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35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교외의 덜루스에서 열린다. 프리 매치 6개와 메인 카드 6개로 구성되는 이 대회의 메인 매치는 루크 록홀드(30·미국)와 콘스탄티노스 필리푸(35·키프로스)의 미들급 경기다. UFC 미들급은 7년간 군림하던 '스파이더맨' 앤더슨 실바(39·브라질)가 미국의 신성 크리스 와이드먼(30·미국)에게 패하고, 비토 벨포트(37·브라질)·료토 마치다(36브라질) 등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체급을 낮춰 미들급으로 내려오면서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들었다.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출신인 록홀드는 미들급 랭킹 6위, ROC에서 뛰었던 노장 필리푸는 10위다. 미들급에 막강한 선수들이 집결하는데다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날 승부는 연패를 안느냐, 회생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전 경기에서 사우스포(왼손잡이) 선수에게 고전한 경험이 있는 필리푸가 사우스포에다가 리치까지 긴 록홀드에게 고전할 것인지, 필리푸가 카운터에 잘 노출되는 약점을 가진 록홀드에게 특유의 강펀치를 작렬시킬 수 있을지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베띠가 펄펄난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14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7 25-20 25-20 25-20)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11승5패·승점 32)는 연승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선두 IBK기업은행(13승4패·승점 38)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선수 베띠는 혼자 36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프트 공격수 한송이는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힘을 냈다. GS칼텍스는 세터 정지윤의 지휘 아래 초반부터 달아나더니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4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베띠는 3세트에서 11점을 올리더니 승부처인 4세트에서도 견제를 뚫고 8점을 몰아치며 진가를 입증했다. 3위 인삼공사(7승10패·승점 25)는 4연패에 빠졌다. 조이스가 41점의 맹공을 퍼부었지만 승부를 바꾸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백목화(10점)의 공격 성공률이 26.47%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박정환(31·한국 랭킹 1위) 9단이 동문 선배를 누르고 새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박 9단은 14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최철한(39·4위)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 9단은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결승 제1국에서 1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여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이로써 박 9단은 지난 14기 우승에 이어 4년 만에 천원전 타이틀을 탈환했으며, 생애 두 번째 천원전 우승을 기록했다. 두 기사의 결승 3번기는 같은 도장(서울 반포 권갑용 바둑도장)·같은 고교(서울 충암고) 선후배 출신 기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 9단은 천원전에서의 두 차례 승리로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연승을 14로 늘렸으며, 국내기전 4관왕으로 국내 최다관왕자가 됐다.반면 이 대회 최다인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최 9단은 박 9단에게 무기력하게 영봉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 9단은 올 8월 열릴 예정인 '한중 천원전'에 한국대표로 출전, 중국의 천야오예(25·陳耀燁) 9단과 '통합 천원'을 놓고 격돌한다.박 9
충청남도사격연맹은 전날 오종철 한솔종합개발㈜ 대표이사가 대전 유성 리베라홀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오 신임회장은 현재 국민생활체육 대전킥복싱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고 한국중·고 핸드볼연맹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지난 2009년 대전생활체육회장 공로패와 2011년 대전시체육인 표창장을 수상했다.오 신임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격 종목 회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할테니 사격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의 레이스'에 도전한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승훈은 이번에는 팀추월에서도 한국의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앞장선다.8세 때 스케이트를 신은 이승훈이 세계적인 빙속 장거리 선수로 거듭나기까지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이승훈은 이력이 특이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2009년까지는 쇼트트랙 선수였다. 2009년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3관왕에 등극하기도 했다.하지만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이호석(28·고양시청)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던 이승훈은 2009년 4월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후 종목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스케이트를 신은 이승훈은 2009년 여름부터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고, 그 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그는 2009~2010시즌 월드컵대회에서 잇달아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종목을 전향하기 전에도
최희섭(35·KIA)만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일한 미계약자는 내야수 최희섭이다. 지난해 1억5000만원을 받은 최희섭은 아직 KIA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2년과 비슷한 행보다. 연봉의 하락은 확실시 된다. 부활을 기대했던 최희섭은 지난 시즌 78경기에 나서 타율 0.258 11홈런 42타점에 그쳤다. 게다가 팀이 NC 다이노스에도 밀린 8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깎인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관심은 자연스레 하락폭에 맞춰진다. 최희섭은 4억원을 받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연봉이 감소했다. 2012년에는 1억7000만원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억5000만원으로 2000만원 깎였다. 지난 시즌 최희섭의 성적을 감안하면 올해 연봉은 1억원 전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협상 여부와 관계 없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나설 수 없다. 지난 9월 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최희섭은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 중이다. KIA 관계자는 "최희섭은 아직 정상 몸 상태의 70~80% 수준이다. 재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인 왕기춘(26·포항시청)이 육군훈련소에서 퇴영 조치를 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소한 왕기춘은 휴대전화 소지가 발각돼 영창 처분을 받았다. 왕기춘은 다른 훈련병들과 자신의 휴대폰을 함께 쓰다가 적발됐다. 8일 간의 영창 징계를 받은 왕기춘은 지난 7일 훈련소로 복귀한 뒤 곧바로 퇴영 조치됐다. 육군 관계자는 "왕기춘이 휴대폰 2대를 가져와 1대를 반납하고 나머지 1대를 몰래 사용했다. 4주 보충역 훈련에서 휴대폰 사용이 적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수료하지 못한 왕기춘은 추후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재입소해야 한다. 왕기춘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 4주 보충역 훈련만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담금질을 재개한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 이과수로 출국한다. 홍 감독은 전지훈련 및 월드컵 구상을 위해 지난 9일 미국으로 이동했다. 이날은 대표팀 선수단만 출국한다. 선수단 비행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 홍 감독은 그때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브라질로 넘어갈 예정이다. 23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브라질과 미국에서 3주간 전지훈련을 갖는다. 브라질에서 1주·미국에서 2주를 보낸다. 첫 번째 행선지는 브라질이다.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의 베이스캠프인 이과수로 이동해 1주일간 현지 분위기를 익힌다. 브라질의 낯선 기후와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본격적인 훈련은 미국에서 진행된다. 대표팀은 22일 미국으로 이동해 다음달 2일까지 머문다. 그 사이 로스앤젤레스와 샌안토니오를 오가며 코스타리카(26일 오전 10시)-멕시코(30일 오전 11시)-미국(2일 오전 7시·이상 한국시간)과 총 세 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코스타리카(31위)·멕시코(21위)·미국(14위)은 모두 한국(54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다. 월드컵에서
토털골프문화기업 골프존이 골퍼전용 메신저인 '골프친구' 서비스를 13일 시작했다. 골프친구는 핸드폰에 등록돼 있는 지인 중 골프존 회원을 자동으로 검색해 등록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골프친구로 등록된 골퍼끼리 서로 채팅을 즐기고 나스모(나의스윙모션), 스코어 카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상대방 랭킹을 확인하고 선물상자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골프친구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골프존을 검색 후 '골프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기존 골프존앱 사용자는 업데이트 후 메인화면에서 '골프친구'를 선택하면 된다. 골프존 오창현 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변 지인들과 좀 더 즐겁게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골프존은 지속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골퍼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골프존은 골프친구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선물주고 골드찾고' 이벤트를 22일까지 시행한다. 이를 위해 3돈쭝 골드바·드라이버·우드·캐디백·보스턴백·레고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골프존회원은 18홀 라운딩 완료 후 제공받은 선물상자를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ol
2014시즌 재활을 노리는 전병두(30·SK 와이번스)가 사이판 재활캠프 목표를 "피칭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전병두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한지 벌써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2008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SK로 이적한 전병두는 SK가 신흥 명문구단의 면모를 자랑하던 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마운드의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전병두는 2009년 49경기에서 133⅓이닝을 던지며 8승 4패 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2009년 5월23일 문학 두산전에서 9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 역대 2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2010년 27경기에서 67⅔이닝을 소화한 전병두는 5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냈다. 그 해에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도 섰다.2011년에도 51경기에 나서 92⅓이닝을 던졌으나 그 시즌을 마치고 탈이 났다. 왼 어깨 통증 탓에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전병두는 결국 그 해 12월17일 왼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았다.이후 긴 재활이 시작됐다. 2년 동안 캐치볼을 했다가 중단하는 과정을 반복해야했다. 마음은 조급했지만 몸 상태는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