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2016시즌 주전 3루수 겸 5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피츠버그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MLB.com은 1번 그레고리 플랑코(우익수), 2번 조쉬 해리슨(2루수), 3번 앤드류 매커친(중견수), 4번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5번 강정호(3루수), 6번 존 제이소(1루수), 7번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유격수 조디 머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무릎 부상으로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강정호는 개막전 출장여부와 관계 없이 5번 타자 겸 3루수로 꼽혔다.강정호의 부상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당당히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2루를 책임졌던 닐 워커와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가 팀을 떠나면서 복잡했던 수비 포지션도 정리가 됐다.워커의 트레이드로 생긴 2루 공백은 지난해 내야와 외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해리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 자리는 머서가 책임지고, 3루수는 강정호가 맡게 된다. 1루수는 제이소로
"아마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리베로 여오현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최 감독은 4라운드까지 여오현과 신동광을 번갈아 기용하는 더블 리베로 시스템을 구사했다. 지난 십여 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여오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대목.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 여오현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살이 되는 여오현의 체력을 아껴준 뒤 승부처가 될 리그 막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최 감독의 배려에 여오현은 실력으로 보답했다. 여오현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 세트를 모두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9) 완승을 이끌었다. 여오현은 19개의 리시브 중 16개를 정확히 세터의 머리 위로 배달했다. 10개의 디그는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여 코치는 오늘 경기가 올 시즌 들어 제일 잘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최 감독은 팀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은 여오현의 희생에 고마워했다. 최 감독은 "스태프 미팅을 통해 4라운드까지는 신동광과 함께 쓰면서 후반에 대비하자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체육회가 출범을 한 달여 남긴 상황에서도 진통을 거듭하며 험난한 통합의 길을 가고 있다.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안양옥)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를 열었지만 절반이 넘는 통준위 위원들이 불참하며 사실상 무산됐다.통합체육회 출범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에 불만을 갖던 대한체육회는 통합체육회 정관(안)을 채택하기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발기인대회 불참을 선언했다.대한체육회 추천위원 3명은 발기인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자리 역시 빈자리로 남았다.대한체육회는 문체부에 발기인대회 연기를 요구했지만 이는 묵살됐다. 불협화음이 계속되자 발기인대회를 불과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추천 위원 2명도 불참을 결정했다.발기인대회가 반쪽짜리로 열릴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힌 문체부 추천 위원 1명까지 총 11명의 통준위 위원 중 6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발기인대회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다.결국 이날 발기인대회는 1차대회가 됐고, 예정됐던 정관에 대한 발기인 기명날인, 공동회장 및 이사 선임 등의
현대캐피탈이 기어코 1위 자리를 집어삼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23승8패)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21승10패·승점 63)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1위에 나선 것은 두 시즌 전인 2014년 1월16일 이후 760일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5연승에도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레올(20점)-문성민(14점) 쌍포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민호가 7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독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는 신영석(5점)은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4위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침묵 속에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52점(17승14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까지 나설 수 있지만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어가면 4위팀은 자동 탈락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외야수 손아섭(28)이 2차 전지훈련에도 불참할 예정이다.롯데는 15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2차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을 밝혔다.참가 선수 41명 중 손아섭의 이름은 없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에도 빠졌던 그는 2차 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손아섭은 지난해 말 옆구리 근육에 미세 파열 부상을 입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였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시즌 직후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 선수로 활동했고 곧바로 4주 기초군사훈련까지 받았다.현재 그는 부산에서 토스배팅과 하프배팅, 캐치볼 등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가고시마 2차훈련에서 롯데는 일본 프로팀과 4경기, 두산 베어스와 1경기 등 연습경기 위주로 실전훈련을 할 예정이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손아섭은 아예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롯데 측은 "손아섭의 재활 진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계획이다.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하는 부상이니만큼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볼 것이다"고 밝혔다.15일 가고시마로 이동한 롯데 선수단은 다음달 4일까지 2차 훈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오키나와리그' 첫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삼성은 15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오키나와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 3방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삼성 타선은 3홈런 포함 13안타로 불꽃타를 휘두르며 SK를 꺾었다. 최형우가 솔로홈런, 나성용이 투런홈런, 이승엽이 3점포를 터뜨렸다.새 외국인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선발로 나와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최형우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3회 무사 1,3루에서 나온 박해민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이승엽이 3점홈런을 터뜨려 5-2 역전에 성공했다.4회에는 2사에서 구자욱이 3루타로 나가자 대타 나성용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 7-2까지 달아났다.그 사이 SK는 5, 7회 각각 2점과 1점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은 8회말 상대 폭투에 힘입어 추가점을 냈다.SK는 9회 유서준의 투런홈런으로 7-8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삼성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한화 이글스와 두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본
K리그 클래식 정상을 노리는 FC서울이 일본에서의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달 31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난 서울 선수단은 지난 14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 기간 중 총 8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과 팀 조직력 극대화에 주력했다. 대다수 선수들이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주장 오스마르는 15일 구단을 통해 "가고시마에서 수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FC서울만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만들 수 있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모두 기량이 출중해 금세 팀에 녹아 들었다. 덕분에 올 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훈련에서 2골 1도움으로 특급 스트라이커의 귀환을 알린 데얀은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 두 시즌 전과는 팀 스쿼드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연습 경기를 통해 호흡을 충분히 맞췄다"면서 "올 시즌은 내가 FC서울에 있는 기간 중 가장 기대감을 갖게 하는 한 해인 것 같다. 시즌을 철저히 준비한 만큼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지훈련 3골로 최다 득점자로 남은 조찬호는 "올 시즌
재활 중인 강정호(28· 피츠버그)의 복귀 시기가 4월말로 예상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현재 모든 지표가 4월말에는 강정호가 팀에 복귀할 것으로 가리키고 있다"며 "피츠버그 내야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강정호가 부상으로부터 성공적으로 재활하고 있다"며 "강정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3루수는 그의 몫이고 조시 해리슨이 2루를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MLB.com은 강정호의 복귀가 있을 때까지 션 로드리게스와 알렌 핸슨, 콜 피게로아가 내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강정호의 컴백 전까지는 닐 워커가 트레이드된 이후 2루를 맡고 있는 해리슨을 3루로 보내고, 로드리게스나 핸슨, 피게로아 등 후보군에게 2루를 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열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그는 바로 수술을 받았고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강정호는 현지에서 재활에 매진하며 개막전에 맞춰 복귀를 노리고 있다.
구자철과 홍정호가 동반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무너졌다. 두 선수는 15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구자철과 홍정호는 각각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뮌헨을 상대했다. 지동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구자철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교체됐고 홍정호 역시 71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특히 홍정호는 허벅지 뒷근육을 부여잡으며 교체를 요구해 부상을 의심케 했다. 홍정호는 올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한 달 가량을 쉬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5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잡아놓은 뒤 벼락 같은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7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시즌 21호골을 달성한 레반도프스키는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을 1골차로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라섰다. 뮌헨은 후반 33분 토마스 뮐러의 골로 3-0을 만들었다. 아우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 김연아(26)가 14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를 관람했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날 바흐 위원장과 함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을 관람했다.전날 있었던 대회 개막식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5명과 함께 기수로 나서기도 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세계 70개국 1100여명이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컬링, 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에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루지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