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 유망주'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이 첫 시니어 대회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합격점을 받았다.김해진은 25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98점, 예술점수(PCS) 51.38점을 더해 109.36점을 받았다. 23일에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57.48점을 받았던 김해진은 종합점수 166.84점을 기록, 21명의 참가자 중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66.84점은 2012년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자신의 최고 점수(167.73점)에 불과 0.89점이 부족한 성적이다. ISU 주관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종합점수까지 모두 개인 최고점을 받으며 첫 시니어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3회장배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랭킹대회과 지난 5일에 끝난 전국종합선수권에서 모두 박소연에게 밀렸던 김해진은 첫 시니어무대에서 아쉬움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역시 시니어 대회에 처음 나선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06.80점(기술점수 53.14점·예술점수 53.66점)을 받아 쇼트프로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모비스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비롯한 주축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53, 30점차 대승을 거뒀다.2연승을 거둔 모비스(27승11패)는 서울 SK·LG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14승24패)은 7연패 늪에 빠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더욱 멀어졌다. 6위 고양 오리온스(18승20패)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특히 모비스를 상대로 13연패를 당했다. 지난 2012년 1월10일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모비스는 로드 벤슨(17점)과 라틀리프의 제공권을 앞세워 삼성을 손쉽게 따돌렸다. 최근 유재학 감독에게 자주 혼이 났던 함지훈(11점 4어시스트)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삼성은 동부에서 영입한 허버트 힐(6점 7리바운드)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라틀리프는 2쿼터에서 10점을 올리는 등 1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벤슨도 1쿼터에서 9점을 올려 골밑에서 기선을 제압했다.승부는 일찌감치 2쿼터에서 갈렸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
러시앤캐시가 비소토를 중심으로 반격을 준비하던 한국전력을 꺾고 창단 후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러시앤캐시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3)으로 가볍게 이겼다.지난 16일 LIG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3-2로 이긴 러시앤캐시는 이날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첫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창단 후 첫 연승이다. 시즌 개막 후 8연패 뒤 지난해 12월5일 LIG손해보험전에서 9경기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린 러시앤캐시는 계속해서 돌풍을 일으키며 첫 연승의 기쁨까지 누렸다.한국전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뒤 2~3라운드 내리 승리를 거뒀던 러시앤캐시는 이날 승리를 보태 시즌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6승13패(승점 20)가 된 러시앤캐시는 5위 LIG손해보험(6승13패·승점 21)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오는 28일 LIG손해보험에 승리를 거둘 경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까지 얻었다.반면 한국전력은 연패를 막기 위해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라이트 비소토까지 영입했지만 목표 달성
"한국은 칠레보다 빠르고 다이내믹하며 정교하다."호르헤 루이스 핀토(62)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가전 상대인 한국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핀토 감독은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한국과의 평가전 소감을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3일 펼쳐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핀토 감독은 "칠레에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한 두 경기에서 졌다고 팀의 전술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전반전엔 나쁘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우리가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을 상대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평가전 상대인 한국에 대해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핀토 감독은 "한국은 칠레보다 더 빠르고 다이내믹한 팀이다"며 "전체적인 플레이 또한 한국이 훨씬 정교하다고 생각한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이 4-2-3-1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핀토 감독은 "한국의 전술에 맞서 강한 압박을 축구를 구사하겠다"며 "칠레전에서 드러냈던 문제점은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성공한 설기현(35)이 2년 뒤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인천은 "최근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마친 설기현은 은퇴 후 지도자 길을 걷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12년 전임 허정무 감독 시절 인천 유니폼을 입은 설기현은 지난 9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2년 재계약을 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23경기 출전해 25골 20도움을 올리는 등 팀의 기둥 역할을 한 것이 배경이 됐다.설기현은 올 시즌 개막을 대비한 구단 괌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중이다. 그는 "아직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자신이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다음은 설기현과의 일문일답- 인천과 2년 재계약을 했는데, 이후 계획은."최소한 2년 동안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자신이 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가고 싶다. 아직 더 배워야 하기 때문에 유럽 클럽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으면 한다.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벨기에나 네덜란드에 관심이 있다."- 2014시즌에 임하는 각오는."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 모두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이 자랑스
"이제는 팬들에게 우리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간 쌓아온 노력의 성과물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한국을 떠나 브라질과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온 홍명보호는 앞으로 있을 코스타리카·멕시코(30일)·미국(다음달 2일)과의 3연속 평가전을 통해 그 동안의 노력을 평가받는다. 홍 감독은 "미국에 오기에 앞서 브라질에서 1주일 정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에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을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아직 전술적으로 완벽한 준비를 마치진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3차례의 평가전을 거치며 체력과 전술적인 부분을 모두 향상시키겠다. 2014년 첫 A매치인데 좋은 경기 내용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은 채 5개월도 남지 않았다. 홍 감독의 옥석 가리기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려 그동안 축적
프로농구 부산 KT의 조성민(31)이 자유투를 연속으로 52개 성공하면서 역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조성민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 자유투 2개와 3쿼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52개 연속 자유투 성공을 이었다.경기 전까지 자유투 48개를 연속으로 성공했다.조성민은 올해 1월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얻은 자유투 3구째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든 자유투를 성공했다.앞서 문경은(43) 현 서울 SK 감독이 지난 2008~2009·2009~2010시즌에 걸쳐 52개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한 적이 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6위)를 완파하고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3-0(7-64 6-3 6-3)으로 제압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나달은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나달은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2009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페더러와 상대전적에서 22승10패로 크게 앞섰던 나달은 이날 경기에서도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손쉽게 결승티켓을 확보했다. 나달이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다면 1968년 프로선수들이 메이저대회에 참가한 이후 4개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두 번 이상 재패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나달의 결승 상대는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28·스위스·세계랭킹 8위)다. 나달은 바브링카와 12번 만나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우세가 예상된다. 남자 단식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30분에 열린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사라 에라니-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 조가 카테리나 마카로바-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 조를 2-1(6-4 3-6
'엄마 선수'로 유명한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네 번째 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14살에 시작된 그의 스키 인생은 20여 년째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대학 1학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채원은 10년 넘게 대표팀을 든든히 지켜온 버팀목 같은 존재다. 그가 지나온 길이 곧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길이 됐다.관동대학교 1학년 시절 단순히 스키가 좋아 문을 두드렸던 스키부가 크로스컨트리를 하는 곳이었다.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곧 필연이 됐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픈 순간도 여러 번 찾아왔지만 악바리 같은 성격으로 버틴 것이 지금의 '크로스컨트리 여왕'을 만들었다.국내에서는 그를 따라올 자가 없다. 1996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중학부 프리스타일에서 첫 출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7차례 동계체전에서 무려 51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이채원은 나갔다 하면 3~4관왕은 기본으로 차지했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는 클래식 5㎞·프리 10㎞·복합 경기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채원이 제 아무리 국내 최강자라 하더라도 세계의 벽 앞에서는 한 없이 작은 선수에 불과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은 중하위권 수준이다.
'지메시' 지소연(23·첼시)이 대한축구협회 선정 2013년 여자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지소연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자 선수로 선정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아이낙 고베(일본)에서 뛰는 지난 3년 동안 총 48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친 지소연은 소속팀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데 크게 공헌했다.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외에서 맹활약하면서 올해 한국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할 예정이다.지소연은 "(지난 시즌)소속팀이 8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 하위권의 팀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항상 팀 우승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어 "내가 잘해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올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끈 주역인 지소연은 그 대회에서 실버슈와 실버볼을 동시에 수상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첼시 구단은 자세한 계약 조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