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거포' 최희섭(35)이 올해 1억원의 연봉을 받는다.KIA는 최희섭과 지난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삭감률 33.3%) 깎인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78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258 11홈런 4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친 최희섭은 지난해 9월말 왼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재활 중인 최희섭은 스프링캠프를 떠나지 않은 탓에 다소 천천히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했다.최희섭은 계약을 마친 후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릎 재활에 매진해 최대한 빨리 팀 훈련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최희섭과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KIA는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모두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대한체육회는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이날 결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및 경기단체장이 참석해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선수·임원이 소개된 후 정홍원 국무총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단기가 수여됐다.대한체육회는 이날 결단식에서 대표선수단에 휘장을 수여하는 수여식을 했다.국가대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처음으로 제작·수여한 휘장은 소치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중 '눈꽃(The Snowflake)'과 6개 참가 종목을 형상화해 제작됐다.이날 김정행 회장이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단장을 맡은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김호준(스노보드)·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원윤종(봅슬레이)·이인복(바이애슬론)에게 휘장을 전했다.선수 부모와 선수들이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선수 부모들이 자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목도리 수여식이 실시됐다.문지희(바이애슬론)·최재우(프리스타일 스키)·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서
5년4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이호(30·상주상무)가 브라질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이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콜리세움에서 가진 훈련 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지만 나 역시 나만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그야말로 깜짝 발탁이었다. 지난 2008년 9월5일 요르단과의 친선전(1-0 승)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호는 무려 5년4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다시 달았다.현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은 나이가 주로 22~25세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큰 무대 경험이 적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 베테랑 선수가 필요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32강)·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우승) 등을 경험한 이호를 호출했다. 이호는 "이번 3차례의 평가전이 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이를 한 살씩 먹을수록 출전하는 매 경기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과 평가전도 마찬가지다. 절대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올해 31살이 됐다. 내 나이가 많은 편인가"라고 반문한 뒤 "중앙 미드필더 경쟁이
조세 무리뉴(51·포르투갈)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던 첼시 미드필더 후안 마타(26·스페인)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맨유가 마타의 이적 조건으로 3700만 파운드(약 658억원)를 제시해 첼시가 받아들였다"며 "계약기간은 4년이고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BBC는 "맨유 측에서 마타의 영입 추진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중간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마타의 이적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이 매체는 또 데이비드 모예스(51) 맨유 감독은 이날 선더랜드와의 2013~2014 시즌 캐피털원컵(리그 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마타의 이적 사실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B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가 제안한 3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하게 된다. 맨유는 지난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를 토트넘 핫스퍼로부터 데려올 때 이적료 3075만 파운드(약 547억원)를 지불한 바 있다.첼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마타는 무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많은 출전
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는 한국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대한체육회는 소치올림픽에 선수 64명·임원 49명 등 총 1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동계올림픽에 6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 파견한 48명이다.선수 수가 늘어난 만큼 임원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사상 최대다.이전까지 선수 46명·임원 37명 등 총 83명의 선수단을 참가시킨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었다.소치올림픽에는 80여개국에서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 빙상과 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루지·컬링·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 98개 세부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선수를 내보낸다.밴쿠버대회에서 빙상 강국의 위엄을 자랑했던 한국은 빙상 종목에 선수 28명을 출전시킨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장 많은 15명이 출전하고, 쇼트트랙이 남녀 각 5명으로 10명, 피겨스케이팅에서 3명이 올림픽 무대에 선다.스키에서는 현재 총 알파인스키 5명·크로스컨트리
"박지성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 생각은 처음과 똑같다."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콜리세움에서 가진 훈련 전 인터뷰에서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변함없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 감독은 이달 초 "박지성과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를 얘기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 캡틴의 대표팀 복귀 논란은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 하지만 지난 22일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언론을 통해 아들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분위기는 급격히 냉랭해졌다.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홍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온 것 외에 더 할 얘기가 없다. 내 생각은 처음과 똑같다"며 "지금은 전지훈련에 와 있다. 함께 있는 선수들과 치러야 할 평가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과 만나 얘기해보겠다는)내 처음 생각은 지금도 그대로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박지성의 복귀가 거론되는 것은 지금 시점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단 이 외에 더 진전된 것은 없다"고 명확히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며 1위를 탈환했다.삼성화재는 22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3-1(24-26 25-17 25-16 25-23)로 역전승했다.15승4패(승점 42)가 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14승5패·승점 40)을 끌어내리고 1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1승2패로 밀렸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상대전적의 균형을 맞췄다.올시즌 10연승과 함께 홈경기 10연승 기록에 도전했던 현대캐피탈은 기록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05~2006시즌 거뒀던 홈경기 9연승 기록과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의 2대2 맞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레프트 류윤식의 덕을 톡톡히 봤다. 류윤식은 5득점에 그쳤지만 승리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정된 리시브로 삼성화재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 석진욱의 은퇴와 여오현 이적으로 생긴 리시브 공백을 새로운 이적생 류윤식이 잘 메웠다.레오는 이날 혼자서 41득점(공격성공률 62.5%)하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철우는
"확실히 코트에 서니까 마음이 좀 가볍네요."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김도수(33)가 약물징계 이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김도수는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식스맨으로 출전해 14분38초 동안 5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손쉬운 76-59 대승을 거뒀다.약물징계에서 복귀한 후 3번째 경기였다. 부산 KT에 있던 김도수는 지난달 오리온스와 KT의 4대4 대형 트레이드 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이 과정에서 도핑 테스트 결과,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 때문에 트레이드가 취소될 뻔하기도 했다. 김도수는 KBL로부터 9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마음고생이 심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이유를 그 자신조차 알지 못했고, 새로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자책감까지 느꼈다.김도수는 "숙소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통해 팀 경기를 보는데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복귀전만 고대했다. 김도수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고생이 많았다. 지금도 완전치 않다.부상마저 부담으로 여겼다. 김도
캐나다의 세 자매가 소치올림픽 스키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뿌리고 있다.뉴욕타임스는 2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뒤푸-라프앙트 3자매가 다음달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서 스키 프리스타일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화제의 주인공들은 막심(24)과 끌로에(22) 쥐스틴(19)으로 모두 프리스타일 ‘모굴’ 경기에서 경합을 벌인다. 올림픽에서 가족선수들이 나오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세 자매가 한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다.국제올림픽역사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빌 맬런은 역대 올림픽에서 3명 이상의 형제 자매가 한 종목에 출전한 것은 네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개인종목에서 프랑스의 르뒤크 자매가 1960년 스키 슬라럼에 출전한 적이 있고 1976년에 스키 크로스컨트리에 아르헨티나의 헤르만 형제들이 경연을 벌였다. 단체종목에선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에서 체코의 슈따스트니 형제가 아이스하키 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있다. 또 1988캘거리올림픽에서 멕시코의 따메스 4형제가 봅슬레이 경기에 출전, 4형제가 한종목에 출전한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뉴욕타임스는 한 종목에 출전하는 세 자매가 늘 같은 저녁 식탁을 마주 하지만 라이벌의식은 찾을 수 없다고 전한다. 막
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조성민(31)이 절정의 슈팅감각을 뽐내며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규리그가 2라운드나 남았지만 벌써 정규리그 MVP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조성민은 4라운드를 마친 21일 현재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44초를 뛰면서 15.6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부문에서는 국내선수 중 가장 높은 6위에 랭크돼 있다. 귀화혼혈선수를 국내선수로 포함해도 순위는 변화가 없다. 장기인 '3점슛'에 대한 기록은 더욱 놀랍다. 조성민은 올 시즌 73개의 3점슛을 성공,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넣었다. 경기 당 평균 3점슛은 2.03개로 역시 1위이며 성공률은 47.7%(153개 중 73개)로 모비스 박종천(50%)에 이어 2위다. 3점슛 성공누적 순위 2위인 SK 변기훈(72개)과 삼성 제스퍼 존슨(65개)의 성공률이 각각 35.6%(202개 중 72개)와 39.2%(166개 중 101개)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성민의 3점슛은 더욱 값지다.자유투에 대한 집중력도 대단하다. 조성민의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92.3%(156개 중 144개)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90%를 넘어선다. 지난 12일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