추격을 4-1(10-12 11-4 11-8 11-8 11-5)로 잠재웠다. 장우진은 준결승에서 쿵링슈안(중국)을 4-2(6-11 11-13 11-9 11-4 11-5 11-8)로 꺾더니 저우카이까지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2004년에는 세계 최강 마룽이 정상을 차지하며 성인 무대에 안착했고 일본 탁구 유망주인 니와 코키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에 박명성(50)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내년 1월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할 박 내정자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연극배우로 문화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30여 년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분야 프로듀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지난 1999년부터 새로운 시도로 초대형 뮤지컬을 기획, 제작해 한국 뮤지컬 중흥기를 이끈 뮤지컬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우고 있다.박명성 내정자는 현재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조직위 관계자는 "박 내정자가 풍부한 무대 경험과 최고의 뮤지컬 흥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U대회를 전 세계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로 만들 것이다"며 "한국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직위는 그동안 20여 명의 총감독 후보자를 대상으로 3차례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박명성 예술감독을 최종 선정했다. 박명성 총감독 내정자는 "15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스포츠행사인 20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이뤄낸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50)이 사령탑 연봉 5억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은 9일 오전 서울 사무실에서 류 감독과 3년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사령탑 연봉이 5억원을 돌파한 것은 류 감독이 처음이다. 종전 프로야구 감독 최고 연봉은 김성근(70) 전 SK 감독과 김경문(55·NC)·조범현(53·KT) 감독 등이 받은 4억원이다. 2010년 12월 처음 사령탑에 오를 때 류 감독은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류 감독은 삼성을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정규리그·한국시리즈)로 이끄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확실한 성과를 낸 류 감독은 연봉만 무려 150%(3억원)가 상승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류 감독은 "훌륭한 코치들과 좋은 선수들을 만났고 열정적인 구단의 지원 속에서 연속 우승을 했다. 나는 참 행복한 감독"이라며 "좋은 대우를 받으며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다. 새로운 3년 동안에도 절대로 허물어지지 않는 강자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이코 버티컬'은 영국의 고산 거벽 등반가인 앤디 커크패트릭이 2001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1000m 수직암벽 엘 캐피탄의 '레티슨트 월 루트'를 단독 등반하는 이야기다. 이를 중심으로 알프스와 남미 파타고니아에서 펼치는 극한등반을 전한다. 레티슨트 월 루트는 1995년 초등 당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인공등반 암벽 루트로 평가 받았다. 이 루트는 인공등반 난이도 A5급이다. 추락하면 모든 확보물이 다 빠져 죽을 수 있다는 의미다.그는 식량과 물을 끌어올리며 이 루트를 13일간 단독으로 등반한다. 종일 올라가는 거리는 고작 100여m 남짓이다. 몇 번씩이나 추락을 경험한다."위로 올라서서 그 와이어에 카라비너를 걸었다. 카라비너 무게만으로도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빨리 넘어가. 시작할 때부터 세운 첫 번째 원칙을 깨고, 나는 그것을 확인해보지 않기로 했다. 심장이 떨렸지만 불량한 아래 확보물에서 더 불량한 그곳으로 체중을 옮겼다. 빨리! 내 모든 인생이 1달러짜리 코퍼헤드의 합금 덩어리에서 삐져나온 짧은 와이어에 달려있었다."수직 암벽에서 벌이는 단독 등반은 중력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의구심과 싸우면서 자기확
내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대전시티즌이 조진호(40)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대전은 8일 "조진호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다음 시즌 팀을 이끈다"며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기술자문으로 선임해 조 감독 대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륜고등학교·경희대학교를 졸업한 조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1994년 미국월드컵·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등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1994년 포철(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 대행은 2000년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 2001년 성남일화를 거쳐 2002년 성남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 대행은 10년 넘게 프로팀 코치로 경험을 쌓아 왔다. 올해 대전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선수단을 이끌어 온 조 감독대행은 시즌 막판 김인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 8경기에서 5승2무1패를 기록했다.
손완호(상무)가 2013 베트남오픈 배드민턴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올랐다.손완호는 8일 베트남 호치민 판딘풍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탄청신(말레이시아)를 2-0(21-14 21-9)으로 완파했다.지난주 마카오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완호는 2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손완호는 1·2세트 합계 23점 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여자복식의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 조와 혼합복식 최솔규(서울체고)-채유정(성일여고) 조 역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동 3개를 차지했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우리은행은 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임영희·박혜진의 신구 조화를 앞세워 65-6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 9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개막 후 9연승은 단일리그로 통합된 2007~2008시즌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종전 기록은 2010~2011시즌에 용인 삼성생명이 세웠던 8연승이다. 역대 개막 최다 연승은 15연승으로 삼성생명이 2003년 여름리그에 기록했다.우리은행은 2위 안산 신한은행(5승3패)과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크게 벌리면서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KDB생명은 3승5패로 승률 5할 복귀에 실패했다. 3위 청주 KB국민은행(4승4패)과의 승차는 한 경기로 벌어졌다.우리은행의 박혜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4어시스트 6리바운드)을 올리면서 승리에 중심에 섰다. 베테랑 임영희도 18점 4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KDB생명은 티나 톰슨(21점 12리바운드)과 한채진(13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여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돌풍의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돌려세우는 파란을 연출했다. 무려 25개월만의 승리다.한국전력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2(22-25 26-24 25-20 24-26 15-13)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3일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셧아웃 시킨 한국전력은 역대 전적 4승51패라는 압도적 우위를 가진 현대캐피탈마저 격파했다.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잡은 것은 2011년 11월16일(3-2 승리) 이후 12경기 만이다. 한국전력은 4승6패(승점 11)로 LIG손해보험(3승6패·승점 10)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성균관대 2년 선후배 사이인 서재덕(18점)과 전광인이 2연승을 견인했다. 특히 전광인은 28점 공격성공률 62.79%로 신인왕 후보 0순위의 위용을 뽐냈다.기선 제압은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임동규,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4-9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에는 아가메즈의 공격이 활기를 띄면서 1세트를 25-22로 따냈다.한국전력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바꾼 이는 서재덕이다. 서재덕은 19-20에서 네트를 살짝 넘기는 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