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31)의 대지진 피해 지역 성금 기부 계획에 일본 언론들이 찬사를 보냈다.'스포츠 호치'와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4일 오승환이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 성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다루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오승환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부 의사를 나타냈다.오승환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 연봉의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 오사카에 와서 며칠 되지 않았지만 한신 팬들이 환영해줬다"며 "그런 일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사카의 난바와 고베에서 루미나리에를 봤는데 이는 슬픔을 감추려고 일부러 밝은 빛을 만든 것이라 들었다"며 "TV를 통해 지진이 일어난 모습을 봤다. 충격이 커서 할 말이 없었다. 카도쿠라 겐 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모금 활동을 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오승환은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과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산케이 스포츠'는 "새로운 수호신이 재해지도 구원한다. 데뷔 전 외국인 선수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오승환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구단도 깜짝
한국 남자하키 주니어대표팀이 '제10회 주니어남자월드컵대회'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완패했다. 김영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대회 5~8위 순위결정전에서 1-6으로 졌다.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만 5점을 추가로 내주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후반29분 남윤선(인천시체육회)이 만회골을 넣어 무득점 패배의 수모는 면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뉴질랜드와 마지막 7·8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보름(20·한국체대)이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김보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02초19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함께 출전한 양신영(23·한국체대)은 2분05초10으로 5위에 올랐고, 박도영(20·한국체대)이 2분05초52로 뒤를 이었다. 전예진은 2분11초48을 기록하고 21위에 머물렀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나선 이진영(20·한국체대)은 6분37초26을 기록, 동메달을 수확했다.남자 5000m에 출전한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철민(21·한국체대)은 6분40초38로 5위를 차지했다. 고병욱(23·의정부시청)은 6분40초79를 기록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기록한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 7위를 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0)가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데이비드 모예스(50) 맨유 감독은 14일 아스톤 빌라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판 페르시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한 달 결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 흐름이 깨지게 돼 안타깝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판 페르시까지 부상을 당하게 돼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판 페르시는 지난 11일 FC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6차전 홈경기(1-0 승)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22분 필 존스의 결승골을 돕는 과정에서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다.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루니(8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인 판 페르시(7골)가 빠지며 공격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는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미 모예스 감독과 선수들을 향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스키와 스노보드의 참맛은 역시 뛰어난 설질과 탁 트인 슬로프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세계 스키어·스노보더들의 사랑을 받는 스키 리조트는 어디일까. 영국에 본사를 둔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겨울 시즌 내내 최고의 설질과 호쾌한 질주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 5곳을 추천했다. 이미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리조트도 있고, 아직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리조트도 있다.◇ 피츠탈 글라시어 리조트(Pitztal Glacier Resort)= 봉준호(44)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영화 '설국열차'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지방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리조트다. 영화 엔딩 부분에 비쳐졌던 것처럼 마치 온 세상을 파묻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인다. 이 리조트는 피츠탈 계곡 최상단에 자리잡아 겨울 시즌 내내 특급 설질을 즐길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신 시설을 갖췄지만, 아직은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알려져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환경에서 겨울 휴가를 보낼 수 있다. 2006 토리노 올림픽의 알파인 스키 2관왕(회전·대회전) 벤야민 라이히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김동욱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오리온스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전태풍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73-67로 승리했다.전태풍의 공백을 메운 이현민과 최진수 등이 제몫을 했지만 김동욱이 특히 돋보였다. 10점 5어시스트의 수치적인 기록보다 KT의 주포 조성민을 꽁꽁 묶은 게 인상적이다.지난 11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몰아쳤던 조성민은 이날 김동욱의 타이트한 압박에 막혀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김동욱의 올 시즌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 1억원 삭감됐지만 3억5000만원으로 고액 연봉자다. 주장도 맡았다. 누가 봐도 팀에 중심이어야 했다.그러나 오히려 분위기를 흐리는 주범이었다. 코트 안팎에서 계륵으로 평가받았다.최근 팀 내 최고참인 전형수에게 주장자리를 내줬다. 시즌 중에 주장을 교체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지난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김동욱은 "나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갑자기 주장이 바뀌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거기에 삼성전에서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쳤다"며 "고참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지난 12일 던킨도너츠와 함께 2013시즌 동안 적립한 도너츠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NC는 올해 정규시즌 동안 던킨도너츠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으로 홈경기 무실점 이닝당 도너츠 1박스(6개)를 적립했다.NC가 올 시즌 홈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이닝은 432이닝으로 총 2592개의 도너츠를 적립했다. 12일 NC는 이 가운데 1700개를 창원시 소재 노인복지 증진시설인 의창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도너츠는 의창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의 간식으로 제공된다.NC는 지난 7월 1차로 사회복지법인 진해재활원의 장애 아동들을 위해 900개의 도너츠를 기부한 바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선진 축구를 배울 기회가 마련된다. KBS N(대표 박희성)과 FC 바르셀로나의 국내 파트너사인 코리아이엠지(www.koreaemg.com)는 공동으로 'FC 바르셀로나 2014년 겨울 유소년 축구 캠프'를 내년 1월 제주 전용구장에서 개최한다. 1차(1월6~10일), 2차(1월13~17일)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각 4박5일 일정이다. 1· 2차 각 12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캠프에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운영하는 현지 유소년 축구학교의 코치가 파견돼 국내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바르셀로나 구단의 유소년 프로그램에 따라 패싱·드리블·슈팅·대인 방어·전술·포지션별 역할 등 기본적인 축구 기술을 지도하게 된다. 또 'FC 바르셀로나 축구학교 서울'의 기술고문인 조광래(60)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가자들을 가르친다. KBS N 스포츠 김관호 국장은 “FC 바르셀로나는 메시, 이니에스타 등과 같은 선수의 대부분을 유소년시스템을 통해 발굴할 만큼 탄탄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번 캠프는 FC 바르셀로나 구단이 1, 2군은 물론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훈련 시스템
이광종(49)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첫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U-22 대표팀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양산시 통도사 자비도량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표팀의 훈련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트레이닝센터가 있는 파주의 기온이 너무 낮아 훈련 장소를 양산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다. 이 감독은 16일 오전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40명을 불러들인다. 이후 9일 간 훈련을 지켜본 뒤 내년 1월 오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참가할 최종 23명을 선발한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이란으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다. 내년 1월2일에는 대회가 열리는 오만으로 이동한다. 지난달 U-22 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최근 코칭스태프로 영입한 최문식(42)·김기동(41)·이운재(40) 코치 등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AFC U-22 챔피언십은 이번이 제 1회 대회다. 한국은 오만·요르단·미안야 등과 함께 16강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상위 2위 안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0 22-25 25-21 25-19) 승리를 챙겼다. 지난 8일 한국전력전에서 2년 만에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충격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6승4패(승점 19)로 2위 우리카드(8승3패·승점 21)를 바짝 쫓았다. 아가메즈가 33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레프트 송준호가 11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윤봉우(11점)는 블로킹 4개로 중앙을 튼튼히 지켰다. 두 팀은 1·2세트를 양분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먼저 웃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3-12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3점차까지 달아났다. 19-17로 쫓긴 상황에서는 송준호가 오픈과 후위 공격을 연거푸 꽂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백업 세터 백광언과 마이클이 안정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처인 3세트는 의외로 쉽게 희비가 갈렸다. 11-11에서 조근호의 2연속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