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종목에서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자 봅슬레이대표팀이 또다시 '쾌속 질주'를 선보였다.파일럿 김선옥(서울연맹)과 브레이크맨 신미화(삼육대)로 이뤄진 한국 여자 봅슬레이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2014 노스아메리카컵 8차 대회 여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0초96을 기록, 2위에 올랐다.2년 전 처음 국제대회 참가한 한국 여자 봅슬레이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따낸 은메달이다. 여자대표팀은 전날 1·2차 레이스 합계 1분58초62를 기록하고 3위를 차지, 사상 첫 국제대회 메달을 따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더니 은메달까지 수확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틀 연속 메달을 수확, 아시아 쿼터 배정을 두고 경쟁하던 일본을 크게 제쳤다.남자 2인승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나서는 것을 넘어 출전권을 2장이나 따냈던 한국 봅슬레이는 여자 2인승도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사상 첫 '전 종목 출전'을 눈 앞에 뒀다.봅슬레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용 코치는 "여자 봅슬레이대표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자랑스러워 했다.이 코치는 "김
건재를 확인한 다나카 마사히로(26)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1일 "다나카를 만나기 위한 구단 관계자들이 LA로 집결하기 시작했다"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이적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다나카는 LA 시내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아직 26세에 불과하지만 무려 1315이닝을 소화해 혹사 논란을 불러온 다나카는 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인 자체 메디컬 테스르를 실시했다. 다나카의 검진 내용은 협상시 구단에 전달될 전망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오른 어깨와 팔꿈치에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최대 의문이었던 다나카의 몸상태가 확인되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산케이스포츠는 미국 CBS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구단 10개 이상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부사장과 단장이 직접 LA로 날아와 진정성을 내비쳤다. 화이트삭스 뿐 아니라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수 움직임을 보였던 LA 다저스도
10일 오후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손연재는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함께 이번 시즌 준비에 몰두 할 계획이다이날 손연재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로 돌아가면 코치선생님과 훈련만 할 것 같다. 이번 시즌은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손연재는 다음 달 말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약 10개의 대회를 치르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014.01.10.
신한은행이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산 신한은행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과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6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시즌 12승째(5패)를 수확, 선두 우리은행(13승3패)을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도 3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스트릭렌(24점)과 김단비(21점)가 45점을 합작하면서 단단히 힘을 더했다. 특히 스트릭렌은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빼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김연주(12점)는 중요한 순간 3점포 4방을 터뜨리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지독한 3점슛 부진에 울었다. 이날 삼성생명은 12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은 37점 12리바운드 만점활약을 펼쳤지만 홀로 승리를 이끌긴 부족했다. 상승세트를 탔던 삼성생명은 끝내 신한은행을 넘지 못하고 연승을 3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11패째(6승)를 떠안은 삼성생명은 공동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전반전 양 팀 모두 한 치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2연승을 질주했다.모비스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리카로드 라틀리프의 골밑 대활약에 힘입어 79-66으로 승리했다.라틀리프는 주도권 싸움이 중요한 1쿼터에서 12점을 올리는 등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완승을 이끌었다. 모비스가 제공권의 우위를 가져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동근(13점 4어시스트)은 4쿼터 밀리는 분위기에서 중요한 점을 올려 이름값을 했다.4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4승9패로 2위 서울 SK(22승9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2연패에 빠진 삼성은 14승19패로 고양 오리온스(14승18패)에 단독 6위를 내주고 7위로 내려갔다. 모비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삼성이다. 12연패다. 삼성은 지난 2012년 1월10일 이후 2년 동안 모비스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모비스는 시종일관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손쉬운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초반 반짝했지만 잦은 슛 실패와 턴오버로 자멸했다.라틀리프는 1쿼터에서만 1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의 외국인선수 마이클 더니건(11점 7리바운드)을 압도했다. 속공도 모비스의 주요 공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성지현(한체대)이 2014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4강에 진출했다.성지현은 10일 서울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미타니 미나츠(일본)를 2-0(21-15 23-21)으로 따돌렸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정상을 경험한 성지현은 대회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 세계랭킹 5위 성지현은 12위의 미타니를 맞아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성지현은 1세트 초반 4-8까지 뒤졌지만 중반 이후 페이스를 찾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미타니의 추격에 시달린 성지현은 21-21 듀스 상황에서 내리 2득점, 승리를 확정지었다. 성지현은 11일 세계랭킹 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는 엔도 히로유키-하야가와 게니치 조(일본)에 1-2(21-16 21-23 15-21)로 역전패했다.고성현(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춘 지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배연주(KGC인삼공사)는 세계랭킹 4위 왕위한(중국)에게 접전 끝에 1-2(12-21 21-18 17-21)로 주저 앉았다. 세트 스코어 0-1로 끌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장착한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손연재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러시아로 출국했다. 손연재는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의 지도 아래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시즌 준비에 몰두할 계획이다. 손연재는 "2014년이 시작된 뒤 첫 번째 전지훈련이다. 4가지 종목에서 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출국 하루 전인 지난 9일 올 시즌에 사용한 새로운 프로그램 배경음악을 공개했다. 후프는 발레에서 주로 사용되는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돈키호테'로 결정했고 볼은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마크 민코프의 '노 원 기브스 업 온 러브'를 선택했다. 곤봉과 리본은 각각 '루나 메조 마레'와 '바레인'에 맞춰 연기할 계획이다. 이중 돈키호테는 갈라쇼에서 종종 선보였던 음악이다. 어렸을 때 발레를 함께 접했던 손연재는 "(프로그램 선정에) 어느 때보다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어릴 때부터 발레를 같이 배웠다. 코치님과 함께 발레를 자주 보러 다녔다. 매 시즌마다 발레 음악은 하나씩 꼭 넣었던 것 같다"면서 "갈라쇼
'한국축구의 은인' 거스 히딩크(68)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종이학 7만5000마리가 전달된다.허정무거스히딩크축구재단(이사장 허정무)은 한국 축구 발전에 끼친 히딩크 감독의 공헌에 대한 감사와 국내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히딩크 감독의 쾌유를 비는 의미로 국민적 정성이 담긴 종이학 7만5000마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52)씨의 제안을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종이학들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이씨의 주도로 각계각층 국민들이 동참해 펼친 '종이학 7만5000마리 접기 국민운동'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씨는 지난 2000년 6월 열린 김대중(1926~20009)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1942~2011) 국방위원장의 남북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월드컵 성공 개최와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남북한 7500만 겨레가 함께 기원하고, 이를 계기로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는 마음으로 종이학 접기 운동에 나섰다.그 결과 2012년6월까지 2년 만에 7만5000마리를 모았다. 성별·세대·빈부·지역·종교를 떠나 7만5000명이 정성껏 종이학 한 마리씩을 접어 이씨에게 전했다. 인기 연예인과 보육시설 어린이 200명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0일 새 외국인선수 2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먼저 LG는 스위치 히터 조시 벨(28)을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192㎝, 104㎏으로 우수한 체격을 가진 벨은 빠른 스윙과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다.2005년 LA다저스에 4라운드에 지명된 벨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에 4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43경기에 뛰어 0.279의 타율에 106홈런을 터뜨렸다. 포지션은 1루와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벨은 "LG 트윈스에 입단해 기쁘다"면서 "팀에 빨리 적응해 팀 성적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벨은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5년 만에 LG의 외국인 타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한 명의 외국인선수는 강속구 투수 코리 리오단(28)을 뽑았다.직구 최고 구속이 150㎞인 우완 투수 리오단은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체격은 195㎝에 91㎏이다.리오단은 마이너리그 통산 43승47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리오단은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문화도 빨리 익히고 팀 동료들과도 잘 지내 LG 트윈스가 최대한 많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LG는 기
프로농구 서울 SK의 문경은(43) 감독은 현역 시절에 한국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통산 최다 3점슛(1669개)·한 경기 최다 3점슛(22개)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슛에 대해선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도자가 된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그도 최근 물오른 조성민(31·KT) 앞에서는 혀를 내두른다.문 감독은 10일 "요즘 (조)성민이가 슛을 쏘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들어갈까' 싶은 것이 여지없이 들어간다"며 "(슛 능력을)정말 잘 다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조성민은 지난 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점차로 뒤진 종료 3.3초 전, 3점슛 성공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KT의 87-85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점슛만 6개를 터뜨리며 26점을 쓸어 담았다.앞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다. 성공률은 100%.국가대표 슈터로 자리매김한 후, 리그에서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조성민은 올 시즌 경기당 3점슛(2.1개)과 성공률(47.4%)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은 90.16%로 전체 1위다.3점슛 부문 1위인 두경민(2.17개·동부)·성공률 1위인 박종천(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