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 익숙했던 러시앤캐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바로티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원정 승리의 기쁨도 함께 맛봤다.러시앤캐시는 2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바로티를 앞세워 3-1(24-26 25-19 25-20 26-24)로 역전승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러시앤캐시는 승점 3점을 보태 올시즌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4승12패(승점 15)가 된 러시앤캐시는 한국전력(4승10패·승점 13)을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2라운드에서 2승4패로 선전했던 러시앤캐시는 3라운드 중반 현재 벌써 2승을 보태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희망했던 첫 역전승을 거두며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러시앤캐시는 앞선 세 차례 승리 모두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원정 승리여서 의미는 더욱 컸다.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챙겼던 러시앤캐시는 한국전력과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머리까지 짧게 자르며 의지를 불태웠던 한국전력은 5연패의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재정적으로 투명한 시민구단을 만들겠다. "신문선(56) 성남시민축구단(가칭) 초대 대표이사가 '원칙과 청렴'을 앞세워 한국 축구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시민구단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이사는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성남은 지난달 26일 공모에 의한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신 대표이사를 구단의 새 주인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신 대표이사는 "성남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성남시민구단의 대표이사가 된 신문선이다. 묵직한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당당한 구단으로 우뚝 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시민구단으로 새 단장한 성남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 첫 살림을 맡게 된 신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겁다. 신 대표이사는 "성남은 앞으로 거대한 도전과 맞서 싸우게 될 것이다. 거센 파도 앞에 놓여있다"며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성남의 성공을 위해 나는 두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선 나 신문선은 정치적으로 자유롭다. 내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바둑이 두뇌 기능 발달에 큰 기여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하여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뇌 영상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바둑 훈련이 두뇌 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에 관한 동향을 담는 '프런티어스 인 휴먼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지난해 10월호에 게재됐다.권 교수 팀과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함께 수행한 이 연구는 기원에 소속된 평균 12.4년 훈련한 바둑 전문가를 대상으로 뇌 기능이 일반인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바둑 전문가(비교군, 평균 연령 17세, 남 14·여 3) 17명과 일반인(대조군, 평균 연령 17세, 남 12·여 4) 16명을 대상으로 MRI 영상의 하나인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를 촬영했다. fMRI는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다. 비교군과 대조군은 뇌 기능을 명확히 검사하기 위해 검사 전 외부 자극 없이 휴식을 충분히 취한 상태에서 fMRI를 촬영했다. 그 결과 비교군이 대조군에 비해 정서적 처리
2015U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광주시사 '스포츠 영향력 있는 도시' 세계 34위로 선정됐다.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국의 스포츠 마케팅 연구소인 스포트칼(Sportcal)은 최근 스포츠 이벤트 중심도시로 전 세계 상위 100개 도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광주시가 34위를 차지했다.스포트칼이 발표한 '글로벌 스포츠 네이션스 인덱스(Global Sports Nations Index)'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 사이 세계에서 열리는 700여개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대상으로 국가와 도시별 스포츠 영향력 연구를 통해 제시됐다.국가와 도시별 스포츠 영향력은 스포츠계 전문가 200여명이 경제, 재정, 스포츠, 미디어, 사회, 환경 등 6개 분야 기준을 바탕으로 지표값을 산정해 상위 78개 나라와 상위 100개 도시를 선정한 것이다.광주시가 세계 스포츠 영향력 있는 100대 도시로 선정된 것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에서는 광주시가 2018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22위)에 이어 2번째다. 그 다음으로 인천(59위), 강릉(74위), 대구(76위) 등이 차지했다.아시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지동원(23·선더랜드)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3~2014 EPL 2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지난 10월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지동원은 후반 22분 조지 알티도어와 교체될 때까지 약 67분을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9월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무려 4개월 만이다. 거스 포옛 감독 이후 처음으로 기용된 지동원은 스티븐 플레처·엠마누엘레 자케리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돼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함께 선발 출전한 기성용(25)과 호흡을 맞추며 과감한 슈팅을 한 차례 선보였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전반 9분 오른쪽에서 자케리니가 올린 크로스를 잡은 지동원은 한 차례 트래핑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7분 뒤인 전반 16분에는 문전 쇄도하는 잭 콜백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전반 42분에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실전 경험 부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포옛 감독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특별한 한 시즌이 될 것 같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기 때문이다.추신수는 지난달 22일(한국시간)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80억원)라는 대형계약을 맺었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추신수는 6일 뒤 정식 입단식을 가졌다.예상을 뛰어넘는 잭팟에 추신수 자신은 물론 언론과 팬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추신수는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경이적인 출루율(0.423)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장타력과 빠른 발을 과시했다. 게다가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로 신시내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톱타자 갈증에 시달려온 신시내티에 보물같은 존재였다. 미국 언론은 2013년 신시내티 최고의 선수로 추신수를 꼽기도 했다.추신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A급 리드오프가 시장에 나오자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추신수를 데려간 구단은 텍사스였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새 둥지에 안착한 것이다.박찬호(41)도 텍사스에 몸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5)과 지동원(23)이 선더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기성용과 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3~2014 EPL 20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선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둘이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이 임대로 이적한 이후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찬 반면에 지동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동원은 후반 22분까지 67분을 소화했다. 특히 지동원은 지난해 10월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출전 기회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도 첫 선발이었다.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 중인 기성용은 미드필드에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의지를 불태웠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지동원은 작심한 듯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외면했지만 빌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5)과 지동원(23)이 선더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기성용과 지동원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3~2014 EPL 20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선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둘이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이 임대로 이적한 이후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찬 반면에 지동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동원은 후반 22분까지 67분을 소화했다. 특히 지동원은 지난해 10월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출전 기회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 중인 기성용은 미드필드에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의지를 불태웠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지동원은 작심한 듯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외면했지만 빌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초반 대등한 싸움
프로축구 FC서울이 팀의 '레전드 수비수' 아디(38)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 서울 관계자는 1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디의 나이를 고려해 봤을 때 구단과 아디 모두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서울은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온 아디에게 레전드급 대우를 하기 위해 코치직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단 이번 코치직 제안으로 인해 아디의 현역 생활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아디가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도 남아있다. 관계자는 "아디는 구단과 매년 단기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아직 그의 거취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단은 현재 아디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현역 생활 연장을 원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디는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서울 팬들이 누구보다 아끼는 레전드급 선수다"며 "구단 역시 그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현역 생활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서울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디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2007~2013시즌) 동안 오직 '서울맨'으로 활약해왔다. 총 264경기에 출전해 18골 12도움을
부천 하나외환이 새해 첫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격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나외환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9-67로 이겼다.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하나외환(4승11패)은 꼴지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위 용인 삼성생명(5승10패)과는 1경기 차다. 하나외환은 우리은행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시즌 상대전적은 1승2패가 됐다. 김정은은 이날 22점·9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특히 4쿼터 막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우리은행은 시즌 3패(12승) 째를 당했다. 임영희가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하나외한의 투지에 무릎을 꿇었다. 리바운드에서 32-38로 밀렸던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출발은 우리은행이 좋았다. 하나외환은 경기 시작 4분이 지나도록 무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 차분히 점수를 쌓은 우리은행은 8-0까지 앞서 나갔다. 뒤늦게 몸이 풀린 하나외환은 압박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히며 12-14로 1쿼터를 마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