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굴스키의 간판' 서정화(24)와 서지원(20·이상 GKL)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서정화와 서지원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나선다.모굴스키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세부 종목 중 한 가지로 슬로프를 덮고 있는 모굴(Moguls·둔덕)을 피해 내려오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점프를 선보이는 동계 스포츠다. 모굴을 빠져나올 때의 턴 동장과 점프시 공중동작, 주파시간 등을 더해 순위를 가린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모굴·에어리얼·크로스·하프파이프 등 기존 4가지 세부 종목에 이번 대회부터 슬로프스타일이 정식 종목으로 합류해 총 5가지 세부 종목이 됐다.많은 종목이 열리게 되면서 촉박한 일정에 따라 개회식에 앞서 사전 경기 형태로 예선이 진행된다. 여자 모굴 예선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과 페어 단체 쇼트프로그램, 남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함께 6일에 열린다.8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예선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20위 안에 들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선에 오를 수 있다. 20명이 실력을 겨루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회식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오는 7일 오후 8시14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1시14분에 대장정의 막이 올라간다.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깜짝쇼'를 위해 개회식의 내용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림픽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소치에 들렀을 때 처음으로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이 언론에 공개됐을 뿐 스타디움과 함께 세부적인 행사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설상·빙상·썰매 등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 총 9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전 세계 88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5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올림픽에 이름을 올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지원이 있었던 만큼 개회식 역시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직접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함께
이변은 없었다.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어렵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9-31 26-24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18승4패(승점 51)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15승6패·승점 43)과는 승점 8점 차이다. 레오가 44점으로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고 박철우도 알토란 같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두와 꼴찌의 대결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수준의 접전이 이어졌다. 현 브라질대표팀 공격수인 비소토를 데려온 한국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삼성화재를 괴롭혔다. 비소토의 진가는 1세트 듀스에서 드러났다. 비소토는 28-29에서 어려운 후위 공격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소토는 연속 2개의 터치 아웃을 성공시키며 팀에 1세트를 선사했다. 비소토는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블로커의 손을 보며 정확한 타격으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비소토는 1세트에서만 13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기량 발휘에 애를 먹었다. 하경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전자랜드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1-58 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값진 1승을 챙긴 전자랜드(23승19패·5위)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부산 KT(23승18패·4위)를 반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 자리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전자랜드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연승을 거두며 서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4승1패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 득점이 2.2점에 그쳤던 정재홍은 10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9점)을 기록했다. 정영삼·리카르도 포웰(이상 14점)·차바위(10점)· 등도 두 자릿두 이상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30일 창원 LG를 제압하며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던 삼성(15승27패)은 또다시 2연패를 당했다. 전주 KCC(15승27패)와 함께 공동 8위다. 홈경기 6연패를 찍으며 안방에서마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동준과 이관희가 각각 15점과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부진 속에 승리
"사실 승점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 줄 몰랐어요."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대건설이 남은 경기 총력전을 선언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3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3 25-22 25-19)으로 완승, 승점차를 7점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질 경우 KGC인삼공사(10승12패·승점 34)와의 격차가 13점까지 벌어져 플레이오프 희망을 사실상 접어야 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는데 성공했다.물론 경쟁팀들에 비해 현대건설이 불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대건설의 봄 배구로 가는 길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5위에 불과한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는 물론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도로공사(9승11패 승점 27)까지 넘어서야 한다. 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7점차를 뒤집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포 황연주는 "어제 승점을 봤는데 사실 (3위와)이렇게까지 많은 차이가 나는 줄 몰랐다. 승점 10점 차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조금만 방심해도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현대건설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애를 태웠던
"광주 새 야구장은 관람석이 다양해 보는 재미가 쏠쏠 할 것 같다"하일성·민훈기·이용철·이효봉 등 야구해설위원들은 4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광주 새 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곳곳을 둘러 본 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야구장이다"고 평가했다.또 "예전 무등야구장은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좋은 야구장을 지어줘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고맙다"며 "광주 새 야구장은 다양한 관람석이 분산 배치돼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관중석)의 앞뒤 간격이 넓어지고 경사도가 완만해 좋다"고 밝혔다. 해설위원들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매력으로 화장실과 매점에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점을 들었다.이들은 "새 야구장은 관중들이 매점이나 화장실을 이용하면서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돼있는 개방형 콘코스가 큰 매력이다"고 칭찬했다.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폭 6m의 통로에 화장실과 매점이 설치돼 있고 경기장 내·외부를 순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야구해설위원 답게 이들은 4개의 부스로 이뤄진 중계방송실에 대해서는 창문이 파울공으로부터 안전한지, 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해외 언론이 꼽은 소치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굴 스타로 선정됐다.AFP통신은 4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18·일본),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18·미국) 등 3명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종 헤드라인을 장식할 선수라고 소개했다.AFP통신은 이들 3인방의 우아함과 흡입력은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노르웨이)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남자 바이애슬론 선수인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6개를 포함해 통산 11개의 메달을 거머쥔 유명 스타다. 김연아 등 3명의 유명세가 비에른달렌을 뛰어 넘는다고 극찬한 것이다.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달리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많은 미디어의 집중을 받고 있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032·1936)와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여자싱글 2연패에 도전한다.AFP통신은 김연아가 오른발 부상으로 소치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있
'괴물 투수'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올 시즌 10~15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텍사스 레인저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추추 트레인' 추신수(32)는 4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기록하며 100득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전체 30개 구단 선수들의 2014시즌 성적을 예상해 공개했다.MLB.com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인 류현진이 10~15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매체는 "한국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류현진은 지난 겨울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했다"며 "류현진은 데뷔 첫 해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MLB.com은 지난해 류현진이 9이닝당 7.2개의 삼진을 잡았다며 "그다지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9이닝당 볼넷 개수가 2.3개로 적었고, 9이닝당 피홈런도 0.7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뜬공도 적었다. 땅볼 유도 비율이 50.6%였다"며 신인으로서 준수한 기록이라고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5·서울시청)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IOC는 4일(한국시간) '이상화가 소치에서 또 한 번의 금메달을 노린다'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이상화를 집중 조명했다. IOC는 "이상화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앞서 주니어 대회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면서 단거리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토리노대회 500m 5위로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홈 페이지는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예니 볼프(독일)를 0.05초 차이로 따돌리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전했다. IOC는 동영상을 통해 이상화의 밴쿠버올림픽 금빛 질주 장면을 소개했다.IOC는 "이상화는 올 시즌 ISU 월드컵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거리(500m)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면서 "11월과 12월 7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며 이상화의 최근 상승세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상화는 이전 업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100% 수행하지 못했다'며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갖춘 이상화가 올림픽에서도 호성적을
'돌부처' 오승환(32·한신)이 한신 타이거즈 신인들을 위해 모델로 변신한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4일 "오승환이 한신 신인 선수들에게 배포되는 운동법을 담은 DVD의 모델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 시즌부터 한신 유니폼을 입게 된 오승환은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연습에서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구단이 공인하는 신인 선수들의 교과서로 인정받았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오승환은 완벽한 훈련 자세와 발달된 근육으로 트레이너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한신은 매년 드래프트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트레이닝 메뉴를 DVD로 만들어 나눠준다. 더욱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을 알려주기 위해 현역 선수를 모델로 쓰는 한신은 올해 오승환에게 그 중책을 맡긴다는 계획이다.한신의 스치야 아키히로 트레이너는 "오승환은 상체와 어깨의 힘이 굉장한데다 운동법이 완벽하다. 젊은 선수들은 그의 움직임을 본받아달라"면서 오승환의 몸 상태를 극찬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마운드를 지키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재산을 한신에 남겨줄 것 같다"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