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을 갖고 개막했다.개회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전국 17개 시·도 및 재일본 선수단이 참석해 이번 동계체전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유진룡 장관은 "정부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중심축인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비인기 종목 대학운동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감소 추세에 있는 실업팀 지원도 대폭 확대해 전문 체육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그것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을 위시한 신흥 빙상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소치 동계올림픽과 앞으로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며 썰매 및 설상종목에서도 꾸준한 발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매우 중요함을 상기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자신이 원했던 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까. 현지 언론은 선발보다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에 조금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선수 구성과 전력 등을 분석한 예고기사를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먼저 이 매체는 올 시즌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로 윤석민을 빼고 우발도 히메네스~크리스 틸먼~천웨인~버드 노리스~미구엘 곤잘레스 등 5명을 우선 꼽았다.CBS스포츠는 "윤석민과 케빈 구즈먼이 선발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는 했으나 붙박이 선발자원으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이어 "볼티모어가 자유계약선수(FA)인 어빈 산타나와 접촉하고 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온다"며 "그렇게 된다면 선발진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윤석민의 이름을 중간투수 중 롱릴리프로 거론했다. 이는 앞선 현지 언론의 시각과도 비슷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기 전부터 현지 언론은 윤석민이 4~5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 역시 입단식에서 "윤석민은 선발과 마무리 등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라
"그동안 거둔 1승보다 오늘 1승의 의미가 더 깊이 와 닿는다."FC서울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최용수(41)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이적생 오스마르(26)와 윤일록(22)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최 감독은 "이겼지만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냉정함을 잃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평했다.이어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 단계씩 밟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우리의 축구를 집중력 있게 계속 반복해야 한다. 오늘보다는 다음 경기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른 어느 팀보다 전력 손실이 컸다. 주축들이 대거 이탈했다.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데얀(33·장수 세인티)과 국가대표 미드필더 하대성(29·베이징 궈안)이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고 수비의 핵 아디(38)는 은퇴 후 코치로 변신했다. 몰리나(34)는 이적을 추진 중이다.전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원들이 한 순간에 모두 떠난 셈이다.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FC서울이 2014 AFC 챔피언스리그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이적생 오스마르와 윤일록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주축 하대성(베이징 궈안)과 데얀(장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로 넘어가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지만 일단 출발은 좋았다.대체자원으로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 오스마르와 강승조, 하파엘 코스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오스마르는 이날 데뷔전에서 골맛도 봤다.전반 중반까지 오른쪽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센트럴코스트의 수비가 정교했다. 센트럴코스트는 간간이 역습으로 맞섰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2분에 깨졌다.서울은 에스쿠데로가 얻은 페널티킥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영입한 '골 넣는 수비수' 오스마르가 왼발로 침착하게 차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구석을 노린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골네트를 흔들었다.서울은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무리했다.서울이 후반 12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치우가 중앙으
현대캐피탈이 적재적소에 터진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3-25 25-22 25-20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3'으로 늘린 2위 현대캐피탈(19승7패·승점 55)은 선두 삼성화재(20승6패·승점 56)를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3-2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3-21에서 비소토와 전광인에게 연속 공격을 얻어맞고 흔들리더니 문성민의 후위 공격까지 라인을 벗어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6-21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순식간에 5점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의 순간 현대캐피탈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했다. 윤봉우가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막아 급한 불을 껐고, 아가메즈마저 전광인의 스파이크 길목을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권영민 대신 투입된 세터 최태웅의 토스도 돋보였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는 센터 최민호가 힘을 냈다. 최민호는 21-17에서 비소토를 블로킹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22-18에서 또다시 비소토의 오픈
인천국제공항의 인구밀도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지난 17일 간 소치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쓰고 온 선수단을 보기 위한 인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면서 인천공항이 삽시간에 장사진을 이뤘다.2014소치올림픽 선수단(단장 김재열)은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의 비행기는 오후 3시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입국장은 한 시간 전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소치 영웅들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와 사진기자 수십 명이 나왔다. 방송 카메라 수십 대가 동원됐고, 지미짚이 4대나 등장하는 등 여느 때보다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귀국 사실을 알고 온 팬들과 공항을 지나던 일반 사람들까지 너도나도 발걸음을 가던 길을 멈추고 해단식이 열리는 1층 밀레니엄홀 야외무대로 향했다. 1층을 사수하지 못한 팬들은 2층으로, 2층도 자리하지 못한 사람은 3층에까지 올라가 올림픽 영웅들을 환영했다.오후 4시30분에 해단식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30분 전부터 본격적인 자리 싸움이 벌어졌다. 입국 게이트에서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사진기자와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합류하자 장내는 순간에 분위기가 험해지기도 했다. 먼저 자리잡고 있던 기자들과 뒤늦게 한 커트라도 담으려는 기자들
'끝판왕' 오승환(32·한신)이 두 경기 만에 제대로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개. 2-6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임재철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배병옥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 카운트를 늘린 뒤 문선재에게도 삼진을 이끌어내며 순식간에 투아웃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최경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지난 21일 자체 홍백전에서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린 오승환은 첫 공식 연습경기 상대인 LG를 상대로 호투하며 진가를 발휘했다.한편 LG는 한신을 6-2로 제압했다. 새롭게 영입된 코리 리오단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하며 여자 쇼트트랙의 희망으로 부상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25일 IB월드와이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IB월드와이드는 "심석희는 기본기와 막판 스퍼트가 강하고 175㎝의 신장과 단단한 하체로 유럽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보이는 카리스마와 대비되는 소녀 감성을 가진 캐릭터로 대중이 선호할 수 있는 스포츠 스타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심석희는 2012~2013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월드컵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제빙상연맹(ISU) 1000m와 1500m에서 세계랭킹 1위에 자리한 최강자다.이번 올림픽에서도 어린 나이에 1000m 동메달, 1500m 은메달, 3000m 계주 금메달로 빙상계를 놀라게 했다. 빙상계는 심석희가 17세에 불과해 2018평창동계올림픽(21세)과 2022 동계올림픽(25세)까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 최초로 3연속 올림픽 금메달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IB월드와이드는 심석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넘어 2022동계올림픽까지 3연속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해 훈련에 전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가 2014소치올림픽을 마치고 금의환향하는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메달을 준비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선수단 본단에게 해단식에 앞서 국민행복 금메달 및 화환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행복 금메달은 특별 제작된 금메달 모형의 수제 초콜릿으로 대회에 참가한 전원에게 수여한다. 메달의 크기는 지름 9㎝ 두께 1㎝다.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는 이규혁과 김연아에게는 최다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및 은퇴를 기념하는 의미로 지름 12㎝ 두께 1㎝의 특별 메달을 마련했다. 한편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은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야외무대에서 오후 4시부터 40분 가령 진행될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꿈꾸는 빙상· 스키 유망주들이 동계체전에 나선다.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볼륨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3월1일까지 서울·경기·강원·충남·경북 등지에서 펼쳐진다.경기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1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전국 17개 시·도에서 3666명(선수 2527명· 임원 1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초등학교부·중학교부·고등학교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누어 경기를 치른다.종목은 총 5개 종목으로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과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이다.이번 동계체전에는 지난 24일 끝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을 한 일부 선수도 모습을 보인다.'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한국을 은메달로 이끈 이승훈(26·대한항공). 아쉽게 무관에 그친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25·대한항공)이 이번 체전에 참가하고, 컬링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 여자 경기도청 컬링팀도 국내 무대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