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빅보이' 이대호(31)의 영입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3일 "소프트뱅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대호 영입 결정"이라고 보도했다.'닛칸스포츠'는 "이대호와 소프트뱅크는 이미 합의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사내 조정을 거쳐 24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대호는 전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가 계약기간 2년간 8억엔을 제시했으나 이를 거절했다.소프트뱅크는 곧바로 이대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달 초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영입에 착수했으며 계약이 합의 단계에 이르러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올 시즌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중심타선의 안정감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마운드 보강과 함께 4번타자 영입을 올 겨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대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게 2년간 8억엔 정도의 조건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가 제시한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계약금이나 옵션이 적은 순수 연봉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제이슨 스탠드릿지(35·전
한신 타이거즈가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31)의 투구 이닝을 1이닝으로 제한할 전망이다. 한신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는 23일 산케이스포츠를 통해 오승환의 활용 방안을 공개하면서 "처음에는 당연히 1이닝 투구로 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올 시즌 종종 1⅓이닝 마무리를 맡았다. 1⅓이닝은 마무리 투수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오승환은 큰 굴곡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오승환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한신이지만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이다. 철저한 관리로 행여나 생길지 모를 마무리 공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나카니시 투수코치는 "1주일 내내 등판할 수도 있다"는 오승환의 발언에 대해서는 "연투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카니시 코치는 오승환의 첫 실전 피칭 시기를 2월 하순으로 지정했다. 니카니시 코치는 "2월 스프링캠프 기간 중 투구를 하기로 이야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스프링캠프 기간인 2월22일 히로시마, 23일 주니치와 시범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기에서 오승환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볼프스부부르크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뮌헨글라드바흐와의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후반 42분 다니엘 콜리지우리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 15일 슈투트가르트전(3-1 승)을 통해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그는 2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약을 펼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구자철은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총 6분을 소화했다.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슈팅 기회는 얻지 못했다. 리그 9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3무)을 달린 볼프스부르크(9승3무5패·승점 30)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0승2무5패·승점 32)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뮌헨글라드바흐(10승3무4패·승점 33) 역시 최근 치른 8경기에서 6승2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도르트문트를 끌어내리고 3위를 차지했다.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양팀 간의 대결답게 경기 초
'한국 축구의 지존' 박지성(32)이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에서 2연승을 달렸다. 에인트호벤은 22일 오전 12시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DO 덴 하그와의 2013~2014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8일 비테세 에른헴전(2-6 패)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4번째 경기(UEFA유로파리그 포함) 만에 풀타임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박지성은 나이를 무색케 하는 놀라운 활동량을 선보였다. 측면과 중앙·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젊은 피들을 이끌었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 포인트 달성 기회도 만들었다 전반 6분 박지성이 찔러준 칩패스를 멤피스 디페이가 골로 연결했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전반 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지성이 직접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지노 쿠티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시즌 3골은 불발됐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박지성은 후반에도
선두와 꼴찌의 맞대결이라고 보기엔 믿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삼성화재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2(25-21 14-25 17-25 25-21 15-13) 역전승을 거뒀다. 리시브 난조 속에 경기 내내 고전한 삼성화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11승2패(승점 31)로 2위 현대캐피탈(9승4패·승점 27)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늘렸다. 레오가 초반 부진을 딛고 36점(공격성공률 49.23%)으로 제 몫을 한 가운데 박철우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명진이 9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해 첫 발을 뗀 러시앤캐시는 8연패 이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명승부를 연출했다.2승11패(승점 9)로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선두 삼성화재를 끝까지 괴롭히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2200명 홈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바로티(26점)를 필두로 송명근(22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까지만 해도 이변은 없는 듯 했다. 상대의 강서브에 흔들리던 삼성화재는 18-18에서 고희진의 속공과 레오
미국 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브룩 로페즈(25)가 발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로페즈가 발 부위 골절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술을 받게 될 경우 로페즈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브루클린 구단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로페즈가 부상을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팀 닥터와 논의를 한 뒤 다음주 내로 로페즈의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로페즈는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120-201 패)에서 부상을 입었다. 3쿼터 도중 높이 뛰었다가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발에 문제가 생겼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오른발 중족골이다.당시 경기가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로페즈는 고통을 참고 1차 연장까지 총 44분을 뛰었다.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팀은 1점 차로 분패했다.결과적으로 소탐대실한 꼴이 됐다.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한 로페즈는 발 부상 상태가 극도로 나빠져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됐다. 로페즈는 과거에도 발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잇따른 부상 악재가 브루클린의 발목
'정상에서 만나자.'내년 시즌에는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6·LA다저스)의 '코리안 더비'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추신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화 138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팀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는 이제 아메리칸리그 서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하지만 추신수가 내셔널리그를 떠나면서 류현진과 추신수가 같은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4시즌 일정표에 따르면 다저스와 텍사스의 내년 시즌 공식 맞대결은 없다. 리그가 다른 팀들끼리 맞붙는 인터리그 제도가 있지만 두 팀은 서로를 피했다.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과 상대하며 텍사스는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와의 일정이 잡혀있다.물론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유일한 가능성은 최고의 팀을 가리는 월드 시리즈 무대다. 다저스와 텍사스가 리그 정상까지 오른다면 우승 반지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경험이 없다보니 다들 새가슴인 것 같네요."러시앤캐시 김세진(39)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후회없는 혈투를 벌이긴 했지만 '거함' 삼성화재를 쓰러뜨릴 기회를 놓쳤다는 허탈감은 감출 수 없었다.러시앤캐시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2-3(21-25 25-14 25-17 21-25 13-15)으로 역전패했다.먼저 첫 세트를 빼앗긴 러시앤캐시는 2,3세트에 화력을 집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티와 송명근의 강타와 상대 리시브 라인을 뒤흔든 강서브는 삼성화재의 발을 묶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경기가 치열해질수록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마지막 5세트에서 10-7까지 달아났지만 승리는 러키앤캐시의 차지가 아니었다.김 감독은 패인으로 경험 부족을 꼽았다. V-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삼성화재를 상대하기엔 이제 막 첫 발을 뗀 제자들의 노련미가 부족했다는 것이다.김 감독은 "승부처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강심장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경험이 없다보니 새가슴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작전 미스는 내
통산 4번째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맛본 이승준(35·원주 동부)이 "3점슛 콘테스트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승준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 결승에서 최준용(연세대)을 꺾고 우승했다.지난해에도 덩크슛 콘테스트를 제패한 이승준은 2년 연속 덩크왕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이승준이 덩크왕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2010~2011시즌·2012~2013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다.이승준은 "4번째 덩크왕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 팬들이 많이 호응해줘서 다행히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올해는 좋은 덩커들이 많아 점수를 얻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며 미소를 지었다.한 두 번 덩크슛 콘테스트에 나오는 것이 아니지만 이승준은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약간은 긴장을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아무래도 키가 작은 선수들이 덩크슛을 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 않나"라며 "이대성과 김선형이 강적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대성과 최준용도 강적이었다"고 전했다.예선에서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이승준은 결승에서는 산타를 등장시켰다. 3차 시도에서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종착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였다.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와 7년 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친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활짝 열게 됐다. 추신수의 대형 계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는 FA 계약을 앞둔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빼어난 성적으로 대박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정규리그 154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107득점 볼넷 112개 몸에 맞는 볼 26개 도루 20개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홈런 21개와 20도루, 107득점 볼넷 112개로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최초로 '20-20-100-100 클럽'에 가입했고 여기에 300출루까지 보태면서 당분간 범접하기 힘든 대기록을 수립했다.부산고 시절인 2001년 시애틀을 통해 미국땅을 밟은 추신수는 12년 만에 총액 1억 달러짜리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내는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 받았다. 추신수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5년이었다. 추신수는 그해 10경기에 나와 18타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