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우승상금 21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박인비는 1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펑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장하나(22·KT), 서희경(28·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8타 차다.박인비의 랭킹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33)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7위다.한국(계) 선수 중에는 3라운드까지 최나연(27·SK텔레콤)이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7위로 내려갔다.선두는 이달 중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캐리 웹(40·호주)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웹은 이날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10언더파
사례1 A선수는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됐다. 하지만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 대표팀 B감독이 그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그의 천재성과 가능성을 간파, 부상 결원이 생긴 대표팀에 파격적으로 발탁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선발전도, 부상 선수의 다음 차례를 당연히 기다리고 있었을 예비 선수에 대한 배려도 없었다. 사례2 2005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코치 선임 파문이 두 차례 일어났다. 4월에는 스타 선수 출신 E코치의 선임에 대표팀 주축인 A, C(여) 선수를 제외한 G(남) 등 다른 선수들이 반발하며 입촌을 거부했다. 2004년 10월 자기 부친 회사의 스케이트화를 신도록 강요한 사실이 미국 전지훈련 과정에서 불거져 사퇴했던 코치의 복귀는 있을 수 없다는 것과 과거 대표팀 코치 시절 특정 선수를 편애해 특정 선수가 메달을 독식하도록 다른 선수들은 들러리 역할을 강요헸던 코치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등이 이유였다. 특정선수는 A선수를 의미했다.사례3 뒤이어 7월에는 A, C 등 선수들의 반대로 D코치의 대표팀 코치 선임이 좌절됐다. 2005인스부르크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축구 선수들이 세러머니 과정에서 속옷에 새긴 문구나 그림으로 특정한 메시지를 전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조항을 안건에 올렸다고 보도했다.주요 제재 내용을 보면 선수들은 정치적, 종교적, 개인적 슬로건이나 문구, 그림, 광고 등이 들어간 속옷을 노출하면 안 된다.유니폼 제작사의 로고 등 기본적인 그림이나 문구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허가를 받게 할 계획이다.IFAB는 축구 규정과 경기방식을 결정하는 협의체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등 축구종가 영국의 4개 협회 대표와 FIFA를 대표하는 4명을 합해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호에 승선할 23명은 누가 될까. 이제 마지막 옥석 가리기가 남았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저녁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이튿날 오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 아테네로 떠난다.다음달 6일 오전 2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홍 감독에게 사실상 마지막으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무대다.홍 감독이 밝혔듯 이번에 그리스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브라질 본선행이 임박한 선수들이 상당수다. 홍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최종명단의)80%가량은 정해졌다. 나머지 20%를 찾겠다"고 했다.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긴장감이 더욱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들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와의 평가전 이후 처음으로 합류한다.홍 감독은 "지난해 11월 평가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 선수들도 우리의 전술적인 움직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리스전은)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전술적인 모든 면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이적 후 나선 첫 공식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의 이적 후 첫 공식경기였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브루스 첸을 상대했다.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첸의 5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을 당했다.텍사스가 2-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첸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추신수는 3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피터슨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이날 텍사스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7로 이겼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프린스 필더는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9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꿋꿋이 지켰다.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양동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79-54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시즌 전적 37승13패를 기록, 2위 LG(36승14패)와의 승차를 반경기에서 한 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정규시즌 우승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정규리그 오리온스전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 5할승률을 맞추고 마감했다.양동근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5점)·문태영(10점)도 단단히 힘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4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시즌 26패째(24승)를 떠안으며 6위에 머물렀다. 6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경우 3위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전반전부터 모비스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양동근이 전반에만 11점을 올렸고, 리카르도 라틀리프(9점)·로드 벤슨(6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시종일관 오리온스를 압도했다.반면 오
김종(53)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한국 스포츠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체육계 4대 악(惡)'으로 인한 '스포츠 공정성 훼손 사례 지속 발생'를 지목했다. 김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류진룡)와 스포츠3.0위원회(위원장 김양종 수원과학대학장)가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길을 묻다'는 주제로 개최한 공개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정책 환경'·'스포츠의 가치'·'대한민국 스포츠가 걸어온 길'·'대한민국 스포츠, 문제는?'·'대한민국 스포츠, 가야 할 길' 등 총 5개 장에 걸쳐 그간 우리 스포츠가 걸어온 길과 현주소를 되짚고 앞으로 나아갈 길의 방향을 살폈다. 특히 김 차관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김 차관은 먼저 대한민국 스포츠가 안고 있는 문제로 '스포츠 공정성 훼손 사례 지속 발생'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경기력 유지 문제'·'스포츠산업 육성기반 미흡' 등을 꼽았다.스포츠 공정성 훼손 사례로는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파벌 및 조직 사유화, (성)폭력·체육계 학교 입시비리, 체육단체 사유화 등을 도마 위에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고온다습한 브라질 기후에 최적화한 모델이다.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코리아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할 축구 구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었다.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우선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이어온 강렬한 붉은색 상의와 짙은 파란색 하의로 음양의 조화를 나타낸 태극문양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특히 상의의 양 어깨 이음선에는 파란색의 하이라이트를 가미해 갑옷을 입은 전사의 강인함을 표현했다.상의의 깃은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색 바탕에 파란색의 테두리로 장식,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를 표현했다. 상의 목 안쪽에는 '투혼'이라는 글자를 전통 서체인 흘림체로 새겼다.또 축구대표팀의 호랑이 문양은 기존의 프린팅 방식에서 벗어나 황금색 자수로 새겼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이 감독이 만족스러워 한 부분이다.기능적인 면에서도 특징이 두드러진다.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기후가 고온다습하므로 기능성은 경기력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 나이키에서 가장 중점을
일본 피겨스케이팅 최고 스타인 아사다 마오(24)가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 주위의 복잡한 환경으로 아사다의 현역 생활이 지속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일간 겐 다이'는 27일 '아사다는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아사다가 여기서 끝내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이 여럿 있다"면서 일본빙상연맹을 첫 번째로 언급했다.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아사다가 이탈할 경우 침체기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일본빙상연맹은 그동안 아사다의 인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12월 '아사다의 마지막 국내 무대'로 홍보된 전일본선수권 티켓 2만장은 순식간에 팔렸다. 아사다가 출전하는 사이타마 세계선수권(3월) 티켓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25만원에 이르는 최고 좌석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를 통해 몸집을 크게 부풀렸다. 아사다가 시니어에 데뷔한 2006년 4억6000만엔에 불과했던 일본빙상연맹의 보유액은 2013년 13억6000만엔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금 보유액은 2억4000만엔에서 9억엔으로 증가됐다. 겐 다이는 "하시모토 세이코 빙상연맹 회장이 올림픽 전
210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빙속 스타'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대한항공)이 제95회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경기에 기권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일반부 500m 종목에 출전 예정이던 이상화와 모태범이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고 밝혔다.이상화와 모태범은 이번 대회 500m·10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이날 500m를 소화한 뒤 28일 1000m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시차 적응 등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빙상연맹 관계자는 "이상화는 컨디션 등을 지켜본 뒤 1000m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모태범은 1000m도 기권했다"고 전했다.이상화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14밴쿠버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은 소치 대회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0명 중 4위로 아쉽게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이들은 소치올림픽에 이어 동계체전에 출전,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었지만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