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25일(한국시간) 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세계랭킹 평점에서 10.30점을 받아 2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과의 차이를 더 벌려 1위를 유지했다. 페테르센은 9.54점이다.박인비가 시즌 초반 두 대회를 불참하는 사이 페테르센에게 0.27점 차이까지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며 다시 달아났다.3위는 8.70점을 기록 중인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4위(7.63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5위(6.12점)로 뒤를 이었다.최나연(27·SK텔레콤)은 5.04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톱10에서 한국(계) 선수는 4명이다.
2014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득점왕의 영예는 누가 안을까. 축구팬들은 '라이언 킹' 이동국(35·전북)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올해의 득점왕' 팬투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이동국이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총 470표 중 168표(36%)를 받았다. 팬들은 '클래스는 영원하다'·'잠자고 있던 닥공이 눈을 뜨기만 하면 라이언 킹의 부활쯤이야'라며 지난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던 이동국의 선전을 기원했다.2위는 '거인' 김신욱(26·울산)이 차지했다. 지난해 19골(2위)을 터뜨리며 아쉽게 득점왕 타이틀을 놓친 김신욱은 총 144표(31%)를 득표했다. 팬들은 '머리면 머리, 발이면 발 가리지 않는 전천후 폭격기'·'진화하는 스트라이커'라며 김신욱을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3위는 '인민 루니' 정대세(수원·32표·7%)가 차지했고, 이번 시즌 새롭게 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데얀(33·장쑤 슌톈)의 후계자 하파엘 코스타(서울·24표·5%)는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상주·13표·3%)가 랭크됐다. 연맹은 시즌 개막일까지 팬들과
'피겨여왕' 김연아(24)가 희생된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논란이 CNN으로부터 이번 올림픽 주요 사건으로 꼽혔다.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은 24일(한국시간) '2014소치동계올림픽의 잊을 수 없는15대 사건'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소치올림픽에서의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황당하거나 당혹스러운 사건 15개가 선정된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논란은 8번째에 랭크됐다. 제목은 '피겨 스케이팅의 심판들(Those figure-skating judges)'이다.CNN은 "한국의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두 차례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그녀에게 금메달이 수여됐을까? 아니다. 대신에 러시아조차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면서 "팬들과 언론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심판들 중 한 명은 16년 전 동계올림픽에서 점수 조작으로 1년간 자격 정지를 받았던 인물이고, 다른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 회장과 결혼한 인물이다"고 전해 심판 인선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짚었다. CNN은 개막식에서오륜기의 한 원이 펴지지 않아 사륜기가 됐던 사건을 첫 손에 꼽았으며,
'한국 축구의 지존'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맨유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스타 퍼포먼스(Star Performance)'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부터에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벌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앞두고 필승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 기사에는 지난 1966년 3월9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벤피카와의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주도한 전설적인 공격수 조지 베스트(1946~2005)를 필두로 맨유 역사를 통틀어 챔스에서 맹활약했던 선수 10명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박지성은 7번째에 해당한다. 2010년 2월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원정으로 치러진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활약이 게재됐다. 당시 맨유는 박지성이 AC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와의 중원 대결에서 그를 철저히 봉쇄해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의 이날 활약을 두고 "때로는 최고의 활약이 눈길을 끌지
미국 방송 NBC가 러시아의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을 2014소치동계올림픽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NBC는 24일(한국시간) 폐막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베스트 14' 선수를 선정했다.1위에 오른 선수는 빅토르 안이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남자 500m와 1000m,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등극했다. 게다가 1500m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해 러시아가 종합 1위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견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2위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네덜란드의 이레네 뷔스트(28)가 차지했다.뷔스트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m와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와 1500m,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뷔스트는 동성애 선수로서 첫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3위는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2개를 기록한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이 이름을 올렸다. 비에른달렌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와 혼성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에른달렌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기록도 13개로 늘렸다.4위는 캐나다 컬링대표팀의 제니퍼 존스(40), 5위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토마스 바흐(61·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났다.24일(한국시간)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와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 등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아는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폐회식 당일인 23일 오전 소치 IOC 위원장 집무실에서 바흐 위원장과 면담했다.바흐 위원장은 자크 로게(72·벨기에) 전임 IOC 위원장의 대표 업적인 유스올림픽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스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를 만나 의견을 구했다.이날 만남은 IOC 커뮤니케이션팀이 주선한 자리로 소치올림픽 이전부터 예정돼 있었다. 김연아와의 단독 만남은 아니었다. 제1회 인스부르크 유스동계올림픽 출신 선수 3명과 바흐 위원장, 김연아까지 5명이 함께한 공식적인 자리였다. 호주 알파인스키 대표 그레타 스몰, 모로코 알파인스키 선수 아담 람하메디, 영국의 프리스타일스키 선수 케이티 서머헤이스가 유스올림픽 출신 선수 자격으로 자리에 함께 했다.스포츠 행정가를 꿈꾸고 있는 김연아는 현역 은퇴 후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바흐 위원장과의 만남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은퇴를 고민하다가 소치올림픽
'굿바이, 소치…헬로, 평창!''눈과 얼음의 축제'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60억 지구촌의 시선은 바통을 이어받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향하게 됐다.제22회 동계올림픽은 24일 오전 1시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감동과 환희, 아쉬움과 실패의 순간들을 뒤로 하고 4년 후 평창에서의 새로운 인연을 약속했다.지난 8일 소치에서 타올라 17일 간 러시아 하늘을 비췄던 성화는 전 세계 88개국에서 모인 2856명의 선수들 마음 속에 옮겨 붙은 뒤 꺼졌다. 이날 꺼진 성화는 그리스에서 다시 채화돼 4년 뒤 평창 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올림픽 영웅'들은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뜨거운 심장과 냉철한 이성으로 올림픽에 나섰고 모든 추억을 함께 나눴다.역대 최다 규모인 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3·은 3·동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평창 전초전으로 여긴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 10위 달성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하고 몇
◇국가별 메달 현황(최종)─────────────────────────────순위 국가 금 은 동 총계─────────────────────────────1 러시아 13 11 9 33───────────────────────────── 2 노르웨이 11 5 10 26 ─────────────────────────────3 캐나다 10 10 5 25───────────────────────────── 4 미국 9 7 12 28───────────────────────────── 5 네덜란드 8 7 9 24───────────────────────────── 6 독일 8 6 5 19 ───────────────────────────── 7 스위스 6 3 2 11─────────────────────────────8 벨라루스 5 0 1 6─────────────────────────────9 오스트리아 4 8 5 17───────────────────────────── 10 프랑스 4 4 7 15───────────────────────────── 11 폴란드 4 1 1 6 ─────────────────────────────12 중국 3 4 2 9 ───────
◇올림픽 기록실(최종)▨크로스컨트리▲남자 50㎞ 단체출발 프리 = ①알렉산더 레그코프(1시간46분55초2) ②막심 빌레그자닌(1시간46분55초9) ③일리아 체르노소프(1시간46분56초0·이상 러시아)▨봅슬레이▲남자 4인승 = ①러시아 A팀(최종합계 3분40초60) ②라트비아 A팀(최종합계 3분40초69) ③미국 A팀(최종합계 3분40초99) *(20)한국 A팀(최종합계 3분44초22) (28)한국 B팀(3차 합계 2분50초64)▨아이스하키▲남자 금메달결정전 = 캐나다 3-0 스웨덴
한국의 이세돌(31) 9단이 중국의 구리(40·古力) 9단과의 '세기의 대결'에서 또다시 웃었다.이세돌 9단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浙江省) 핑후(平湖)시 선레이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제2국에서 구리 9단을 상대로 287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2연승했다.이 대회는 오는 11월30일까지 6월을 제외하고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 중국 주요 9개 도시와 한국 1개 도시(제4국)를 돌며 열린다. 10전6선승제로 치러진다. 각자 4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승자는 세계바둑 사상 최대 상금인 500만 위안(약 8억8000만원)을 독식하는 반면, 패자는 여비조로 20만 위안(약 3500만원)만 가질 수 있다. 만일 최종스코어가 5승5패일 경우 500만 위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제3국은 오는 3월30일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성도인 청두成都(성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