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시진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나타난 선수들의 경쟁 구도에 흡족해 했다. 김 감독은 3일 구단을 통해 진행한 스프링캠프 결산 인터뷰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선수간 격차가 많이 줄었고 성장세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1루와 좌익수다. 1루는 기존 박종윤에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과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가 가세했다. 좌익수는 김문호와 김대우, 이승화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감독은 "3루 오승택과 좌익수 3인방, 1루수 박종윤이 눈에 띈다"면서 "특히 1루는 최준석과 히메네스의 영입으로 자리를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페넌트레이스가 개막할 때까지 아직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도 남았고 풍부한 자원 내에서 골고루 기용해보며 베스트 라인업을 판단하겠다"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김 감독은 1·2차로 나뉘어 49일 간 진행된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해 했다. 김 감독은 "1차는 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 2차는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중점에 뒀
추신수(32)가 경미한 팔 통증으로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가 왼팔 통증으로 하루 휴식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테드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의 통증이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화이트삭스에 7-9로 역전패했다. 6-4의 리드를 지키던 텍사스는 9회초 5실점으로 무너졌다. 추신수 대신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엥헬 벨트레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0·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볼을 제외한 후프·곤봉·리본 종목에서 입상했다.손연재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 후프 종목 결선에서 17.516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개인종합에서 1위에 오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18.76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18.383점으로 2위다.손연재는 이어 펼쳐진 곤봉과 리본에서도 연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7.816점, 리본에서 17.766점을 획득했다.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네 종목(후프 16.583점·볼 17.383점·곤봉 17.900점·리본 17.200점) 합계 69.066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그러나 네 종목 모두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고 이날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한편, 볼 종목 결선에서는 17.633점으로 4위에 올랐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호주 지역대회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박태환은 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3초38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그는 15분03초29를 기록한 맥 홀턴(호주)에 불과 0.09초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박태환은 이날 줄곧 30초대 구간기록을 유지하다가 막판 50m를 25초42로 통과, 매서운 스퍼트 능력을 과시했다. 동시에 체력도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비록 14분대 기록을 내지는 못했지만 박태환은 은메달 한 개를 추가, 금 2개·은 1개·동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회 첫 날 자유형 100m에서 48초42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박태환은 함께 나선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22초80을 기록, 5위에 머물렀다.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호주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은 이달 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신월야구공원에서 곽진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 2014' 개막식 및 개막전을 치렀다고 2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은 지난해부터 현대차가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사회인 야구대회다. 지난해에는 전국 64개 팀들이 참가해 6주간의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는 참가팀을 3배 이상(200여 팀) 확대했으며,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10개 구장에서 총 2900여 경기를 펼치는 풀리그(Full-League)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지난해 6000만원 수준의 상금보다 많은 총 1억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8·네덜란드)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에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AP통신은 1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이 끝나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히딩크 감독은 "이미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고 조만간에 인선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그러나 네덜란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히딩크 감독은 "지금보다 더 훌륭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에 앉게 되면 1998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3년 동안 네덜란드를 이끌었고,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조국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끌었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의 명문 클럽들을 지휘한 적도 있다.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한 히딩크 감독은 이후 호주, 러시아, 터
한국 남자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이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정상을 밟았다. 정현은 1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LTAT)에서 열린 태국 퓨처스 테니스 대회 3차 단식 결승전에서 2번 시드 마커스 윌리스(영국)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2주 전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재차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지난 주 2차 대회 1회전에서 윌리스에게 역전패를 당한 아픔도 되갚았다. 정현은 4월 데이비스컵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위해 나선 이번 대회에서 1·3차 대회 단식과 2차 대회 복식 우승, 3차 대회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정현은 "1차전에 이어 3차전 단식에서도 우승해 기쁘다. 태국에서 3주 동안 몸 관리 하는 것과 어려운 상대와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기간이었다. 항상 옆에서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께 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3일 중국으로 넘어가 광저우 퓨처스 대회를 준비한다.
또 한 번의 '소치의 감동'을 선사할 대한민국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단이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로 향했다.장애인국가대표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로 출국했다.출국에 앞서 진행된 환송식에는 한철호 선수단장을 비롯한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및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57명(선수 27명·임원 30명)을 파견한다. 1992년 프랑스 티니 패럴림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은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44개국 선수단 1100여 명이 5개 종목(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아이스슬레지하키·휠체어컬링) 72개 이벤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한국은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4개 종목에 출전한다.개막식은 현지시간 7일 오후 8시 피시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7시 경기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6일(한국시간) 치러질 평가전의 상대국인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로 2일 이동하기 위해서다.이날 NFC에는 모인 선수들은 7명 뿐이다. 골키퍼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수비수 이용(울산)·공격수 이근호(상주)·김신욱(울산) 등과 부상으로 하차한 차두리(FC서울)·곽태휘(알 힐랄) 등 2명을 대신한 수비수 김주영(FC서울) 등 국내파들이다. 해외파로는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이 유일하다.국내파가 주를 이루고 일본과 중국 등 일부 해외파가 포함돼 멤버 23명이 구성됐던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코스타리카·멕시코·미국전)과 달리 그리스전 멤버 23명은 미국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해외파가 중심이기 때문이다.수비수 박주호(마인츠)·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김영권·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미드필더 기성용(선더랜드)·한국영(쇼난 벨마레)·구자철(마인츠)·김보경(카디프시티)·남태희(레퀴야)·이청용(볼턴)·손흥민(레버쿠젠)·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박주영(왓포드)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새롭게 수문장 경쟁에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가세해 14명에 달한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대회 신기록을 2개나 작성하며 동계체전을 마무리했다.이승훈은 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5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8초89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달 27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35초29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은 출전한 2개 종목에서도 모두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2관왕에 올랐다.1분51초30을 기록한 이정수(25·고양시청)와 1분51초32로 결승선을 끊은 하홍선(23·상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이승훈과 함께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에 참가, 은메달을 일궜던 주형진(23)과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의 선전도 돋보였다.남자 대학부 1500m에서 출전한 김철민은 대회신기록(1분51초6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주형준(1분51초83)이 뒤를 이었다.남자 대학부 팀 추월에서도 김철민이 주축이 된 경기선발팀이 3분57초04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주형준이 포함된 서울선발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