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변연하 선수 팬클럽이 변 선수의 이름으로 청주지역 소년소녀가장에게 100만원을 기부한다.변연하 팬클럽은 변 선수가 지난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7000득점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변연하 팬클럽은 오는 20일 신한은행과의 청주 홈 경기 때 청주시청이 추천한 소년소녀가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변연하는 지난 9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7000득점을 달성했다.이날 전까지 프로통산 6994점을 기록했던 변연하는 2쿼터 1분10여초에 가볍게 2점슛을 성공, 이날 6득점째를 올리며 7000득점을 달성했다. 이로써 변연하는 정선민(전 신한은행·8140점), 김지윤(전 신세계·7020점)과 함께 통산 7000득점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변연하는 만 31세8개월로 최연소 7000득점의 주인공이 돼 지난 13일 하나외환은행과의 청주 홈 경기 휴식시간에 시상식을 했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김호준(23·CJ제일제당)이 월드컵대회에서 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 9위에 올랐다.김호준은 14일(한국시간)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2차 대회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67.25점을 받아 9위를 차지했다.FIS 스노보드 월드컵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김호준이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김호준은 상승세를 이어가 '톱10'에 드는 성과를 일궈냈다.김호준은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해 입원치료까지 받았다. 하지만 투지와 집념으로 쾌거를 일궈냈다.월드컵대회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FIS 포인트 290점을 추가한 김호준은 총 포인트를 309점으로 늘리면서 하프파이프 부문 월드컵 랭킹을 39위에서 16위까지 끌어올렸다.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에는 30명이 출전할 수 있다. 한 국가가 스노보드 세부종목당 내보낼 수 있는 선수는 최대 4명이다.월드컵 랭킹을 16위까지 올린 김호준은 내년 2월 벌어지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눈 앞에 둔 셈이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김호준
‘제1회 포천소흘읍체육회장배 전국복싱대회’가 14일 경기 포천 소흘읍 스타복싱클럽에서 열렸다. 소흘읍복싱협회(회장 김종훈)가 주최하고, 소흘읍체육회(회장 임재학)에서 주관한 대회는 양주 동두천스타와 수원프라임, 춘천아트, 파주권투, 허리케인, 화성발안, 서울코리아, 충북라인, 포항청마, 상무S복싱, 천호복싱 등 전국 10여개 체육관에서 100명 넘는 남녀 선수가 참가해 초·중·고와 여자, 일반부로 나눠 체급별로 치러졌다. 대회 결과 포천스타가 9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해 종합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으며, 서울코리안이 8체급 우승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에는 일반부 김용욱(포천스타), 고등부 공운환(동두천중앙고), 중등부 장동훈(이종석코리안), 여자부 김다슬(포항청마복싱클럽), 최우수지도자 최재원(포천스타) 등이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무료 개방해 일반인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복싱의 매력을 만끽했으며, 푸짐한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임재학 소흘읍체육회장은 “침체된 아마추어 복싱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앞으로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각종 대회유치로 우수선수 육성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 KDB생명이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낚았다.KDB생명은 14일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83-74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DB생명은 5승째(5패)를 수확,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또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KDB생명의 외국인 선수 티나 탐슨이 2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한채진이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이연화도 3점포 3개를 터뜨리는 등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경은도 13득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4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간 삼성생명은 1차 연장에서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이미선(13득점)·엠버 홀트(17득점)·김한별(9득점 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3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생명은 8패째(2승)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5위 부천 하나외환(3승7패)과의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2쿼터에서 잠시 삼성생명이 흐름을 가져갔다. 홍보람의 3점포와 배혜윤의 자유투, 박태은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생명은
'코트 위의 악동'으로 유명한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맨(52)이 장성택 처형에도 북한 농구단 훈련을 위해 예정대로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북한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친구로 생각하는 로드맨은 다음 주 북한 국가대표 농구팀을 훈련시키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것이다.그는 내년 1월8일 김정은 생일에 맞춰 전 NBA 선수들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다음 주 친선경기에 참가할 전 NBA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한다.로드맨은 김정은 집권 후 김정은을 수 차례 만나 세목의 관심을 끌고 있다.그는 지난 2월 미국의 케이블 방송 HBO의 다큐멘터리 방송을 위해 미국 묘기 농구단 '할렘 그로브트로터스'와 북한을 방문했다.그는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농구단 훈련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며 "전 미국 농구선수들도 같이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그는 이어 "미국인들이 북한 개방을 위해 손을 잡는 것을 보면 나는 세계에서 유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며 나는 김정은 생일을 위해 다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 인권단체, 미국 국무부, 탈북자 단체의
한국 태권도가 월드그랑프리파이널 첫 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인종(삼성에스원)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센트럴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첫 날 여자 67kg 이상급 결승에서 올가 이바노바(러시아)에게 1-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이었다.이인종의 상대 이바노바는 올해 7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주인공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이인종은 2회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3회전 종료 20초를 남기고 이바노바의 몸통 공격에 2점을 헌납했다. 막판 이바노바의 경고 누적 감점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여자 49kg 이하급에 출전한 김소희(한국체대)도 결승에서 브리히다 야게 엔리케(스페인)에게 1-9로 패했다.노련미에서 밀렸다. 엔리케는 1998년 터키 이스탄불 세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4회·유럽선수권 4회를 석권한 베테랑이다.남자 80kg 이상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동메달을 땄다. 차동민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에게 7-14로 졌다.
LG의 끈질긴 추격과 그걸 따돌린 모비스의 침착함이 돋보인 멋진 한 판 승부였다.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종료 28.1초 전에 터진 양동근의 쐐기 3점슛에 힘입어 78-73으로 승리했다.LG가 3쿼터 한때, 18점차(31-49)까지 뒤져 싱거운 승부가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신흥 강호 LG는 달랐다.50-61로 뒤지며 4쿼터를 시작했지만 양우섭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고 4쿼터 종료 50.4초를 남기곤 문태종의 3점슛으로 71-73, 2점차까지 추격했다.그동안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힘과 지키는 힘이 약해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LG였지만 4년1개월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저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김진 LG 감독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장면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마지막 순간에 경험의 차이와 여유로움에서 승패가 갈린 것 같다"며 "우리 팀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했다.매서운 추격을 뿌리친 모비스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모비스는 3쿼터 중반까지 LG를
러시앤캐시가 한국전력을 잡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러시앤캐시는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16 25-19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개막 후 8연패를 달렸던 러시앤캐시는 지난 5일 LIG손해보험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후 10일 삼성화재전에서 완패했던 러시앤캐시는 이날 한국전력을 잡고 시즌 2승9패(승점 8)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전력에 풀세트 끝에 석패했던 러시앤캐시는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러시앤캐시 쌍포 바로티(20점)와 송명근(16점)이 만점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은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득점 2개를 곁들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송명근의 공격성공률은 70%가 넘었고, 팀 공격성공률도 70%를 웃돌았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득점에서도 9-2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반면 최근 2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시즌 4승7패(승점 11)로 5위에 머물렀다.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부분이 패인이다. 전광인이 9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팀 공격성공률이 겨우 40%를 넘을 정도로 부진했다.러시앤캐시는 11-9로 앞선
한국 여자 핸드볼이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에서 개최국인 세르비아와 맞붙는다.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2-27로 패했다.3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B조에서 4승1패로 2위를 차지한 홈팀 세르비아다.한국은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조별리그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프랑스의 기세가 매서웠다. 무엇보다 수비가 견고했다.한국은 초반 장기인 빠른 스피드와 패스로 프랑스를 흔들며 점수를 냈다. 7분께까지 4-2로 앞서 나갔다.그러나 잠시 주춤한 사이 프랑스가 따라붙었고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한국은 10-11,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후반 12분쯤 한국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프랑스는 거친 파울로 2명이 잇따라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한국은 페널티 스로 2개를 모두 성공해 17-14의 리드를 잡았다.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프랑스의 빠른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연속 4골을 내주며 17-18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인민루니'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북한 축구 대표선수 정대세(29·수원 삼성)가 결혼했다. 정대세는 1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 국적의 4살 연하 항공사 승무원과 화촉을 밝혔다. 정대세는 신부와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대세는 이날 예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온지 1년 밖에 안 됐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돼 기쁘다"며 "집에 가면 기다려줄 사람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된다. 축복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조선(북한)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어 한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정대세는 지난 2007년부터 북한대표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는 북한 국적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북한 여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표 선수의 자격으로 국적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여권 소유를 기준으로 택하고 있다. 정대세는 어린 시절 조총련계 학교를 다녀 북한 여권을 받았다. 한국 여권도 갖고 있다. 정대세는 2006년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