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위에 머문 데 대해 해외 언론들이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했다.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에서 각각 69.69점과 74.50점을 얻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참가 선수 30명 중 가장 높은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합계 224.59점)에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이날 마지막 순서로 은반 위에 나선 김연아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앞서 연기를 마친 러시아 선수들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점수가 책정되며 최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경기가 끝난 뒤 해외 언론들도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예견됐었던 러시아의 텃세가 반영됐다는 반응이다.야후 스포츠는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의 2연패를 저지하
'동갑내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이상 24·일본)의 라이벌 구도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자그만한 체구를 지닌 두 선수의 몸짓이 한·일 양국의 피겨팬들을 울리고 웃겼다.사실상의 첫 맞대결은 10년 전인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완의 대기' 김연아가 '천재'로 통하던 아사다에게 밀린 몇 안 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아사다의 몫이었다.아사다는 김연아보다 1년 앞선 2005~2006시즌 시니어 무대에 뛰어들었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아사다는 두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각 2위·1위를 차지하더니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접수했다.김연아가 시니어 대회에 합류한 2006~2007시즌부터는 아사다 쪽으로 쏠렸던 중심이 가운데로 이동했다.아사다는 김연아가 3위에 올랐던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계단 높은 곳을 밟았다.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김연아가 3위를 차지했을 때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김연아는 2006~2007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를 2위로 밀어내고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예고했다. 2007~2008시즌 그랑프리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 대장' 오승환(32)이 첫 평가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다.오승환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팀이 10-1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사 1루에서 간판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비록 상대팀과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실전 등판에서 기록한 첫 번째 피홈런이었다.오승환은 홈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승환은 "타자를 세워두고 감각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엿다.이날 경기는 6회까지만 진행됐다.한편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는 홍백전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1회 1사 1,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타점 능력을 과시했고 3회 무사 3루에서도 우익수 방면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이대호의 활약에 오 사다하루(왕정치) 회장은 금세 마음을 빼앗겼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지난해 모습이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타격을 하고 있다"면서 흡족해 했다.
SK가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20일 고친다구장에서 5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한화 이글스에 3-1로 이겼다.SK는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구원투수들의 효과적인 피칭을 앞세워 승리, 연습경기 전적 3승1무1패를 기록했다.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등판한 김광현은 1회초 지난 7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정근우를 첫 타자로 상대했다. 초구에 볼을 던진 김광현은 2구째 147㎞짜리 직구로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1회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김광현은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화 4번타자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타자 송광민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양기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이날 김광현의 최고구속은 149㎞가 나왔다.김광현은 "오늘 구속이나 구위 등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앞으로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정규시즌까지 지금의 몸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는 2회말 박정권과 나주환의 연속 2루타로 5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4회초 SK 두 번째 투수 채병용이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조금 바뀐 프리스케이팅 의상을 입고 마지막 은퇴를 위한 드레스 리허설을 했다.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에서 조금 달라진 의상을 입고 빙판 위에 나섰다.이날 김연아가 입고 나온 의상은 지난 1월1월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개최된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에서 입었던 의상과 조금 달랐다.의상 소재는 같고 큰 차이는 없어 보였지만 왼 어깨 쪽에 있었던 트임이 눈에 그다지 띄지 않았다. 프리스케이팅 의상의 트임이 살색의 천이었다가 검은색 천으로 교체된 것.게다가 오른 팔뚝 쪽이 보라색 물결 모양으로 장식돼 있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왼 어깨 쪽 트임의 천이 살색이었는데 그것을 검은 색으로 바꿨다. 그리고 오른쪽 팔에 보라색 천을 살짝 덧댔다"고 전했다.의상이 불편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분위기에 한층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의상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불편해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FA Woman's Super League·WSL)에 진출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014 키프로스컵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5일부터 키프로스에서 열리는 2014 키프로스컵에 출전할 여자축구대표팀 명단 22명을 20일 발표했다.첼시 소속인 지소연도 공격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첼시 입단이 정해진 지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공격수다.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면서 실버슈와 실버볼을 동시에 수상,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이듬해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한 뒤에도 주축 공격수로서 명성을 떨쳤고, 지난해까지 3년 동안 48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국가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한 지소연은 A매치 55경기에서 26골을 기록중이다. 지난해에는 개인 통산 3번째로 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 외에 여민지와 박희영(이상 스포츠토토)·유영아(현대제철) 등을 공격수로 선발했다.키프로스컵은 스코틀랜드·잉글랜드·네덜란드 등 3개국 협회의 공동 주최로 열리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사실상 확정됐다. 최소한 해외 도박사들의 세계에서는 그렇다.베팅포털 오즈체커는 20일(한국시간)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한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을 공개했다. 오즈체커는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리던 19일에도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관련 배당률을 발표했다.그러나 20일 오전 10시 현재 배당률은 19일 오후 3시의 그것과 확연히 다르다. 일단 참여하는 베팅업체 수가 급감했다. 19일의 경우 총 22개사 중 20개사가 참여해 베팅을 진행했지만, 20일에는 이 중 10개가 베팅 진행을 포기하면서 10개만 베팅을 진행한다. 김연아가 19일 자정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74.92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른 여파다. 10개사는 우승자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여기고 베팅 진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에 러시아의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배당률을 김연아 보다 더 낮게 꼽으며 리프니츠카야의 우승을 예측했던 단 1개사(비윈) 역시 베팅 진행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우려한 대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의 가장 큰 장애물은 '판정'이 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기술점수(TES) 39.03점+예술점수(PCS) 35.89점)을 획득했다. 흠잡을 데 없었다. 그런데 점수 상으로는 경쟁자들을 압도하진 못했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74.64점)와 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4.12점)에 겨우 앞선다.올림픽 챔피언을 가리는 12명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진이 유독 김연아한테만 '현미경 판정'을 들이대 짠 점수를 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영국 BBC는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는 충분히 레벨4 수준인 것 같은데 레벨3밖에 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꼬집었다.특히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의구심을 품는 외신들이 많았다.미국의 USA투데이는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동료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보다 좋은 경기를 한 것은 많다. 점프도 훨씬 깔끔했다"면서도 "김연아의 수준에 못 미치는 점프로 74.64점을 받은 것은 의구심을 품을 만하다"고 했다.정재은 국제빙상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24)가 "너무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연기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수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의연했다.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이날 연기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면서 김연아는 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점프를 완벽하게 뛰지 못했다. 3조 연기에 앞서 주어진 6분간의 워밍업 시간 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4차례 중에 두 번만을 성공했다.워밍업 이후 표정이 좋지 않았던 김연아는 연기에서는 점프를 뛰며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텝시퀀스에서 레벨3(스리)를 받으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아는 "워밍업 때 너무 많이 긴장했다.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채로 연기를 시작했다"며 "경기를 앞두고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빙판 위에 서니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점프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많은 생각이 머릿 속에 떠올랐다"고 털어놨다.4년 전인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와 비교해서도 더 긴장했고, 느낌이
경험 많은 아사다 마오(24· 일본)도 예상 밖의 낮은 점수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았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에 그쳤다. 기술점수(TES) 22.63점에 불과했고 예술점수(PCS) 역시 33.88점으로 높지 않았다. 감점 -1.00점까지 떠안았다. 아사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면서 급격히 움츠러들었다. 금메달을 위한 히든카드가 무위에 그치자 아사다는 크게 흔들렸다.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또한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굳은 얼굴로 점수를 기다리던 아사다는 55.51점이라는 저조한 점수가 전광판에 찍히자 표정이 더욱 일그러졌다. 55.51점은 1위를 차지한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24)의 74.92점보다 20점 가까이 뒤처지는 기록이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인 73.18점에도 18점 가까이 모자랐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사다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며 난조를 보였다는 사실에 무척 당황스러워했다. 아사다는 "내일은 나의 프리스케이팅을 하겠다"며 성급히 링크를 빠져나갔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