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가세한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국적 구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4일(한국시간) 텍사스 선수단의 국적에 대해 소개했다. MLB.com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나섰던 8개국의 선수들이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이 중 미국 대표로 나섰던 이들은 알렉스 리오스와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랜드 등 3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7개국 선수들 모두 텍사스 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다. 내야진은 1루를 제외한 전 포지션이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들로 채워진다. 포수 지오바니 소토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며 2루수 주릭슨 프로파와 유격수 엘비스 앤드러스는 각각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와 베네수엘라에서 자랐다. 붙박이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는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외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롭게 합류한 추신수와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쿠바)이 이방인으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1선발로 낙점될 경우 개막전 텍사스 라인업의 대다수는 비미국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MLB.com은 존 다니엘스 단장이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년 첫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풀라의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41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된 배상문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만 나설 수 있다. 배상문은 전반 9개홀을 버디 3개, 보기 1개로 마쳤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배상문은 6, 7번홀 연속 버디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지속됐다. 배상문은 파4홀인 12번홀을 세 타로 마친 데 이어 14번과 15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와 2타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나카 마사히로(26) 영입을 고려하느라 추신수(32)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는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래서 추신수의 영입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애리조나는 추신수에 관심을 갖고 있던 구단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12월22일 7년간 총 1억3000만달러(약 1380억원)를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폭스 스포츠'는 "애리조나가 추신수에게 정식으로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마크 트럼보를 영입하는데 실패했다면 추신수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애리조나는 지난달 11일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 트럼보를 영입했다. 1루수이자 외야수인 트럼보를 영입한 애리조나는 추신수 영입에서 손을 떼고 다나카 쪽으로 눈을 돌렸다.다나카 입찰에는 애리조나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폭스 스포츠'는 "애리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시즌 첫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나달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162위 피터 고요프치크(25·독일)에 2-1(4-6 6-2 6-3)로 역전승을 거뒀다.1세트 첫 3게임을 내리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나달은 결국 1세트를 고요프치크에 헌납했다.그러나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1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나달은 3세트에서 상대가 잇따라 실책을 저지른 덕에 승기를 잡았다.나달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31위 가엘 몽피스(28·프랑스)와 맞붙는다.몽피스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0위 플로리안 마이어(31·독일)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나달과 몽피스의 상대전적에서는 나달이 8승2패로 앞서있다. 최근 맞대결은 2012년 이 대회 4강전으로, 당시 몽피스가 2-0(6-3 6-4)으로 이겼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서울 SK전 패배에 대해 KBL에 불복 제소를 냈다. 오심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출이다.동부는 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결과에 대해 KBL에 제소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와 함께 일어난 오심 때문이다.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69-71, 2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다. 동점 혹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크리스 모스를 마지막 공격 옵션으로 활용했다. 오른쪽 코너에 있던 모스는 박지현의 패스를 받고 곧장 림을 쳐다봤다.이 과정에서 김선형(SK)이 반칙을 시도했다. SK의 팀 반칙이 3개로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한 수비 작전이었다. 그러나 바로 앞에 자리한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동부는 69-71로 졌다.동부는 "모스의 마지막 3점슛 동작 때, SK의 김선형이 옆구리를 잡아 당기는 명백한 파울을 하고 손을 들어 반칙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반칙을 지적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해 심판이 해당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판단한다"며 "KBL에 경기결과에 대해 불복한다는 제소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선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에게 2013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2012년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던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했고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71억원)라는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적어낸 다저스의 품에 안겼다. 여러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아직 미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류현진이 거액의 포스팅 비용에 6년 4200만 달러(약 443억원)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하자 현지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고개를 들었다. 한 매체는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이 러닝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자 흡연 이력을 들먹이며 자극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우려의 목소리를 실력으로 이겨냈다. 류현진은 2013시즌 국내 시절보다 한층 날카로워진 직구와 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큰 재미를 봤다. 4월3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통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은 총 30경기에 선발로 나서 14승(8패)을 수확했다. 192이닝을 던진 그의 평균자책점은 3.00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30경기 중 22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선보
또 심판이 망쳤다.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4쿼터 김선형의 맹활약에 힘입어 73-71로 신승했다.명승부였다. 동부는 '전력의 핵' 김주성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선두 SK를 마지막까지 위협했고 SK는 김선형이라는 해결사를 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동부는 69-71, 2점차로 뒤진 종료 4.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다. 충분히 동점 혹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동부는 크리스 모스를 마지막 공격 옵션으로 활용했다. 오른쪽 코너에 있던 모스는 박지현의 패스를 받고 곧장 림을 쳐다봤다.이 과정에서 김선형(SK)이 반칙을 시도했다. SK의 팀 반칙이 3개로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한 수비 작전이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 상대에게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 반칙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는 게 통상적인 작전 중 하나다. 특히 이번처럼 박빙의 승부에서는 더욱 그렇다.팀 반칙 개수를 인지한 김선형은 모스가 패스를 받자마자 그의 배 주위에 오른손을 대면서 왼손으로 반칙이라며 '자진 납세'했다. 그러나 심판의 휘슬 대신 종료 부저가 울렸다
어제의 동지가 적수로 만난다. 현역 은퇴한 '초롱이' 이영표(37)와 '반지의 제왕’ 안정환(38)가 브라질월드컵 해설자로 나설 전망이다. 3일 축구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이영표는 KBS 해설위원 위촉을 최근 확정지었다. 안정환은 MBC 확정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이 월드컵 해설자로 나서게 되면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2006독일월드컵 원정 첫 승·2010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을 '공'(안정환)'수'(이영표)에서 지원한 두 축구 영웅이 경쟁하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2002·2006(이상 MBC)·2010(SBS) 등 3회 연속 월드컵 해설을 맡아 이 분야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SBS 차범근(61) 해설위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영표와 안정환이 축구 해설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차 위원의 노하우를 따라잡기에는 다소 버거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비장의 카드가 있다. 한 가지는 국내에서 극소수만 가진 월드컵 3회 연속 출전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현 대표팀을 꿰뚫고 있다는 점이다. 이영표와 안정환은 홍명보(45) 감독과는 2002월드컵에서는 선후배 선수로, 20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이 '피겨여왕' 김연아(24)를 '2014년 주목해야할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3일(한국시간) 2014년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정·제계, 스포츠계 인물을 선정해 공개했다.스포츠 선수 가운데서는 김연아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26)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피겨계를 지배하고 있는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는 좋은 몸 상태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전했다.이어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마친 후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에는 오른 발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는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며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오른 중족골 부상으로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김연아는 지난해 12월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김연아는 4~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의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 마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해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전(前) 축구 선수 최성국(31)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최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0.08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최씨가 신호를 위반해 현장의 교통 지도 중이던 경찰에 적발된 뒤 술 냄새 때문에 음주 운전 사실까지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어 후배와 술을 마신 뒤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다"며 "다음주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