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마지막 대어' 추신수(31)의 뉴욕 양키스 입단 불발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과 MLB 네트워크, CBS스포츠 등에서 야구해설가로 활약하는 CJ 니코스키는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와 양키스는 7년 1억4000만 달러에 합의했으나 보라스는 칼 크로포드보다 100만 달러가 많은 1억4300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어 "(보라스의 요구는) 양키스를 화나게 했고 결국 추신수 영입전에서 철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 달러(약 1473억원) 제안의 거절한 것은 앞서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를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추신수와 양키스가 합의를 하고도 보라스의 300만 달러 욕심 때문에 협상이 틀어진 것은 새롭게 알려진 부분이다. 보라스가 1억 달러가 넘는 대형계약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300만 달러 때문에 협상을 결렬시킨 이유는 크로포드(현 LA다저스) 사례를 넘어야 한다는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크로포드는 2010년 7년 1억4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보스턴 레
조훈현(60)·유창혁(47)·이창호(38) 9단이 12년 만에 한 팀을 이뤄 세계 정복에 나선다. 제1회 주강(珠鋼)배 세계바둑단체전이 그 자리다.지난 20일 개막해 25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의 광저우기원에서 계속 되는 이 대회에 조·유·이 9단은 와일드카드팀으로 참가한다. 지난 2001년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한 팀을 이뤄 우승한 이후 12년 만에 세계대회를 한 팀으로 치른다.한국은 이들 3명 외에 시드팀으로 박정환(30)·최철한(28)·강동윤(21) 9단이 출전한다. 개최국 중국은 시드팀으로 천야오예(24·陳耀燁)·스웨(22·時越)·저우루이양(22·周睿羊) 9단이, 와일드카드팀으로 창하오(37·常昊)·구리(39·古力)·쿵제(31·孔杰) 9단이 각각 나선다.일본은 시드팀으로 왕밍완(52·王銘琬)·류시훈(32)·미조카미 도모치카(36·溝上知親) 9단이, 와일드카드팀으로 조치훈(57)·다케미야 마사키(62·武宮正樹)·고바야시 고이치(61·小林光一) 9단이 각기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완은 와일드카드팀 없이 린즈한(33林至涵) 9단·샤오정하오(24蕭正浩) 8단·왕위안쥔(17王元均) 6단이 시드팀으로 참가한다. 특히 세계 바둑의 '빅2'인 한국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홍정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 힘겨워하고 있는 홍정호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최근 치른 리그 5경기 중 홍정호는 바이에른 뮌헨전(0-3 패)과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전(4-1 승)에서 단 두 번 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경기 출전 시간을 합쳐도 20분에 그친다. 홍정호의 부재 속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7승3무7패·승점 24)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을 달리며 리그 8위를 차지했다. 프랑크푸르트(3승6무8패·승점 15)는 승점 1점을 더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아우크스부르크가 좋았다.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공을 잡은 라울 보바딜라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크푸르트도 재빨리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호세루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6)가 재계약 가치가 없다고 자신을 깎아내린 하비에르 파우스 구단 재정담당 부회장을 공개석상에서 비난했다.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 1'을 통해 "파우스 부회장은 바르셀로나를 오로지 비즈니스 대상으로만 생각할 뿐,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부회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그는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팀이다. 선수들은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대우를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파우스 부회장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것.파우스 부회장은 지난 11일 같은 라디오 방송 RAC 1에서 "메시와 재계약이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 (그를 잡기 위해) 6개월 마다 재계약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메시의 심기를 자극한 바 있다.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2018년까지 남는 조건으로 1600만 유로(약 230억원·추정치)의 연봉을 받았다. 당시 기준으로 1300만 유로(약 187억원)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보다 많았다.하지만 지난 9월 호날두가 1700만 유로(약 245억원)에 재계약하며 연봉 서열은 역전 됐다
"막내 차범근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님들이 지금의 차범근을 만들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차범근(60) 전 수원삼성 감독이 '막내'를 외쳤다. 흔치 않은 광경이다. 하지만 그만큼 뜻 깊다. 60세 환갑을 맞은 차 감독이 선배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간은 41년을 거슬러 올라 1972년으로 향했다.차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평창동 자택으로 '1972년 태극전사' 선배들을 초대해 자신의 환갑잔치를 열었다. 환갑연은 개인적인 잔치다. 그러나 이날 차 감독의 환갑연은 한국 축구의 잔치였다. 그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1972년 대표팀 멤버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차 감독의 환갑연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선배들의 도착 시간이 다소 늦어져 기다림이 길어지자 차 감독은 잔뜩 상기된 표정을 지으며 안절부절 못했다. 그는 기대감으로 한껏 들떠 있었다. 오후 6시30분께 지하주차장으로 승합차 2대가 들어섰다. 차 감독은 하던 일을 뒤로 미루고 가장 먼저 계단을 향해 뛰어갔다. '버선발'로 선배들을 마중 나갔다. 이름만 들어도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스타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귀공자' 김정남(70)
'골프 지존' 신지애(25)가 후원 계약 만료를 앞둔 미래에셋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20일 "신지애가 최근 후원사인 미래에셋으로부터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스폰서 없이 국내외 투어를 전전하던 신지애는 지난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진출하면서 같은해 2월 미래에셋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5년 간 연봉 10억원에 성적에 따른 옵션 5억원을 포함해 최대 연 15억원을 지원받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2014년 2월 미래에셋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스폰서 없이 향후 활동을 해야하는 어려움에 놓였다.무적(無籍) 선수로 돌아온 그는 LPGA 투어 비중을 줄이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새로 세웠다.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JLPGA 투어와 LPGA 투어를 병행해오던 신지애가 장거리 이동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프로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 신지애는 미국 보다는 일본에서 더 인기가 좋다. 일본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를 더욱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JL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한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신지애는
성남시가 박종환(77) 전 성남일화 감독의 성남시민축구단(가칭) 초대 사령탑 내정설을 부인했다. 창단을 준비중인 성남시 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종환 감독 내정은 사실이 아니다.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정이라는 것은 내부에서 확정했다는 의미인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국내 감독 후보군 4명과 외국인 감독 1명을 말 그대로 후보군에 올려놓았을 뿐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의 말을 요약해 보면 구단측에서는 연봉협상은 물론 내정, 계약과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시도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성남시의 공식 입장도 마찬가지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이사·단장·직원 공채가 마무리되는 대로 초대 감독 인선 작업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은 "감독 선임은 기초 지자체에서는 최초의 시민구단, 기존의 '축구 명가'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인물, 화합차원에서의 지역적 특징이 모두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복수의 후보군 가운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한 대변인은 박 감독의 내정설에 대해 "한국 축구계를 둘러싼
농구인들이 모여 2013년을 마무리하는 '2013 농구인 송년회'가 성대하게 열렸다.대한농구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서울 컨벤션 갤럭시홀에서 '2013 농구인 송년회'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과 한선교 KBL 총재, 최경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모두 참석했다. 김상하 전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한 농구 원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한국 농구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한국 남자 농구의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진출, 여자 농구의 1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을 비롯해 올 한 해 한국 농구의 굵직한 순간들이 담겼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영상을 본 뒤 방열 회장은 "10년 후를 읽으면 오늘이 보인다고 한다. 10년 후 국제대회가 우선시 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며 "이제 아시아는 오세아니아 지역과 융합해 경쟁해야한다. '적자생존'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어 "내년은 한국 농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기회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농구가 모두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란 '천재 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과 프로 첫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리디아 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G는 20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ANZ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NZ측은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최고이자 가장 유망한 스포츠인"이라며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ANZ의 후원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14세9개월5일의 나이로 호주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혜성처럼 등장한 리디아 고는 같은 해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5세4개월2일의 나이로 트로피를 들어올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프로 전향 후 2경기 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014시즌부터 LPGA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1) 효과에 반색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에 한국기업들의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한신에 새로 입단한 오승환의 효과"라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은 내년 시즌 오승환이 한신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한국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을 예상해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신의 한 관계자는 "광고 대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문의가 있었다. 한국 기업들이 광고를 문의한 것은 거의 10년 만"이라고 이색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고시엔구장의 광고 계약은 1년 단위로 진행된다. 비교적 노출 빈도가 낮은 우측 외야 상단 간판이 2000만엔(약 2억300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야구장 대형 전광판을 통한 30초짜리 광고는 회당 20만엔(약 200만원)에 판매된다. 산케이스포츠는 "팬들이 연일 스탠드를 채우는 만큼 미디어 노출이 많아 기존 광고주들이 광고를 중단하는 경우는 적다. 하지만 자리가 비면 한국 기업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 내 야구장 광고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이대호가 오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