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선수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구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민경삼 단장 산하에 스카우트팀이 신설됐으며 김용희 육성총괄이 스카우트팀과 육성팀을 관장한다. SK는 "김용희 육성총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선수 육성 시스템에 접목시키고, 신인 선수 스카우트와 선수 육성을 통합 관리해 선수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스카우트팀은 육성총괄이 팀장을 겸임한다. SK는 김상만(전 원정기록원), 조영민(전 LG선수), 김용섭(전 SQ코치)을 스카우트로 채용했다.류선규 홍보팀장이 육성팀장을 겸임하며 육성팀은 연습구장인 드림파크 신축 업무를 맡는다.문학경기장 위·수탁 운영 사업을 추진하는 SK는 신 성장 동력 발굴과 조직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마케팅그룹을 사업본부로 변경하고 문학사업팀을 신설했다.장순일 마케팅그룹장이 사업본부장을 맡으며 김찬무 마케팅팀장이 문학사업팀장을 겸직한다.
현대캐피탈이 러시앤캐시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0(25-23 25-19 25-19)으로 승리했다.최근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을 차례로 꺾은 현대캐피탈은 최약체 러시앤캐시마저 잡아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8승4패(승점 24)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9승3패·승점 23)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삼성화재(10승2패·승점 29)와의 격차도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러시앤캐시를 완벽히 제압했다.현대캐피탈의 '주포' 아가메즈(31점)는 고공폭격을 앞세워 상대 진영을 초토화했다. 블로킹득점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곁들였다. 공격성공률도 57%를 기록했다. 최민호는 7점을 뽑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지난 14일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한 러시앤캐시는 강팀을 만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2승10패(승점 8)로 여전히 7위에 머물러 있다.러시앤캐시의 바로티(16점)와 송명근(14)이 30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아가메즈를 앞세워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눈 앞에 둔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의 김동현(26·서울연맹)과 원윤종(28·경기연맹)의 올림픽 출전 소감은 완전히 정반대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김동현은 두 번째 나서는 올림픽이라 크게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반면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닌 원윤종은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올림픽 출전에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지난 10월25일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대회에 참가한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남자 2인승 팀의 파일럿을 맡고 있는 김동현과 원윤종은 모두 아메리카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원윤종은 브레이크맨 서영우와 함께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현은 전정린과 호흡을 맞춘 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김동현과 원윤종 모두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 출전(남자 4인승·남자 2인승·여자 2인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1월 벌어지는 아메리카컵 7·8차 결과에 따라 남자 4인승과 2인승은 2개 팀까지 올림픽에 나설 수도 있다.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소치를 향해
KB국민은행이 하나외환을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청주 KB국민은행은 18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주축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4-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3일 하나외환전에서 77-82로 무릎을 꿇었던 KB국민은행은 닷새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6승째(5패)를 따낸 KB국민은행은 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하나외환전 상대전적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주축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23점)를 포함해 강아정(16점)·홍아란(14점)·정미란(12점)·변연하(11점) 등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외환은 유일한 외국인 선수 나키아 샌포드가 꽁꽁 묶이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앞선 경기에서 32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던 샌포드는 이날 13점 7리바운드로 평범했다.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결정적인 턴오버 5개를 범하면서 흐름이 끊긴 것도 아쉬웠다. 시즌 8패째(3승)를 떠안은 하나외환은 단독 5위에서 삼성생명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부터 KB국민은행으로 기울기 시작했
"SK라는 1위 팀을 꺾어 기쁘다."프로농구 최하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김태술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67로 승리했다.인삼공사(7승19패)는 2연승을 달렸다. 또 이날 승리는 SK에 거둔 첫 승이다. SK의 애런 헤인즈가 출전정지 징계로 결장했지만, 의미가 남다른 이유다.김태술은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김선형(SK)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13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김태술은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을 이겨서 좋다. 또 연승을 했기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선 "집중력이었던 것 같다. 차곡차곡 점수를 냈고, 루즈 볼 상황 등에서 집중력 있게 잡아낸 것이 좋은 경기를 한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태술은 무릎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재활을 위주로 경기 전날에만 팀 훈련을 소화한다. 출전시간도 들쭉날쭉하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46초를 뛰고 있다.김태술은 "32~33분가량 뛰면 좋을 것 같은데 감독님이 체력이 떨어지면 교체해 준다. 보
대한테니스협회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62회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에서 주원홍 회장이 체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상패와 메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시민에게 주는 상으로 1949년 제정됐다. 6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000여개의 문화예술관련 기관 및 단체·대학·학회 등을 통해 추천받은 후보자 33명을 엄격히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주 회장은 테니스 선수 및 지도자 출신으로 장애인 테니스 발전에 공로를 세운 점과 서울시체육회 실무부회장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체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 후 주 회장은 "서울시 문화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더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정상급 가드 전태풍(33)이 고양 오리온스에서 부산 KT로 이적한다. 오리온스와 KT는 전태풍과 외국인 선수 각각 1명이 포함된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스는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전태풍과 랜스 골번(24)·김승원(24)·김종범(23)을 KT로 보냈고 반대로 앤서니 리처드슨(30)·장재석(22)·김도수(32)·임종일(23) 등 4명을 받았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전태풍이다. 국내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태풍은 올 시즌 포함 6시즌을 프로농구에서 뛰며 평균 12.9점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23경기에 나와 평균 10.7점 2.8어시스트로 지난해(12.3점 6.1어시스트)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지난 시즌(평균 32분24초)에 비해 약 10분 정도 줄어든 23분10초에 그쳤다.오리온스는 전태풍의 공백을 이현민(30)과 한호빈(22) 등 기존 가드 전력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평균 17.7점(득점 4위)을 올리고 있는 리처드슨이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매서워 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된 가드진에 베테랑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전태풍(33)이 부산 KT로 이적했다.오리온스와 KT는 외국인선수 각각 1명이 포함된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동시에 발표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당연히 최정상급 포인트가드인 전태풍이다. 귀화혼혈선수 자격으로 지난 시즌부터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그의 이적은 고양 팬들에게 충격적이다.백운하 오리온스 단장은 "팀의 공격력을 강화시키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속사정은 없을까. 추일승 감독의 선수단 장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트레이드로 귀결됐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오리온스는 전태풍과 김동욱(32)이라는 간판급 베테랑 선수를 보유했다. 둘 사이의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다. 김동욱은 전태풍보다 한 시즌 앞서 트레이드로 오리온스에 왔다.충분한 출전시간을 갖고 자유분방한 농구에 익숙한 전태풍과 포워드임에도 공을 가지고 센스 있는 농구를 즐기는 김동욱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다.통상적으로 팀마다 제1옵션·제2옵션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때로는 원활한 선수단 운영을 위해서 서열 정리라는 게 필요하기도 하다.추 감독은 둘 중 누가 팀의 중심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지
주요 외신들이 첼시를 침몰시킨 기성용(24·선더랜드)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기성용은 1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선더랜드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영국 언론 미러는 "연장에서 터진 기성용의 역전 결승골이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꿈을 무산시켰다"고 했다.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기성용에게 팀 동료인 미드필더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인 4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가드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미드필드를 편안하게 조율했다. 결승골로 영웅이 됐다"고 평가했다.또 "기성용은 마지막에 웃었다. 결승골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를 찾은 많은 관중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고 했다.일본 언론인 닛칸스포츠는 "첼시가 연장 후반 13분에 문전에서 자유로워진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드리블에 이은 결승골을 빼앗겼다"며 경기 소식을 간단히 전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보름(20)과 박도영(20·이상 한국체대)이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김보름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7분17초82로 결승선을 통과, 마르티나 사브리코바(체코·7분05초17)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지난 14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위에 올라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보름은 15일 3000m에서 은메달을 딴데 이어 세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함께 출전한 박도영은 7분26초58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15일 여자 30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박도영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은·동메달 1개씩을 추가한 한국은 금 2개·은 3개·동 6개를 기록, 종합순위에서 6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