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013 MBN여성스포츠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화는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3 MBN여성스포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상화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3'가 주어졌다.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대회 500m에서 7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며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지난 1월 처음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는 2013~2014시즌 들어 세 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상화는 내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을 앞둔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 명예로운 상까지 받아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국 여성 스포츠인으로서 더욱 자긍심을 갖고 국내외 대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스포츠클라이밍의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가져갔다. 김자인은 2010년 이후 3년 만에 리드 월드컵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골퍼 김하늘(25·KT)에게 돌아갔다. 김하늘은 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넥센 히어로즈의 잠수함 투수 김병현(34)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넥센은 김병현과 올해 연봉 6억원에서 4억원(삭감률 66.7%) 깎인 2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넥센을 통해 한국 무대를 밟은 김병현은 그해 19경기에서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김병현의 연봉은 5억원에서 1억원이 올라 6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올 시즌 김병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5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친 김병현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부진했다.결과는 연봉 대폭 삭감이었다. 김병현은 연봉 계약 후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다. 준비를 잘 해서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또 다른 언더핸드 투수 한현희(20)는 억대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한현희는 올 시즌 연봉 5000만원에서 7500만원(인상률 150%) 오른 1억2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한현희는 올 시즌 69경기에 등판, 67⅓이닝을 던지며 27홀드(5승1세이브)를 챙기며 홀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21로 좋은 편이다.한현희는 "좋은 조건에 계약해주신 구단에
제주고의 조영우(한화 이글스 지명)가 이영민 타격상을 받게 됐다. 대한야구협회(KBA·회장 이병석)는 아마추어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의 2013년 수상자로 조영우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2013년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조영우는 올 시즌 20차례 각종 전국대회에 나서 타율 0.467(75타수 35안타)을 기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영우는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내년부터 프로 무대를 누빈다. 이영민 타격상은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제정됐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15경기 이상 출전과 규정 타석 60타석 이상인자 중 최고 타율자가 수상한다.그동안 백인천, 김경기, 최정, 김현수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KBO 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청구초를 정상으로 올려 놓은 손용근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 감독은 1984년부터 30년 간 청구초 감독으로 재직하며 숱한 선수들을 키웠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야구장 건립 및 인프라 개
조훈현(60) 9단이 '대주(大舟)배(총규모 7250만원)' 정상에 오르며 시니어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1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4기 대주배 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조 9단은 최규병(50)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조 9단은 "초반에 형세가 좋았지만 중반 무렵 큰 실수를 해 진 줄 알았다. 상대의 사활 착각으로 운 좋게 이겼다"며 "후배가 선배 대접을 한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서봉수(60) 9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조 9단은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또한 자신의 통산 159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대주배는 부산의 선박부품 회사 TM마린 김대욱 사장이 "시니어 기사들에게 진 빚을 갚겠다"며 2010년 시작해 어느덧 4기가 된 시니어들의 바둑잔치다. 바둑TV가 주최하고 TM마린이 후원한다.지난해까지는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기사로 출전 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부터 시니어(1963년 이전 출생자)는 물론, 만 30세 이상의 여자 기사(1983년 이전 출생자)까지로 문호를 넓혔다.그 결과 지난 11월 8일 개
한국 남자하키 주니어대표팀이 '제10회 주니어남자월드컵대회'를 8위로 마감했다. 김영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2-4로 졌다. 전반 11분 뉴질랜드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2분 뒤 유민영(순천향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뉴질랜드의 연속골과 자책골이 이어지며 전반전을 2-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역습으로 1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이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춘천 우리은행이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 하프타임 때 진행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서 강원도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써달라며 기부금 1000만원을 춘천 MBC에 기탁했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혜진은 상금 전액인 100만원을 기부했고 위성우 감독과 코치진(200만원)·선수단(200만원) 그리고 구단(500만원)이 힘을 모아 1000만원을 마련했다. 박혜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운동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일들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송지만(40)을 포함한 27명과 2014년 연봉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팀의 최고참으로 34경기에 출전해, 8타점 6득점 타율 0.275를 기록한 송지만은 올해 연봉(8000만원)에서 2000만원(25%)이 인상된 1억원에 연봉계약을 맺었다.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시즌 중반 선발진에 복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오재영(28)은 올 시즌 연봉(7900만원)에서 1100만원(13.9%)이 오른 9000만원에 연봉도장을 찍었다. 오재영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41⅓이닝을 던지며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또한 시즌 중반부터 오재영과 함께 선발마운드에 힘을 더했던 문성현(22)은 6500만원에서 2000만원(30.8%)이 인상된 85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유한준(32)은 올 시즌 연봉(1억1500만원)과 같다. 최근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된 윤석민(28)은 올 시즌 연봉(7700만원)과 같은 금액에 사인했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 끝내기 주인공 김지수(27)는 최소연봉(2400만원)에서 45.8%(1100만원)가 껑충 뛴 3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송지만은 "19번째 시즌을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 22개 구단에 ▲K리그 유소년 축구 보급반 운영 매뉴얼 ▲사회공헌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 매뉴얼 ▲프로야구 마케팅 활동 사례 벤치마킹 보고서 등을 각각 배포했다고 16일 전했다.연맹이 배포한 'K리그 유소년 축구 보급반 운영 매뉴얼'에는 ▲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의 유소년 저변 확대 현황 진단 ▲유소년 저변 확대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 ▲ 서비스 마케팅 관점의 유소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분석과 함께 국내외 유소년 저변확대 프로그램 분석을 통한 사업의 구성 요소와 세부 사업 추진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K리그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지역 커뮤니티 활동 매뉴얼'도 전달했다. 매뉴얼에는 ▲국내외 해외기업 사회공헌 사례 및 K리그 사회공헌활동의 지향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회공헌활동 ▲2012년 K리그 사회공헌활동 ▲2013년 사회공헌 리포트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연맹은 각 구단과 지역민이 상생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K리그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는 지난 6월 '2022년 글로벌 톱10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홍철(23)이 홈 팬들이 뽑은 2013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홍철이 최고의 수훈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시즌 MVP 투표는 수원 기자단이 1년 동안 실시한 월간 MVP 평점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한 홍철·오장은·정대세 등 세 명을 대상으로 했다. 투표 결과 56%의 지지를 받은 홍철이 MVP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홍철은 "이적해서 뛴 첫 시즌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이번 시즌 개인목표(K리그 베스트 11)와 팀 목표(우승)를 달성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년에는 이 두 개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시즌 MVP 2연패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MVP와 함께 진행된 2013시즌 베스트골 투표에서는 지난 10월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슈퍼매치(2-0 승)에서 정대세가 기록한 추가골이 총 10개의 후보 가운데 1위로 뽑혔다. 팬들은 "이번 시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골이었다"며 정대세의 골에 많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들이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대를 점령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박승주(24·단국대)·안지민(22·서울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영은 1·2차 레이스 합계 79초03으로 한국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고 박승주(79초17)와 안지민(79초45)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승주와 김현영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들이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주형준(23·한국체대)은 1분4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러시아·폴란드·이탈리아에 이어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