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이 50일 만에 시즌 3호 도움을 올렸지만 소속팀 볼턴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졌다.승점 획득에 실패한 볼턴은 6승8무9패(승점 26)를 기록, 18위에 머물렀다. 27일 반슬리와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18분 가량 뛴 이청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15분 안드레 모리츠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10일 밀월과의 15라운드(3-1 승)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지 50일 만이었다.전반 5분 상대 대니얼 드링크워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두 팀은 초반부터 뜨겁게 맞붙었다. 볼턴은 전반 15분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안드레 모리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저메인 백포드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1골을 넣는 접전 끝에 전반전을 3-3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 되던 공방전이 펼쳐졌다. 볼턴은 후반 30분과 44분 로이드
'F1의 황제'로 불리던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스키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슈마허가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던 중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슈마허는 현지시간 29일 오전 스키를 즐기던 중 코스를 이탈한 뒤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슈마허는 곧바로 구조대원을 통해 발견된 뒤 그로노블 대학병원 센터로 이송됐다. 당시 슈마허는 보호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워낙 충격이 심한 탓에 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슈마허는 곧바로 뇌수술을 받았다.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현지 의사의 말을 인용해 슈마허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ESPN은 슈마허가 사고 당시 14살 난 아들과 함께 리조트에 있었고 개인적인 스키 여행을 즐기던 중이라고 덧붙였다.슈마허는 통산 7차례나 F1 정상에 오르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슈마허는 2012년 10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스위스에 거주해왔다.
서현덕(삼성생명)-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서현덕-양하은 조는 2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3-11 11-9 6-11 11-2)로 제압했다.지난 10월 톈진 동아시안게임에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서현덕-양하은 조는 짧은 준비 기간을 무색하게 하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서현덕-양하은 조는 초반 두 세트를 모두 2점차로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석-전지희 조에 3세트를 빼앗긴 서현덕-양하은 조는 4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2점으로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서현덕은 "공격력이 좋은 민석이에게 찬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양하은은 "태릉에서 오래 준비해왔던 시스템이 실전에서 잘 구사돼 이길 수 있었다. 둘 다 연결력이 장기인데 현덕이 오빠가 잘 받쳐줬다"고 밝혔다.서현덕-양하은 조가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혼합복식 출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혼합복식은 지난 7월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합작한 이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한화기차지 연고 지역 초청 리틀야구대회'가 29일 서산전용연습구장 내 실내연습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충청권과 강원 영서 지역 연고 지역의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총 16개팀이 출전해 주말 토너먼트로 경합을 벌였다.우승은 충남 계룡시팀, 준우승은 대전시 유성구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선수(MVP) 및 감독상 등 개인 시상 부문 등을 포함, 총 2300만원 상당 규모로 펼쳐졌다.대회에 참여한 리틀야구 선수들은 경기가 열린 실내연습장 외에 클럽하우스, 웨이트트레이닝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을 둘러보며 서산전용연습구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샤데 휴스턴과 홍보람의 활약을 앞세워 88-81로 승리했다.이날 삼성생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이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생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애슐리 로빈슨 대신 휴스턴을 영입한 바 있다.휴스턴은 2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보람이 3점포 6방을 포함해 23점을 몰아치며 휴스턴과 함께 삼성생명 승리를 쌍끌이했다.이미선(10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최희진(10득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생명은 5승째(10패)를 수확, 4위 구리 KDB생명(6승8패)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KB국민은행은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해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공격 루트가 모니크 커리(34득점 11리바운드), 강아정(19득점)에 집중됐다. 커리와 강아정을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7패째(8승)를 당한 KB국민은행은 2위 안산
'25골 혈투'…K리그 올스타, 해외리그 올스타 제압홍명보 장학재단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를 개최했다.이날 경기는 김신욱(울산)·이근호(상주)·정대세(수원) 등이 주축이 된 'K리그 올스타(희망팀)'와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볼프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이 이끄는 '해외리그 올스타(사랑팀)' 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다. 자선경기였지만 각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은 그야말로 불꽃이 튀었다. 양팀은 이날 총 25골을 주고받는 혈투를 벌였다. 지난해 15골(사랑팀 8-7 승)에 비하면 무려 10골이 더 나왔다. 최종 승리는 희망팀에 돌아갔다. 13-12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사랑팀의 김영권은 자책골 1골을 포함해 총 6골을 넣어 이날 최다 득점을 올렸고 희망팀의 정대세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절친 콤비'에서 '적'으로 만난 손흥민·김신욱 국가대표 절친 콤비 손흥민과 김신욱은 이날 행사에서 적으로 만났다. 손흥민은 해외리그 올스타인 사랑팀·김신욱은 K리그 올스타인 희망팀의 유니폼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가 세계 스포츠 기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은 96개국 470명 스포츠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3년 최고의 남녀 선수와 최고의 팀, 최고의 경기를 공개했다.볼트는 1282점(30.24%)을 획득,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볼트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볼트는 지난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4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어 3관왕에 등극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3관왕을 두 차례 차지한 것은 볼트가 최초다.'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는 세바스찬 베텔(26·독일)이 499점으로 뒤를 이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437점으로 3위에 올랐다.윌리엄스는 915점(22.25%)을 얻어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차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선 윌리엄스는 78승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 그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정
현대캐피탈이 '복병' 러시앤캐시를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현대캐피탈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1(20-25 25-20 25-22 25-21) 역전승을 거뒀다.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10승4패(승점 30)로 선두 삼성화재(11승3패·승점 31)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올 시즌 홈 8전 전승과 러시앤캐시전 3연승의 기록도 이어갔다.첫 번째 공격 옵션은 아가메즈였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아가메즈는 양팀 최다인 43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싸움에서 13-8로 우위를 점했다. 윤봉우가 4차례 손맛을 봤고 단신 세터 최태웅도 블로킹 2개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예상을 꺠고 러시앤캐시가 가져갔다. 러시앤캐시는 아가메즈의 대각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러시앤캐시는 19-18에서 송희채의 직선 스파이크로 분위기를 잡더니 22-20에서는 바로티가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떨어뜨려 멀찌감치 달아났다. 러시앤캐시는 21-20에서 내리 4점을 보태는 뒷심을 뽐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2세트 초반 5-7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축구대회가 2013년의 마지막 주말을 따스한 이웃 사랑의 온기로 가득 채웠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를 개최했다.지난 2003년 시작돼 어느덧 대회 출범 11주년을 맞은 홍명보 자선축구대회는 이제 축구팬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행사가 시작되기 3시간 전인오전 11시부터 매표소 앞은 축구팬들의 긴 대기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만 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려 잠실실내체육관은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K리그 어린이 꿈나무들을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자선경기 수익금 역시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기금으로 전달한다.의미가 남다른 행사인 만큼 초대 손님도 특별했다. 한국 축구를 이끌고 있는 올스타들이 총출동했다.이번 자선축구경기는 홍 감독이 이끄는 '사랑
류현진(26)의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23·이상 LA 다저스)가 과속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푸이그가 플로리다에서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110마일(약 177㎞)로 달리다가 적발됐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인 70마일(약 112㎞)보다 무려 60㎞ 이상 과속한 것이다. 다저스는 푸이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푸이그는 지난 4월에도 과속과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에는 50마일(80㎞) 구간에서 97마일(156㎞)로 달린 것이 문제가 됐다. 한편 푸이그는 올 시즌 104경기에 나서 타율 0.319 홈런 19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