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기간 동안 스쿼드 이원화를 잘 준비했던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최강희(55) 전북 현대 감독은 1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스쿼드 이원화 시스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올 시즌 최강 전력을 꾸린 전북은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3~4월이 고비다. 전북을 포함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들은 이 기간 동안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병행해야한다.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함은 물론이고 때에 따라 해외원정까지 감수해야 한다.빽빽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이 크게 염려되는 시기가 바로 시즌 초반이다. 2개의 우승 트로피를 꿈꾸고 있는 전북은 애초부터 차별화를 선언했다. 확실한 이원화 시스템을 통해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지난 12일 멜버른 빅토리FC(호주)와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2-2 무)을 치른 전북은 이날 인천전에 거의 새로운 팀 구성을 선보였다. 윌킨슨을 제외한 대부분의 원정 멤버를 출
한국여자배드민턴 간판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2014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대회 4강에 진출했다.성지현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베이웬 장을 2-1(14-21 21-15 21-1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1세트에서 4-4까지 접전을 벌이던 성지현은 베이웬 장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끝에 14-21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21-15로 챙기며 만회한 성지현은 여세를 몰아 이어진 3세트도 따냈다.성지현은 이날 오후 중국의 왕이한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남자단식의 손완호(26·국군체육부대)는 8강에서 톈허우웨이(중국)에게 0-2(18-21 19-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지난해 이 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정경은(24·KGC인삼공사)-김하나(25·삼성전기)는 러윙-러위(중국)조 에게 1-2(21-18 19-21 20-22)로 역전패를 당해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다.장예나(25·김천시청)-김소영(22·인천대) 조는 피아 제바디아 베르나데스-리츠키 아멜리아 프라디프타(폴란드) 조를 2-0(21-12-22-20)으로 누르고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500m 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1~3위를 차지했다.심석희는 2분34초42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아랑이 2분34초717로 뒤를 이었다. 박승희가 2분34초838로 3위였다.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쓸어담은 심석희는 2013~2014시즌에도 2차 대회를 제외하고 1500m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그러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는 결승에서는 레이스 막판 저우양(23·중국)에 역전을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심석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소치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개인종목 금메달이 없었던 김아랑도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아쉬움을 풀어냈다.심석희·박승희에 조해리(28·고양시청)·공상정(18·유봉여고)이 가세한 여자대표팀은 이날 벌어진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07초947을 기록, 1조 1위에 올라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2014여명컵유도대회에서 나란히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왕기춘(양주시청)과 김재범(한국마사회)이 강화위원회의 구제로 국가대표에 추가 발탁됐다.대한유도회는 지난 12일 강화위원회를 열고 왕기춘과 김재범을 태릉선수촌에 입촌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이 둘은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셔 공동 3위에 그쳤다.강화위원회는 공동 3위에 그친 왕기춘과 김재범의 기존 성적을 고려, 81㎏급의 기량을 끌어올린다는 목적으로 태릉선수촌 입촌을 허락했다.김재범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왕기춘은 기초군사훈련 후 곧바로 선발전에 임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이 추가 발탁의 배경이 됐다.이들은 오는 6월 경북 경산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에 도전한다.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는 남녀 각각 18명씩 총 36명이다. 1~3차 선발전 성적 50점과 국제대회 성적 20점, 세계랭킹 10점, 강화위원회 평가 10점, 코치 평가 10점을 더해 성적순으로 가린다.7개 체급별로 종합성적 1~2위까지 총 14명은 자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일)가 개·폐회식 방향을 잡으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조직위원회는 14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에서 열린 개·폐회식 연출 보고회에서 개·폐회식의 주제를 확정했다.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박칼린 개·폐회식 총감독은 공식 주제로 '불가능은 우리를 이끌어(Impossible Drives Us)'로 선정, 발표했다.박 감독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불가능이 있어 이를 극복해내는 장애인도 있게 마련"이라며 "불가능을 극복한 모든 삶을 축하하기 위해 주제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신체적 불가능을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한 선수들은 물론 옆에서 응원하고 도와준 가족·친구·지인 등 모든 사람들의 삶과 열정을 감동의 드라마로 펼쳐내고자 한다"고 큰 틀에서의 개·폐회식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이날 보고회는 개·폐회식 착수 보고회의 성격을 겸해서 열렸다. 박칼린 총감독은 물론 대회 조직위 부장급 이상 간부들과 자문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모여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조직위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감독들로 연출단이 구성돼 성공적인 개폐회식 추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확보됐다"며 "
'피겨여왕' 김연아(24) 선수가 체육분야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올해부터 체육분야 서훈 규정이 강화되어 김연아 선수가 정부가 주는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못 받게 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이후 안전행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정 요청이 올 경우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14일 안행부 상훈담당관실 관계자는 "서훈 기준인 매달점수를 조정하든 청룡장을 받기 위한 총점수(1500점)를 조정하면 얼마든지 (김연아 선수에게 수여가) 가능하다"며 "단독으로 할 수는 없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의견 및 선수 사기 진작과 국민정서 등을 담아서 조정안을 갖고 오면 협의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안행부에 따르면 '체육훈장 서훈기준'은 문체부가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2010년 12월 확정하고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준 강화 이유는 국제대회 증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으로 포상규모가 확대되면서 서훈의 영예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었다.하지만 이후에도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계 내부에서 서훈 규정이 과도하게 강화됐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돼 조정 필요성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안행부 관계자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서훈기준을 마련할 당시 선수와
한국 여자 스노보드의 기대주 정해림(19·IB월드와이드)이 국제스키연맹(FIS) 노스아메리카컵에서 통산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정해림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몽트레블랑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3·4위 결정전에서 신다혜(27·연세대)를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2012년 미국 스트림보트 스프링과 쿠퍼 마운틴을 오가며 열린 노스아메리카컵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던 정해림은 2년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했다.기록 레이스 형태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3위(1분08초24)로 통과한 정해림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16강·8강을 차례로 통과했다.하지만 4강에서 리손 마리안느(캐나다)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해림은 4강에서 칼브 캐롤라인(캐나다)에게 밀린 신다혜와의 3·4위 결정전에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 최종 3위를 차지했다.정해림은 "예선에서는 추운 날씨 탓에 몸이 굳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16강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컨디션도 좋아졌다. 공격적인 라이딩으로 자신감있게 레이스를 펼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신다혜는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역사상 최초의 FIS 월드컵 톱10 기록을 보유한 신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6) 감독이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거포 유망주' 강지광(24)의 1군 진입 시기에 대해 "주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로 못 박았다.염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강지광을 절대로 백업선수로 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투수 출신인 강지광은 지난해 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투수로 이렇다 할 활약이 없던 강지광은 지난해부터 타자로 전향했다.방망이를 잡은 후 상승세는 가팔랐다.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7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홈런 8타점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으로 가능성을 증명한 강지광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도 3홈런 5타점 타율 0.286(1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14일 현재 시범경기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모두 선두에 올라있다.하지만 염 감독은 개막전에 강지광을 기용할 생각이 없다. 1군 진입시기에 대해서도 "주전선수에 게 문제가 생겼을 때"라고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염 감독이 비시즌 넥센 최고의 히트 상품인 강지광의 1군 진입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성공확률을 높여주기 위해서다.염 감독은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31)가 항간에 떠도는 구단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맨유의 공식 인터뷰 매체인 '유나이티드 리뷰'는 14일(한국시간) "판 페르시가 맨유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판 페르시는 최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불화설 등 온갖 추측의 중심에 섰다. 아스날 복귀설이 불거졌고, 보너스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이에 판 페르시는 "나의 플레이를 다른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은 상관없다.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나의 입장에서 마음대로 예측하는 경우는 말하고 싶다. 나는 내가 가장 잘 안다. 최근 나와 팬들은 내 생각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보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어 "나는 맨유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 4년 계약을 맺어 앞으로 2년이 남았는데 이후에도 더 머무르고 싶다. 이게 기사가 전하는 것과 다른 나의 생각이다"고 강조했다.2012년 여름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판 페르시는 2012~2013시즌 득점왕(26골)에 오르며 맨유의 우승을 이끌었다.그러나 올 시즌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좋
한국 축구가 2014년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 계단 오른 60위를 기록했다.한국은 13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2014년 3월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52점을 얻어 60위를 차지했다.지난 2월 랭킹 발표에서 61위로 급추락하며 충격에 빠졌던 한국은 한 계단 끌어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6일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서는 여전히 이란의 순위가 가장 높다. 아시아 1위를 지킨 이란은 랭킹포인트 692점으로 42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대비 4계단 떨어졌다.일본(622점)은 두 계단 뛰어올라 48위(아시아 2위)를 차지했고 우즈베키스탄(565점)은 그 뒤를 이었다.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 묶인 나머지 팀들 가운데에는 러시아의 상승이 돋보인다.지난 6일 A매치데이 때 아르메니아를 2-0으로 완파한 러시아는 889포인트를 얻어 19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22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1084점을 기록한 벨기에는 10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알제리(819점) 역시 25위로 한 계단 올랐다.1위부터 5위까지는 변함이 없었다. 스페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