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인 소치에 입성한 후 숨 돌릴 틈 없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던 '피겨여왕' 김연아(24)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김연아가 15일 오후 5시10분(한국시간)과 16일 오전 1시5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스케이팅 연습 빙상장에서 열릴 예정인 공식훈련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소치에 도착한 김연아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훈련만 건너뛰고 곧바로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훈련 첫 날인 13일 쇼트프로그램을 점검한 김연아는 14일 두 번째 훈련에서는 프리스케이팅을 체크했다.김연아는 훈련에서 점프 뿐 아니라 스핀과 스텝 훈련에도 주력,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모습을 보였다.다른 국제대회에서 김연아는 공식훈련을 좀처럼 빼먹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비교해 이르게 현지에 도착, 실전까지 남은 기간이 있어 한 차례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빙질에도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 만큼 강훈련을 계속 이어가는 것보다 한 차례 쉬어가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김연아의 훈련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김연아의 몸이 가벼워보인다.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 때보다 몸에
프로농구 부산 KT가 15일 외국인선수 후안 파틸로(26)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KBL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렌스 골번의 시즌 교체 선수로 영입하기 위해서다. 파틸로는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다. 54경기를 뛰며 경기당 18.3점 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터키리그의 발리 케시르에서 활약하며 16경기에서 평균 20.9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196㎝의 파틸로는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부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혈질적인 성격은 약점이다. 전창진 KT 감독은 "클라크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고, 파틸로를 이용한 공격 옵션으로 조성민, 클라크에게 집중된 상대의 수비를 분산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파틸로는 오는 2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서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의 메달 수집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대회 7일째인 14일(한국시간) 현재 금 1·동 1개로 13위를 달리고 있다.스피드 스케이팅의 '단거리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500m 2연패에 성공했고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는 박승희(22·화성시청)가 두 차례나 넘어지면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두 선수를 제외한 다른 메달 후보들은 모두 부진과 불운에 눈물을 삼켰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모태범(25)은 3위에 0,26초 뒤져 메달 사냥이 무산됐고 5000m에 나선 이승훈(26·대한항공)은 네덜란드세에 막혔다.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준결승 1위를 목전에 두고 넘어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예상을 빗나가는 지지부진한 메달 사냥으로 초반 3개 정도의 금메달을 따내 톱10 진입 발판을 마련하려던 한국 선수단의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달 전망이 밝은 종목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반전의 중심에는 쇼트트랙이 선다. 특히 '여고생' 심석희(17·세화여고)의 질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17일·한국시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레이스(오전 1시15분·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 남자 2인승 2차 레이스(오전 2시50분·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컬링- 여자 예선 한국-미국(오후 2시·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레이스(오후 11시30분·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
◇국가별 메달 현황(15일 오전 5시·한국시간)─────────────────────────────순위 국가 금 은 동 총계─────────────────────────────1 독일 7 2 1 10───────────────────────────── 2 스위스 5 1 1 7 ─────────────────────────────3 캐나다 4 5 2 11─────────────────────────────4 노르웨이 4 3 6 13─────────────────────────────4 미국 4 3 6 13─────────────────────────────6 네덜란드 4 3 5 12 ───────────────────────────── 7 벨라루스 3 0 0 4─────────────────────────────8 러시아 2 5 5 12─────────────────────────────9 중국 2 2 0 4 ─────────────────────────────10 프랑스 2 0 2 4 ───────────────────────────── 11 폴란드 2 0 0 2 ─────────────────────────────12 오스트리아 1 4 0 5────────
'윤석민 vs 다나카'라는 '드림 매치'는 이뤄질까.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윤석민과 3년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인센티브를 포함하면 13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으로 알려졌다.MLB.com은 "오리올스는 올해 오프 시즌에 그랜드 발포어, 타일러 콜빈과 계약을 맺었다가 메디컬테스트 후 영입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며 "오리올스는 신체검사가 모두 끝난 후에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당초 빅리그 구단들은 지난해 부상당한 어깨를 지적하며 윤석민 영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된다. 윤석민의 어깨에 전혀 이상이 없다면 신체검사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윤석민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면 1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또 류현진(27·LA다저스)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에서 빅리그로 직행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류현진과 윤석민의 대결을 올해는 볼 수 없다. 리그가 다른 두 팀의 대결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민이 제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추신수(32)와의 대결은 가능하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돌아왔다.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33·에인트호벤)의 대표팀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홍 감독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를 점검하고 돌아오는 자리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지성은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잘라 말했다.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과 브라질을 거쳐 진행된 해외 전지훈련을 지휘했던 홍 감독은 곧장 유럽으로 향해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살펴봤다.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표팀 복귀설이 불거졌던 '캡틴' 박지성과의 만남이었다.홍 감독은 "오랜 시간을 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박지성의) 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무릎 상태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심각하다는 사실도 알았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론으로 우리는 박지성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는 2014시즌 팀의 새 주장에 '철벽 수문장' 김호준(30)을 임명했다고 14일 전했다.지난 2010년 FC서울에서 제주로 이적한 김호준은 두 시즌(2010~2011년)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제주의 골문을 지켰다. 2010년에는 제주의 정규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2011시즌 종료 후 상무상주에 입대한 김호준은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팀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챌린지 베스트 11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다.제주는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호준을 주장으로 선임함으로써 2014시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김호준은 "주장 완장을 찬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코칭스태프의 권유에 따라 큰 직책을 맡기로 했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팀을 잘 이끌겠다. 선수단을 하나로 모아 올 시즌 반드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부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송진형(27)이 맡는다.송진형은 "(김)호준형과는 서울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다. 중간에서 선수단의 원활한 소통을 돕겠다"고 말했다.
누나 노선영(25·강원도청)이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동생 노진규(22·한국체대)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다시 한 번 스케이트화 끈을 조여맨다. 노선영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김보름(21·한국체대)·양신영(24·전북도청)과 함께 출전한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의 간판'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노선영은 쇼트트랙 선수인 친동생 노진규와 나란히 올림픽 무대를 밟게 돼 올림픽 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소치가 3번째 올림픽인 노선영과 달리 노진규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노진규는 지난달 14일 태릉빙상장에서 훈련 도중 왼 팔꿈치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또한 지난해 9월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올림픽을 위해 치료를 미뤘던 노진규는 골절 치료 중 종양이 악성으로 번졌다는 진단을 받아 암수술까지 받았다. 함께 올림픽을 밟게 됐다고 해맑게 웃었던 남매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노선영은 지난 9일 소치대회 첫 참가종목이었던 여자 3000m에 출전했다. 결과는 4분19초02로 출전선수 28명 중 25위에 그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16일·한국시간)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전 1라운드(오전 2시30분·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최서우)- 남자 라지힐 개인전 결선(오전 3시30분·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최서우)▲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오후 11시·김보름 노선영 양신영)▲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오후 4시·정동현 경성현 박제윤)▲컬링- 여자 예선 한국-덴마크(오후 7시·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