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골프계를 움직인 인물 1위로 선정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성취 기금을 전달했다.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4일 "재단 홍보대사인 박인비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6년째 희망의 버디 기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2008년 US오픈 최연소 우승과 함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박인비는 대회 상금 중 3800만원을 재단에 기부한 이후 현재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만원씩 적립하고 있다.현재까지 7000만원이 넘는 기금을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성취 기금으로 기부했다.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손병옥 이사장은 "박인비 홍보대사의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으로 더 많은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었다"며 "뛰어난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박인비 홍보대사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큰 용기를 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7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소원성취 전문기관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6)를 당분간 볼 수 없다.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펠라이니가 손목 수술로 인해 최소 6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로써 펠라이니는 내년 2월 초순이나 중순까지 사실상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을 전망이다. 정상이 아닌 허리 치료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모예스 감독은 "상태를 지켜봤지만 나아지지 않아 수술을 결정했다"며 "약 6주 정도 회복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펠라이니의 수술은 홍명보호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펠라이니는 한국이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벨기에의 핵심 미드필더다.일찌감치 고질적인 허리와 손목 치료에 집중해 자신의 첫 월드컵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이는 대목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19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펠라이니는 제공권이 뛰어나고 공격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유명하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설기현(이상 인천 유나이티드)·'철벽 수문장' 신화용(포항 스틸러스) 등 대어급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규정 제2장(선수) 제17조(FA선수 권리 행사)에 의거, 이들과 황진성(포항)·박동혁·김승용(이상 울산 현대)·김상식·최은성(전북)·김용대·김치우(이상 FC 서울)·곽희주(수원 삼성)·현영민(성남) 등 2014년도 FA 자격 취득 선수 총 193명을 공시했다. 디비전별로는 클래식(1부) 11개 구단(상주 상무 제외) 65명, 챌린지(2부) 9개 구단(경찰축구단 제외) 128명이다. 포지션별로는 골키퍼(GK) 25명·수비수(DF) 68명·미드필더(MF) 68명, 공격수(FW) 32명이다.FA 자격 취득 선수 193명 중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는 신화용·황진성·김치우·곽희주를 비롯해 박성호(포항)·김승용·최태욱(이상 서울)·박용호(부산아이파크)·손대호(인천)·김형범(경남FC)·배효성(강원FC) 등 총 11명이다. 또 올해 신설된 보상금 제도(만 32세 이하·2005년 이후 K리그 입단·원소속팀 2년 이상 소속 선수) 대상 선수는 총 22명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제40회 전국남녀스피드스프린트선수권대회 첫 날 선두로 올라섰다.모태범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 70.860점을 얻어 첫 날 선두를 달렸다.모태범은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52로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올랐다. 이후 벌어진 남자 1000m에서도 모태범은 1분10초68을 기록해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는 내년 1월18~19일 일본 나가노에서 벌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500m와 1000m 레이스를 두 차례씩 펼친 뒤, 성적을 합산해 상위 2명에게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준다.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정하는 것이라 적을수록 순위가 높다.모태범은 500m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올라 출전권 획득 전망을 밝혔다.그러나 막상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모태범은 이날 레이스를 마친 후 "내일까지 레이스를 해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청주 KB스타즈가 춘천 우리은행의 연승행진을 가로막으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0-77로 이겼다. '막강 선두' 우리은행을 무너뜨린 KB스타즈는 시즌 7승6패가 돼 구리 KDB생명(6승6패)을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홈에서는 3경기 째 만에 승리를 맛봤다. 모니크 커리는 30점 13리바운드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변연하(17점)·홍아란(13점)·정미란(11점)도 나란히 3점포 3개씩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 안산 신한은행전(71-74 패)에서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한 우리은행은 이날 시즌 2패(11승) 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위다. 2위 신한은행(8승5패)과 3경기 차다. 임영희·박혜진 '토종 콤비'가 19점씩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두 외국인 용병 사샤 굿렛(9점)과 노엘 퀸(5점)이 부진했다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이며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이 1쿼터를 주도하자 KB스타즈도 3쿼터에 점수 차를 좁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우리은행이 5
삼성화재(사장 안민수)가 군 부대 바둑 보급을 후원했다. 삼성화재는 한국기원과 함께 23일 경기 남양주의 육군 보병 제75사단에서 후원 행사를 열고, 바둑 관련 용품과 서적 등을 전달했다.이 후원품은 2013 월드바둑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3억원) 본선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할 때마다 1집당 1만원(불계승시 30만원)씩 적립해 마련된 후원금 550여 만원으로 준비됐다. 이번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이세돌(30) 9단은 12월10일과 11일 중국 쑤저우(蘇州) 신라호텔 특별대국실에서 펼쳐진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1, 2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20) 3단에게 2회 연속 패해 종합전적 0-2로 무너지며 탕 3단에게 우승을 헌납했다. 이로써 후원금 적립은 이 9단이 중국의 우광야(23·鄔光亞) 6단을 누른 준결승전까지 이뤄졌다. 후원품 전달식에는 75사단장과 장병을 비롯해 삼성화재 김규형 홍보팀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전문기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삼성화재는 바둑 저변 확대 및 건전한 병영문화 창조를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군 부대 바둑보급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육군 보병 제75사단은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개최 4년만에 F1 캘린더에서 공식 제외된데 이어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카) 중 하나로, '슈퍼카의 향연'인 슈퍼GT 한국대회도 결국 무산됐다.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와 국책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F1 아래 등급의 대체 레이스 유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3일 F1 코리아GP 조직위원회와 슈퍼GT 코리아조직위 등에 따르면 슈퍼GT를 총괄운영하는 슈퍼GT어소시에이션(GTA)은 최근 "내년 6월28∼29일 열기로 했던 한국대회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내년 슈퍼GT 코리아는 전 세계 33개 팀 8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양측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재정상 문제 등으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GTA와 슈퍼GT 코리아조직위 측은 30억원에 이르는 개최권료 중 일부가 납부된 상태인 만큼 2015년 대회를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슈퍼GT는 유럽의 국제자동차연맹(FIA) GT,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DTM)와 함께 세계 3대 투어링카 경주대회로 꼽히며 내년부터 DTM과 룰을 통합 적용키로 합의해
추신수(31)가 가세한 메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고의 라인업으로 팬들의 조명을 받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실시 중인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꼽는 설문조사에서 텍사스는 60.3%의 지지를 받아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텍사스는 총 5419명(오전 11시 기준)이 참가한 가운데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11.3%)와 50%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10.1%로 3위에 오른 가운데 세 팀이 아닌 다른 팀을 고른 팬들은 18.3%로 집계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의 합류로 텍사스가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의 출루율 0.423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추신수는 21개의 홈런과 20도루, 0.462의 장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의 타순 변화에 따른 가상의 텍사스 라인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배치될 경우 엘비스 앤드러스(유격수)가 테이블 세터진을 형성하고 프린스 필더(1루수)-애드리안 벨트레(3루수)-알렉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란 '천재 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뉴질랜드 코치인 가이 윌슨의 품을 떠난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23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11년간 함께 한 윌슨 코치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윌슨은 성명서를 통해 "리디아 고를 세계랭킹 4위로 만든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처음 리디아 고를 봤을 때에는 그가 골프 클럽보다 작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부러운 스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10여년 간 많은 시간을 보냈고 가족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11년 간의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지만 리디아 고와 그의 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2002년 5살이던 리디아 고를 만나 11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켰다. 리디아 고는 윌슨의 지도 아래 프로 전향 후 5개의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한편 뉴질랜드 헤럴드는 미국의 저명한 스윙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리디아 고의 지도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베터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가르친 바 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일본에 남아도 동기부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나카는 23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기를 찾아 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던진다.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는 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일본프로야구에서 7년을 뛴 다나카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제도)을 거쳐야 한다. 라쿠텐 구단이 허락을 해야만 빅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당초 라쿠텐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가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 합의하면서 입찰액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하자 라쿠텐이 정색하고 나섰다.이전 포스팅시스템대로라면 라쿠텐이 다나카의 입찰액으로 챙길 금액은 5000만 달러를 넘길 전망이었다. 하지만 절반도 되지 않는 금액을 받아야 하는 라쿠텐으로서는 아쉬울만 하다.라쿠텐은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이 발효된 이후 다나카와 몇 차례 면담을 갖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라쿠텐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결정을 내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