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는 루지·스켈레톤과 함께 3대 썰매 종목 중 하나다. 한국 대표팀이 소치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19세기 후반 스위스에서 얼음판 이동수단으로 사용되던 목제 썰매에 강철로 만든 날을 장착한 것에서 유래를 찾고 있다. 봅슬레이는 여러 명의 선수가 썰매에 붙어 앉아 주어진 트랙을 빨리 통과하는 방식의 경기다. 끄떡거린다는 뜻의 봅(Bob)과 썰매(sled)가 합쳐져 이름 붙게 됐다.처음으로 봅슬레이 팀이 꾸려진 것은 1897년이다. 이후 봅슬레이는 유럽의 동계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1914년 처음으로 국제 대회가 열렸다.국제봅슬레이연맹(FIBT)은 1923년 창립됐으며 이듬해인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4인승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2인승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것은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부터다. 초창기의 봅슬레이는 부자들의 놀이 문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 선수도, 특별한 훈련도 존재하지 않았다.그러나 1950년부터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식돼 점차 현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스타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타 종목의 빠르고 힘센 선수들이 푸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를 꺾고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볼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알바로 네그레도의 2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지난 9일 안방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득점 합계 9-0으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결승전에 안착했다.지난 2012~2013시즌 32강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2-4로 덜미를 잡혀 조기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맨시티는 38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1970년과 1976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맨시티는 통산 세 차례 정상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이튿날 오전 4시45분 예정된 선더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강 2차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오는 3월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1차전 6-0완승으로 사실상 결승행을 예약한 맨시티는 이날 공격수 에딘 제코와 골키퍼 조 하트 등을 빼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네그레도와 아구에로 등의 일부 주전을 제외하고는 대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를 잡았다. LG를 비롯해 모비스·서울 SK까지 세 팀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LG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69-67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LG는 25승11패로 모비스·SK(이상 25승11패)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두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양새다.제퍼슨은 이날 32점(9리바운드)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67-67 동점이던 종료 0.6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넣었다. 제퍼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5.4점을 기록,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SK전 연장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잦은 턴오버(12개)로 힘겨운 경기를 했다. LG는 초반부터 문태종과 제퍼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공격에서 물꼬를 텄지만 골밑의 높이를 살리지 못했고 잦은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LG가 1쿼터를 18-12로 앞섰다.모비스가 2쿼터 들어 로드 벤슨과 문태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점수 차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LG가 36-31로 전반을 앞섰다.모비스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4년 연속으로 대한체조협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체조협회는 지난해 벨기에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도마 종목 2연패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해 양학선을 2013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양학선은 이듬해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카잔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 2연패가 목표인 양학선은 올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삼천포여고가 2년만에 WKBL 총재배 춘계전국여자중고대회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삼천포여고는 21일 경남 사천의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청주여고를 55-50으로 제압했다.2012년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삼천포여고는 지난해 인성여고에 정상을 내줬지만 2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한엄지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입학 예정자로 뛴 박지운(10점 6리바운드)도 제몫을 다했다. 박지운은 여고부 최우수 선수로 뽑혀 기쁨이 더욱 컸다. 동주여중은 같은 날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청솔중을 53-34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경은은 18점 12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펄펄 날며 동주여중의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여중부 최우수 선수상 역시 이경은에게 돌아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선발 투수 윤성환(33)과 2014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윤성환은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인상률 50%) 인상된 4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의 호성적을 남겼다. 팀동료 장원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부문 5위를 했다. 최근 3년 동안 36승을 올리며 삼성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계약을 마친 윤성환은 22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 선수단에 합류한다.일주일 늦게 캠프 일정을 시작하게 된 윤성환은 "예년에 비해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2014시즌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켈레톤의 '겁없는 신인' 윤성빈(20·한체대)이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역사를 새롭게 쓸 준비를 하고 있다.올림픽을 눈 앞에 두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그가 전하는 낭보에 한국 썰매계는 크게 고무돼 있다. 스켈레톤은 등을 대고 누워서 타는 루지와 달리 엎드려 타는 썰매 종목이다. 봅슬레이·루지와 함께 썰매 3개 종목 중 한 가지에 속한다. 머리를 앞세운 상태로 엎드려 시속 100㎞가 넘는 속도를 느껴야 하는 스켈레톤은 3종목 중 체감속도가 가장 높다. 브레이크 하나 없는 무방비 상태로 50여 초를 달려야 하기에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버텨내기 힘들다. 극한의 공포를 이겨내야 하는 종목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이 바로 윤성빈이다. 겪어보지 못한 올림픽도 특유의 강심장을 앞세워 '사고 칠' 준비가 돼 있다.그는 이미 월드컵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륙간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3~2014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73으로 금메달을 따냈다.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시작된 한국 스켈레톤 사상 대륙간컵 금
내년 2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가칭 서울돔(옛 고척동 돔구장)을 사용할 프로야구단이 올 상반기 중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서울돔 위탁에 따른 적정 사용료와 광고비 산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서울돔 위탁에 따른 시가 받을 대가의 적정선을 따지게 된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근거로 프로야구단과 본격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돔을)위탁운영하게 되면 여러가지 발생되는 수입이 있다"며 "그와 같은 것들을 산정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연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상반기 중에는 (서울돔 사용주체 결정이)확실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기존에 알려진대로 넥센 히어로즈가 서울돔을 홈구장으로 쓸 것이 유력하다.시 관계자는 "지난 해말까지도 (넥센측과) 협의를 했다. 그 과정의 스토리를 무시할 입장은 아니다. 그런 것들이 충분히 고려돼 (사용구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걸림돌이 커 보인다. 넥센이 부담해야할 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존 잠실구장의 경우 LG·두산이 각각 연 약 20억원 정도를 내는 것으로
춘천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결승골 덕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며 5연승을 달렸다.우리은행은 2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7초전 터진 박혜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66-65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안방불패'의 면모를 과시했다. 4라운드 전승도 달성했다.17승째(3패)를 수확한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안산 신한은행(12승7패)과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시종일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의 득점은 7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영웅이 됐다.임영희(13득점 7리바운드)와 양지희(14득점)가 우리은행 승리를 쌍끌이했고, 노엘 퀸이 12점을 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큰 힘을 보탰다.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3점차로 앞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변연하의 턴오버 탓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에 부진하던 모니크 커리가 후반에 살아나 1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변연하
북한이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필두로 올들어 연일 대화공세를 펼치고 있는 북한의 이번 결정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축구 경기에 남녀 축구팀들이 참가한다”고 대회 참가의사를 밝혔다. 인천 아시안 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통신은 특히 “조선 축구 선수들이 올해 여러 국제경기들에 참가하게 된다”며 북측 각급 대표팀의 올해 국제 축구 경기대회 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공개했다. 통신은 우선, 22세 이하 남자축구 선수들이 오는 7월 열리는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 자격경기에 출전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는 점을 알렸다. 또 여자 축구 선수들도 오는 3~8월 코스타리카, 캐나다 등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 대회에 참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아시안 게임 축구경기 참가를 시사한 것은 올들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필두로 펼치고 있는 파상적인 대화공세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번에는 남·북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를 앞세워 다시 우리정부를 항해 유화제스처를 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