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꺾고 북미 원정 평가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첫 단추를 잘 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경기는 멕시코(30일)·미국(다음달 2일)으로 이어지는 평가 3연전의 출발을 알리는 경기였다. 새해 열리는 첫 A매치라는 상징성도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의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전통적 강호로 통한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6전 2승2무2패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원정 경기에서는 한국이 2무2패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그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자신감을 충전했다. 남은 멕시코·미국과의 평가전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지난해 6월 홍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에 오른 뒤 대표팀은 10경기의 A매치에서 3승3무4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0%를 밑도는 승률로 다소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홍 감독은 정규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회심의 헤딩골과 함께 화려하게 독일 분데스리가에 복귀한 지동원(23)에 대해 현지 축구계도 열광하고 있다. 2013~2014시즌 후반기 시작을 앞둔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선더랜드에서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지동원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5분에 그라운드에 나서 불과 2분 만인 27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안드레 한(24)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딩슛으로 골 문 안에 꽂아 넣었다. 정말 드라마틱한 골이었다. 복귀전에서, 그것도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넣은 골이었다. 승점 1이 정말 아쉬운 9위팀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고, 1위 바이에른 뮌헨을 추격하지 위해 승점 3이 절실한 3위 도르트문트에는 통한의 골이었다. 공교롭게도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이 2014~2015시즌 이적이 확정된 팀이다. 그런 팀의 안마당에서 8만 여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한 셈이다.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아우크스부르크 마르쿠스 바인지를(40) 감독
홍명보호가 새해 첫 A매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도중에 치르는 세 차례 평가전 중에서 첫 번째 경기를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이 53위로 코스타리카(32위)에 뒤졌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이로써 역대 상대전적은 7전 3승2무2패로 우위를 가졌다.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인 D조에서 우루과이·잉글랜드·이탈리아와 경쟁한다. 유럽파는 시즌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K리거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한국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을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신욱은 결승골을 넣어 제몫을 했다. '맨오브매치'에도 선정됐다.김신욱은 후반 41분 이승기(26·전북)와 교체될 때까지 86분을 소화했다.김신욱과 단짝 콤비인 이근호(29·상주)가 공격형 미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6일 마무리 투수 박희수(31)와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는 박희수와 지난해 연봉 1억7000만원에서 11.8% 인상된 1억9000만원에 재계약을 하며서 기나긴 연봉 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지난해 43경기에 출전한 박희수는 1승 2패 2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27의 성적을 올렸다.SK는 박희수와 계약을 하면서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김신욱(26·울산)-이근호(29·상주) '단짝 콤비'가 코스타리를 상대로 골사냥에 나선다.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최전방에 나서 대표팀의 2014년 첫 A매치 승리를 이끈다. 지난해 11월19일 펼쳐진 러시아전(1-2 패)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신욱은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 같은 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복귀전(2-2 무)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만큼 김신욱 역시 득점포를 재가동해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김신욱의 뒤를 받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이근호가 맡는다.현재 대표팀 내에서 A매치 경험이 가장 많은 이근호(58경기)는 홍 감독으로부터 주장 역할을 부여받았다.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후배들을 지도하며 '캡틴'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김민우(24·사간 도스)와 고요한(26·서울)은 좌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PSV에인트호벤의 후반기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박지성은 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Z알크마르와의 2013~2014 에레디비지에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에인트호벤은 전반 3분 터진 제트로 빌렘스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8승5무7패(승점 29)가 된 에인트호벤은 6위로 뛰어오르며 5위 헤렌벤(8승6무5패·승점 30)을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다.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줄기 역할을 맡은 박지성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맹활약 했다. 선제골 과정에서도 간접 기여했다.홈팀 에인트호벤이 전반 3분만에 포문을 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지성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빌렘스가 마무리 했다. 원정팀 아크마르는 만회골을 노리고자 반격했지만 에인트호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 차례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에인트호벤의 승리로 끝났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오랜 부진을 깨고 모처럼 만에 우승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최나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최나연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기록, 2위 리제트 살라스(25·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전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최나연은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이일희(26·볼빅)가 생애 첫 LPGA 우승을 경험했다. 최나연까지 우승하게 되면 2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하지만 최종일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LPGA 우승 경험이 없는 살라스가 1타 차로 최나연을 뒤쫓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 5위 그룹까지 4타 차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2위)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2위)에서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나연은 13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코카서스 산맥 서부지역에 자리한 '산키 슬라이딩 센터'는 썰매들의 치열한 속도전이 벌어질 장소다.이곳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썰매 경기가 모두 치러진다. 앞서 2006년 러시아는 2개의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한 개는 모스크바 인근에, 다른 하나는 유명한 스키슬로프가 많은 끄란스나야 뽈랴나(Krasnaya Polyana)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러시아는 당초 계획했던 끄란스나야 뽈랴나 지역이 아닌 르잔나야 뽈랴냐(Rzyhanaya Polyana)에 슬라이딩 센터를 건설했다. 건설비는 약 1억3570만 루블(약 43억원)이 투입됐으며, 2012년에 완공됐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약 5000명이다. 산키 슬라이딩 센터는 해발고도 1215m 위치에 건설됐다.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남자 싱글 경기는 해발고도 1365m에서, 남자 싱글을 제외한 루지 경기는 해발고도 1325m 지점에서 출발한다. 일반 트랙(1200~1300m)보다 500m 가량 긴 1800m의 길이(감속구간 314m포함)를
프로축구 성남FC가 창단식을 열고 시민구단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성남시민프로축구단(성남FC)은 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문선 성남 대표이사·박종환 성남 감독을 비롯해 성남 선수단 모두가 참석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축구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남 서포터스와 성남시민들도 새롭게 출발하는 성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이날 창단식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성남은 새 엠블럼·마스코트·유니폼 등을 공개했다. 예전 일화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노란색을 기본 바탕으로 사용해 새로우면서도 전통 계승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공식 창단식을 마친 성남 선수단은 오는 3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2차 전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지동원은 2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이달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적 이적한 지동원은 독일 무대 복귀무대에서 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지동원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5분에 교체로 들어가 2분 만인 27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었다.2011년 K리그 전남드래곤즈를 떠나 선더랜드에 입성한 지동원은 지난해 1월 2012~201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17경기에 출전해 5골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지동원은 시즌 이후 선더랜드로 복귀해 기대를 모았지만 감독 경질 등 악재 속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이달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적 이적했다. 지동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강호 도르트문트와 2-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