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첨단 패키징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합심한다. 후공정 분야인 첨단 패키징 기술은 서로 다른 성격의 반도체를 한 개의 패키지 안에 배치하는 것으로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기술로 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 동안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총 2744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후공정 분야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하나마이크론, 한미반도체 등 종합반도체·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포함 10개 기관이 협력한다. 첨단패키징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 한계 및 AI 기술 발전에 따른 고성능·다기능·저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개별 칩들의 단일 패키지화 필요가 커지면서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와 차별화 전략으로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이어 첨단 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턴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1나노 이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9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를 주제로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등 8개 분야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 소프트웨어 연구원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발자 등 2500여 명이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임원들은 사업영역에서 인공지능(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릴레이 기조연설을 맡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철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LG전자가 개발 중인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을 소개했다.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은 물체 인식 및 구분, 사람의 자세 인식, 3D 거리 측정 등 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발표 세션에서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을 위한 3대 성장동력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발(發) 리스본행 KE921편이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232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우기홍 사장, 고광호 한국지역본부장 등 대한항공 주요 임직원과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 대사, 이네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관광청 한일 담당 이사, 공항 유관 기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리스본 직항 왕복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편명은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이다. 기종은 프레스티지클래스 24석, 이코노미클래스 254석 등 총 278석을 장착한 보잉 787-9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스본 신규 취항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견고하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전문기업 SG와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인도 라자스탄주 투자 유치 행사에서 스리 바잔 랄 샤르마 라자스탄주 총리와 만나 아스콘 공장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신대호 신사업추진반장과 서오진 SG 전략기획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해, 아스콘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도 주정부 보조금과 인프라 지원, 원자재 조달 방안 등을 청취했다. 아스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새 먹거리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로 만든 아스콘으로 인도와 우크라이나 등 신흥국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나선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국내 아스콘 1위인 SG와 아스콘 사업 협력 및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G가 아스콘을 생산·공급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는 인도 외에도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자스탄주의 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원형 셀에 엄청난 전류로 과충전을 해 화재를 내보겠습니다. 연속적으로 강한 조건을 실험을 했는데도 중간에 있는 셀(Cell)이 멀쩡합니다. 이를 통과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은 1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액침냉각 ESS 설명회'에서 자사의 액침형 배터리 팩·시스템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가 함께 개발한 액침냉각 ESS는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를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해양수산부 산하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의 협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액침 냉각 ESS를 제작하면, SK엔무브가 액침 냉각용 절연액을 공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렇게 제작된 액침냉각 ESS는 ▲냉각 차별화 ▲열폭주 방지 ▲성능저하 예방 등에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냉각 차별화를 통해 배터리모듈 내 절연액을 채워 셀 하나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내부에서 차단돼 다른 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SK하이닉스가 2050년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반도체 공정에는 환경을 위한 핵심 장비가 있다. 스크러버(Scrubber)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거하는 장비다. 스크러버는 화학, 제약 등 여러 산업에 쓰이지만 특히 다양한 화학 물질이 사용되는 반도체 공정에서 유해 물질을 정제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연구, 제조, 설비 등 100여명의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를 설립했다. 탄관위 12개 분과 중 고효율·저전력 스크러버 도입 분과는 올해 국내 사업장의 식각 공정에 쓰이는 스크러버의 온실가스 처리 효율을 99%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99%라는 수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측기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소량 이하로 검출됐다는 의미로, 사실상 배출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스크러버 도입 분과는 기존 스크러버 내부에 물을 첨가해 온실가스 분해에 필요한 온도를 낮추고, 생산 장비와 스크러버를 연동하는 가변 출력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질소(N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지난 6월 실시된 공항서비스 아이디어와 중소기업 우수기술·제품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6건을 발표했다. 공사는 국민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7일부터 7월21일까지 공모전을 시행해 총 158건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의 적용 가능성과 기대효과, 중소기업 기술·제품의 혁신성·경제성 등을 평가해 공항서비스 분야 5건, 중소기업 우수기술 분야 1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또한 선정되지 않은 중소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은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 절차 안내를 지원해 판로 개척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공항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CC가 주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주요성과 및 정보를 담은 'IR 레터'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KCC는 지난해 IR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홈페이지에 IR 섹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배당 조회, 질의응답, 경영보고서, 실적 등 주주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분기별로 IR 레터도 발행한다. 분기 실적을 공유함과 동시에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영역과 관련된 핵심 이슈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영문판도 내고 있다. 영문판 발행 결과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확인됐다. 실제로 한국 거래소 확인 결과, 지난 5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KCC 주식 수량은 전년 동일 대비 약 21% 증가했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소통을 강화할 것이며 주주의 가치를 우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가 지난달 30일 '소규모 인테리어 서비스' 단체표준을 단체표준 종합정보센터에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체표준 등록은 중기중앙회 단체표준심의회의에서 3회에 걸친 심사와 엄격한 절차를 거처 완성했다. 소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전담하는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정한 단체표준은 공사계약에서부터 완료까지의 모든 절차와 적용 범위를 정해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표준으로 제정된 것이 특징이다. 단체표준 등록 효과로는 동일 업종의 생산자들이 단체표준을 준수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호환성 확대를 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원자재 및 부품의 공동구매 등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제품의 품질향상과 거래의 공정화, 단순화를 도모함으로써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 급속한 기술 발전과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협회에서는 회원사 뿐만 아니라 소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수행하는 사업자들이 등록된 표준 절차에 따라 공사를 시행 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생활건강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여성용 화장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인증식에서 LG생활건강은 '여성용화장품'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60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을 묻고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올해 3분기 조사는 지난 5~7월 15개 업종, 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성용화장품 부문은 최근 6개월 사이에 여성용화장품(기초·색조)을 직접 구입해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LG생활건강은 79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대표 브랜드 '더후', '숨37°' 등의 리뉴얼과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 전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