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라이벌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31) 분석에 돌입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1일 "요미우리가 개막전에서 맞붙을 한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전력분석관은 물론 코치와 선수가 총력을 다해 오승환을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의 계획을 소개했다. 요미우리와 한신은 내년 3월 개막 3연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신이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에 오승환 등판 불가를 천명한 만큼 첫 만남은 개막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는 오승환이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오른 만큼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입장이다. 요미우리 관계자는 "개막전에서 주목할 점은 오승환"이라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요미우리는 특히 퀵모션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프로야구 대부분의 구단들이 투수가 세트 포지션에서 던진 공이 포수의 미트에 전달되기까지의 평균 시간을 1.25초로 보고 있다"면서 "요미우리는 오승환의 퀵모션이 1.30초 이상이라면 도루가 쉬울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산 197도루를 기록한 전문 대주자 요원인 스즈키 다카히로는 "내가 누상에 나가면 오승환에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활약이 올 시즌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주요 이슈로 꼽혔다.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올해를 요약하면서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3)와 류현진 열풍을 5개의 하이라이트 중 한 가지로 선정했다. MLB.com은 "지난 10년간 해외시장을 등한시했던 다저스는 쿠바 외야수 푸이그와 한국인 왼손투수 류현진을 영입했다"며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두 신인은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류현진에 대해 '단단하고 꾸준했다"고 평가한 MLB.com은 "새로운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했으며 다저스의 3선발로서 14승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번째 선수인 류현진은 미국 무대 데뷔 시즌인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한국인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맛봤다. 푸이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즉각적인 센세이션
갑오년 새해 국내외 스포츠에서 달라지는 제도와 규정은 무엇일까. 2014년부터 국내 프로야구는 팀당 외국인 선수를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프로축구 K리그는 챌린지(2부 리그)에 별도의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한다. 프로농구는 2014~2015시즌부터 쿼터당 경기 시간이 12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2014년에는 야구·축구·농구·골프 등 프로 스포츠를 중심으로 종목별로 크고작은 변화가 있다.▲프로야구 용병 3명 보유·KT 2군 무대에서 첫 선내년부터 프로야구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후 보유 한도가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경기당 출전은 현행대로 2명으로 제한되고 특정 포지션을 외국인선수로만 채울 수 없다는 조항도 생겼다.이에 따라 각 구단들은 외국인 타자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다. 근래 몇년새 구단들은 외국인 타자를 뽑는 모험보다 활용도가 높은 투수 쪽을 선택해 왔다. 때문에 최근 2년간 외국인 타자는 한 명도 없었다.2014시즌부터는 외국인 타자의 호쾌한 타격 실력을 볼 수 있게 됐다.반면 국내 선수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
'2013 한국야쿠르트 7even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과 강릉영동대학교(총장대행 남평오)의 공동 주최로 지난 27~29일 강원 강릉영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단과 대회관계자·학부모·관람객 등 연인원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유일의 마인드스포츠 대회인 이 대회는 '생각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모토르 내걸고 청소년에게 건강한 마인드스포츠 정신을 심어주고 게임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동서양의 지혜와 문화를 상징하는 바둑과 체스 그리고 최첨단 e스포츠를 모두 모아 문화의 융합을 시도하는 자리로 꾸며졌다.대회 첫날인 27일에는 슈퍼체스이벤트, 9줄 바둑이벤트, 도전 체스·바둑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개막 특별 이벤트로 인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초청경기가 펼쳐졌다. 프로팀 SKT T1 S와 나진 소드가 맞붙어 SKT T1 S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SKT T1 S에게는 상금 1000만원, 나진 소드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강원도에서 최초의 LOL대회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고무된 주최측은 내년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대표 공격수인 '폴란드 특급'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의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 확정설이 제기됐다. 폴란드의 한 TV 방송사 축구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테우스 보레크는 30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2일 바이에른과 계약할 것"이라는 멘션을 올렸다. 이 발언은 마침 해당 프로그램에 레반도프스키가 출연한 뒤에 나온 것으로 전해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방송에서는 바이에른 이적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석에서 보레크와 이야기를 나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리그의 레흐포즈난에서 뛰며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0~2011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50만 유로(약 65억원)라는 헐값에 4년 계약을 맺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 33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적응기를 가진 그는 두 번째 시즌인 2011~2012시즌 득점 3위(34경기 22골)에 오른 데 이어 2012~2013시즌에는 득점 2위(31경기 23골)를 차지했다. 2013~2014시즌에는 17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공동 1위
(현대캐피탈)과 김연경(페네르바체)이 V-리그 10주년 베스트 7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남녀 선두에 올랐다. 여오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한 V-리그 10주년 베스트7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 30일 오전 9시 현재 남자 선수로는 가장 많은 3616명의 지지를 받았다. 2005년 프로출범 이후 V-리그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남녀 7명을 뽑는 이번 팬 투표에서 여오현은 남자부 1위를 고수하며 리그 대표선수의 위용을 뽐냈다.여자부에서는 4177표의 김연경이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4시즌동안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각각 3번씩 수상했다. 남자부 포지션별 선두로는 센터 부문(선발인원 2명)에 신영석(2675표)이 올라있다. 레프트(공격형·수비형) 부문(선발인원 각각 1명)에는 문성민(공격형·2118표)과 신진식(수비형·2538표)이, 라이트 부문(선발인원 1명)과 세터 부문(선발인원 1명)에는 김세진(2808표)과 최태웅(2·571표)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센터 부문에서는 양효진(3598표)이 1위를 차지했다. 레프트 부문에서는 김연경(공격형·4177표)과 최광희(수비형·25
상주상무를 2014년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끌어올린 박항서(54) 감독이 상주와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상주는 30일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15년까지 상주를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2012년 처음 상주를 맡았던 박 감독은 지난해 강제강등의 아픔을 겪은 가운데 올해 자력으로 챌린지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최초로 11연승의 기록을 세운 상주는 30년 K리그 역사상 최초의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상주는 "2013년에 일군 성과를 인정해 최고의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며 "지난 2년 간 동고동락하며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으로 2014년에도 박 감독과 함께 K리그 클래식에서 올해의 기쁨을 다시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스티 베이커(64) 신시내티 레즈 전 감독의 한마디가 '사나이' 추신수(31·텍사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연 추신수는 올해 초 베이커 감독을 찾아간 사실을 털어놨다. 추신수가 대뜸 감독실의 문을 두드린 것은 '즐기는 야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힘든 시기가 될 때마다 주위에서 '승부를 즐겨라'라는 말이 들려왔지만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추신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추신수는 베이커 감독에게 "사람들이 야구를 즐기라고 하는데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지 않느냐. 야구를 즐기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베이커 감독의 답변은 여태껏 들었던 그 어떤 말보다 강하게 마음을 파고들었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에게 "우리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고 많은 돈을 벌고 있는 몇 십만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무엇을 더 원하느냐"고 답했다. "받은 만큼 주는 것이 바로 인조이 베이스볼(Enjoy Baseball)"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베이커 감독과의 짧은 만남을 마친 추신수는 전에 느끼지 못했던 특별한 감정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굉장히 마음이 뜨거워졌다. 감독님께서 '많이 가지고
필드로 돌아온 프로골퍼 안시현(29)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손을 잡고 힘찬 새출발을 준비한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30일 안시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안시현은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최나연(26·SK텔레콤)·신지애(25·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세계적인 골프스타들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안시현은 지난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그해 3승을 쌓았다. 이듬해인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이후 8년 간(2004~2011년)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시현은 2004년 존큐해먼스호텔 클래식 준우승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 LPGA 신인상을 거머쥐며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2007년까지 한 해 평균 21개의 대회에 출전해 평균타수 71.43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꾸준한 기량을 유지했다. LPGA뿐 만 아니라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C·XCANVAS 여자골프대회 우승, PAVV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이후 결혼과 출산 등 2년 넘는 기간의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난 1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31)가 "팀 전력과 가족을 모두 고려해 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부인 하원미씨와 아들 무빈·건우군, 딸 소희양 등 가족과 함께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22일 7년 1억30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텍사스와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종전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2007년에 세운 아시아선수 FA 최고액(5년 9000만 달러)을 가볍게 뛰어넘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가 자유계약시장에 나오자 수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추신수는 더 많은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뉴욕 양키스 등을 뿌리치고 결국 텍사스를 선택했다. 추신수는 "FA는 선수가 직접 팀을 선택할 수 있다. 선수생활에서 몇 번 밖에 할 수 없는 기회라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며 "이기는 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이 잘 생활할 수 있을지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고려하다보니 팀 전력도 좋고 생활하기도 좋은 텍사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부터 맡게 될 좌익수 보직에 대해서는 "괜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