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승희(22·화성시청)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료들과 함께 한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승희는 한국 선수단 최초로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승희는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밴쿠버 대회에서 1000m 동메달을 따낸 그는 4년 만에 색깔을 '금'으로 바꿨다. 500m 결승을 마친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해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박승희는 금메달 2개를 따내는 투지를 뽐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는 1분31초027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팀플레이의 승리였다. 심석희와 박승희는 초반부터 1,2위로 올라서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2명의 결승 진출자를 배출한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판커신(중국)과 제시카 스미스(미국)는 3,4위로 밀려났다. 심석희에 이어 2위를 달리던 박승희는 5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심석희가 속도를 늦추자 인코스를 파고들었다. 1위로 등극한 뒤에는 거침없이 치고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빅토르 안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471로 1위를 차지했다. 1000m 우승으로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빅토르 안은 500m까지 접수했다. 빅토르 안은 30분도 채 안 돼 진행된 5000m 계주에서도 러시아의 금메달을 진두지휘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개의 금메달(1000m·1500m·5000m 계주)을 획득한 빅토르 안은 8년 만에 다시 3관왕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세 차례(2002년·2006년·2014년)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금 6·동 2개로 총 8개다. 미국의 안톤 오노(금2·은2·동4)와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순도는 훨씬 높다. 빅토르 안은 단점을 보였던 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가져가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빅토르 안은 500m 결승에서 스타트 타이밍을 놓쳐 4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레이스를 출발했다. 짧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빙상연맹은 이날 ISU 친콴타 회장을 만나 전날 벌어진 피겨 여자 싱글이 ISU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친콴타 회장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대한빙상연맹이 ISU를 상대하는 사이 대한체육회는 최상위 기관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직접 이의를 제기했다.대한체육회는 피겨 채점결과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이 담긴 공식 서한을 김정행 회장 명의로 IOC에 발송했다고 밝혔다.서한에는 여자 피겨 경기 결과에 대한 IOC 차원의 적절한 조치와 공식 입장 표명 요구가 포함됐다.이에 앞서 지난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판정을 두고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빙상연맹(ISU)에 정식으로 재검토를 요청했다.22일(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합계 224.59점을 얻어 219.11점에 그친 김연아(24)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연아는 소트니코바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고도 점수를 얻지 못해 2연패에 실패했다.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피겨 스케이팅 판정이 잘못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17·세화여고)와 박승희(21·화성시청)가 2관왕의 가능성을 이어갔다.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29초356으로 3조 1위를 차지했다.지난 18일 3000m 계주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주도한 심석희는 안정된 레이스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심석희는 출발 2바퀴 만에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별다른 위기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박승희 역시 무난히 준결승에 합류했다. 1조에서 출발한 박승희는 1분30초801로 엘리세 크리스티(영국·1분30초606)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준결승전은 오전 2시21분 시작된다.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아쉽게 탈락했다. 마지막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아랑은 1분32초154로 결승선을 통과해 리지안루(중국·1분32초129)에게 0.025초 뒤졌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이승훈(26·대한항공)-주형준(23)-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강호 캐나다를 제압했다.2010년 밴쿠버 대회 챔피언인 캐나다를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네덜란드-폴란드의 승자와 이날 오후 10시51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준결승행에 성공했다.이승훈(26·대한항공)-주형준(23)-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러시아에 승리를 거뒀다.남자 대표팀은 3분40초84로 모든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해 러시아(3분44초22)를 4초 가까이 앞섰다.남자 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13분 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첫 금지약물복용 선수가 적발됐다.AP통신은 독일올림픽위원회(GOC)가 "소치 올림픽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금지약물복용이 적발된 선수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해당 선수가 A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B샘플은 21일 재검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아직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없다.IOC는 소치올림픽을 위해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2453번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 '클린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한편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1명의 선수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판정논란에 대해 "공식항의가 없으니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김연아가(24)가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에 대한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의 발언을 전했다.아담스 대변인은 피겨스케이팅 판정논란을 의식한 듯 "사람들이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며 "내 생각에 먼저 공식적인 항의가 접수된 후에 이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알기론 아직 접수된 공식항의는 없다"고 덧붙였다.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합계 219.11점을 기록,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합계 224.59점)에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쇼트프로그램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았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는 소트니코바보다 훨씬 우월한 연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고 결국 은메달에 머물렀다.해외 외신들 역시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하지만 아담스 대변인은 "내가 피겨스케이팅 전문가는 아니지만
'피겨여왕' 김연아(24)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아 주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경기에서 김연아(합계 219.11점)가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합계 224.59점)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건 21일 오후 국내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올랐다. 오전 내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연아야 고마워'를 대신해서다.'김연아 서명운동'은 국제인권회복청원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 한 국내 네티즌이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재심사를 청원하면서 시작됐다. 100만명의 서명을 받아 해당 경기의 심판 판정에 대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하겠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실제로 이 같은 바람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국내 네티즌들은 지난 2002솔트레이크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캐나다의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에 조가 편파 판정 탓에 러시아의 엘레나 레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에 금메달을 빼앗기고 은메달에 그쳤다가 재심사를 통해 공동 금메달을 받은 사실을 토대로 재심사 가능성을 역설하고 있다.그러나 당시에는 프랑스 여성심판 마리 렌느
네덜란드 출신 릭 밴덴헐크가(29·삼성 라이온즈)가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자국 내 위상에 대해 설명했다.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밴덴헐크는 스포츠광이다. 유럽 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린 시절 10년간 스피드스케이팅을 즐겼고,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밴덴헐크는 전지훈련 중 여가시간에 소치동계올림픽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연아가 21일 피겨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소식도 접했다.밴덴헐크는 "네덜란드에선 스피드스케이팅에 비하면 피겨스케이팅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 그런데 네덜란드 사람들 모두가 김연아를 안다"고 말했다.판정 논란에 대해서도 "스포츠는 스포츠다. 야구도 구심에 따라 판정이 다르다"고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연아가 은메달을 땄어도 난 여전히 김연아의 팬이다"고 변함없는 마음을 보였다.또 밴덴헐크는 "소치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상화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인 네덜란드 출신답게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의 폭발적인 질주에 매료 됐다.그는 "스피드스케이팅은 네덜란드에서 최고 인기 종목이다. 네덜란드는 겨울이 굉장히 춥고 여기저기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