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대한수영연맹의 2012런던올림픽 포상금을 18개월 만에 받았다.수영연맹 관계자는 지난 2월초 박태환에게 2012런던올림픽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박태환은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에 따른 수영연맹의 포상금은 5000만원이었다.지난해 1월 수영연맹 정기 대의원총회 자체감사 결과 보고를 통해 수영연맹이 박태환 측과 상의없이 포상금 5000만원을 다이밍 유망주 전지훈련비에 쓰기로 의결한 사실이 밝혀졌다. 수영연맹이 박태환에게 '괘씸죄'를 적용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영연맹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외신들도 박태환이 포상금을 받지 못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수영연맹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이에 수영연맹은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규정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사회 결정 이후 9개월이 지나서야 박태환의 품에 런던올림픽 포상금이 안겨졌다.이에 대해 수영연맹 관계자는 "당초 박태환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없었는데 유망주에게 전해진 것처럼 왜곡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선수의 사기 진작 측면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고공 폭격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친다.독일 분데스리가 3위 바이어04 레버쿠젠은 13일(한국시간) 오전 4시30분부터 프랑스 리그앙 1위 파리 생제르맹(PSG)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앞서 지난달 19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에서 레버쿠젠은 PSG에 0-4 대패를 당했다.손흥민은 2013~2014시즌을 앞둔 지난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역대 한국인 빅 리거 중 가장 어린 나이인 만 21세에 챔스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이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챔스 32강 조별리그 직행권을 차지한 덕이다.손흥민은 지난 32강 조별리그 6경기에서 도움 2개를 얻으며 활약했지만, 끝내 데뷔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PSG와의 16강 1차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손흥민 개인으로는 프랑스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골 사냥을 해 자신의 진가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전역에 입증할 좋은 기회이기를, 팀으로서는 지난해 12월 챔스
꼬리뼈를 다친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28)가 13일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병호는 12일 넥센과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벼운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아직 주루플레이에 조금은 부담을 느끼지만 타격 훈련 등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박병호는 "뛸 수 있지만 슬라이딩 등을 하면 아프기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쉬라고 했다. 몸은 시즌에 맞춰서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하다가 꼬리뼈를 다쳤다.넥센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가 13일(목동 SK 와이번스전)부터는 대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연습을 하면서 경기에 나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박병호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을 조율해주기를 바랐다.박병호는 "오키나와 훈련 때부터 성적이 신통치 않다. 그러나 훈련량도 많았고 준비 과정도 좋았다"며 "원래 최근 2년 동안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4월 타율은 원래 좋지 않아서 조급해 하지 않는다. 우리팀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부담을 나누면 된다"고 설명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빛낸 두 명의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김연아(24)가 나란히 '제19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이상화와 김연아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빙속 여제' 이상화는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카트리나 르 메이돈(캐나다), 보니 블레어(미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했다.이상화는 이번 올림픽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28을 기록, 르 메이돈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세운 올림픽기록을 갈아치웠다.'피겨 여왕'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역시 역대 세 번째 올림픽 2연패를 노렸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현역 생활의 마지막 대회를 은메달로 마친 김연아는 판정 논란에도 "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이 박지성(33)의 원 소속팀인 퀀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임대 계약 연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네덜란드 언론 '텔레스포츠' 등 다수 현지 언론들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마르셀 브란츠 아인트호번 기술 이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박지성과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박지성은 지난해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QPR에서 아인트호벤으로 1년 임대됐다. 오는 8월 임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친정팀 아인트호벤에 합류한 박지성은 맹활약하며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로 구성된 팀의 중심을 잡았다.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 사이 아인트호벤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지성 복귀 이후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한때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현재 14승5무8패(승점 47)로 5위까지 뛰어올랐다. 3위까지 승점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기세라면 충분히 상위권도 노려볼 만하다.브란츠 기술이사는 "아인트호벤은 QRP과 박지성의 임대 계약기간을 올해 말까지 늘리는 방안을구상하고 있다. 그의 체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험난한 베이징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긴 최용수(41) FC서울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최 감독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힘든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 19분 피터 유타카에서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27분 터진 고요한의 동점골 덕분에 패배를 면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1승1무·승점 4)은 조 1위를 차지했다. 최 감독은 "힘든 베이징 원정에서 선제골까지 내줘 저희가 끌러가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를 뒤집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줬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앞으로 더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축구는 매 시즌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베이징 역시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팀이다. 최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태고 감독 역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당장 베이징의 실력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그러나 장지서·박성 등 지난해보다 더 창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팔꿈치 통증 탓에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4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는 왼 팔꿈치 통증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추신수는 지난 9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3경기째 결장이다.추신수는 지난 3일에도 왼 팔 통증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MLB.com은 "추신수가 13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팔꿈치 통증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추신수는 "시즌이 끝나고 공을 던지지 않으면 근육이 수축된다.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근육은 늘어난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염증이 생겼다"며 "상태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훨씬 좋아졌다"고 강조했다.올해 시범경기에서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0.176(17타수 3안타)로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것이 왼 팔꿈치 통증 탓은 아
고교 야구 입시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양승호(54)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실형을 확정판결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고교 야구선수를 대학 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양 전 감독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3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2009년 무등기대회 당시 고려대 야구부 특기생으로 선발하는 대가로 A군의 아버지로부터 1억원을 2~3차례 나눠받아 양 전 감독에게 전했다는 강모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며 "실력을 보고 선발했다거나 돈을 나중에 받았다는 것은 배임수재죄 성립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이어 "변론을 종결한 뒤 재개할 지 여부는 법원의 재량에 속한다"며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부가 예정된 선고기일에 선고를 했다고 해서 이를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양 전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9년 서울 모 고교 감독으로부터 입학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3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2심은 양 전 감독에 대한 배임수재죄를 유
유도 남자 73㎏급 김주진(하이원)이 2014여명컵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주진은 11일 강원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이영준(코레일)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김주진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태극마크에 바짝 다가섰다. 왕기춘(양주시청)이 빠진 남자 73㎏급은 김주진과 방귀만(남양주시청)의 2파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돌아온 천재' 방귀만은 지난달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선발전을 벼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방귀만은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를 다치면서 출전을 최종 포기했다. 왕기춘에 이어 방귀만마저 이탈하면서 김주진에게 더 이상의 장애물은 없었다. 1회전에서 최준근(수원시청)을 밭다리후리기 절반으로 제압한 김주진은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김주진은 결승에서 만난 이영준을 상대로도 여유있는 경기 운영 끝에 승리를 이끌어냈다. 남자 60㎏급에서는 김원진(용인대)이 1위를 차지했고 재일교포 김림환은 66㎏급 패권을 가져갔다. 여자 48㎏에서는 정보경(안산시청)이 정상을 밟았고 52㎏급에서는 정은정(충북도청)이 하주희(용인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
2014브라질월드컵과 관련된 막대한 정보를 담은 '월드컵 스카우팅리포트 2014'가 나왔다.축구 전문가 장원구씨가 집필한 이 책에는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960명의 상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선수 개개인의 득점·패스·드리블·태클·마킹 능력과 클럽 히스토리·별명 등 개인 신상을 상세히 설명했다.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수들의 슈팅 분포·예선 경기별 출전 상황 등은 그래프로 나타냈다. 또 월드컵 예선전 때의 유효슈팅·비유효슈팅·득점위치 등을 그라운드 이미지 위에 색깔별로 표시했고 선발출전·교체출전·벤치대기·명단제외 여부도 구분지었다. 선수뿐만 아니라 본선 진출국의 포메이션·시간대별 득실점·포지션별 득실점·위치별 득점 분포·장점 및 단점·항목별 평점(FW진·MF진·DF진·GK·감독·조추첨) 등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유명베팅업체들의 예상 배당률도 흥미롭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의 러시아·알제리·벨기에 심층분석 그리고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의 대한민국 대표팀 '기승전결' 등 알찬 정보도 가득하다.월드컵 스카우팅리포트 2014는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전국 주요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