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2·3위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정규리그 1위팀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과 고희진, 2위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과 최태웅, 3위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과 강민웅이 참석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오는 21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28일부터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격돌한다.신치용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벌인 후 한 팀이 챔프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루 걸러 하루 게임을 하게 되면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다"고 솔직하게 소감을 밝혔다.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조금은 느긋한 입장이다. 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많이 왔고,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은 챔프전 우승 맛이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에 우승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2014소치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파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쇼트트랙 대부' 전명규(52)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빙상연맹은 17일 낮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명규 전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빙상연맹은 "올림픽 지원단장인 전명규 전 부회장이 소치올림픽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했다"고 설명했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터진 '짬짜미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빙상연맹 부회장에서 물러났던 전 전 부회장은 2년 뒤인 2012년 복귀했으나 2년 만에 또 다시 부회장에서 물러나게 됐다.전 전 부회장은 소치올림픽 기간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소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은 500m·1000m·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고,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빅토르 안이 선전하고 한국 남자대표팀이 부진하면서 시선은 빅토르 안이 귀화한 이유로 쏠렸다. 빅토르 안의 아버지인 안기원씨가 귀화한 배경에 '파벌'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빙상연맹 파벌의 중심으로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3관왕에 등극하면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488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상위 9명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4분50초829를 기록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5일 벌어진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3관왕에 등극했다.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는 각 종목 순위에 따라 점수를 준 뒤 총점으로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각 종목 1위에게는 34점, 2위에게는 21점, 3위에게는 13점을 준다.1500m에서 1위에 올라 34점을 따낸 심석희는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68점을 확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심석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102점을 기록하고 종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당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미 3관왕에 오른 심석희의 종합우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012~2013시즌 시니어 무대를 밟은 심석희가 세계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호주 개막전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오는 23일 호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된 류현진은 이날 87개의 공을 소화하면 실전등판에 대비한 컨디션 조율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8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도 3개를 솎아냈다.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가면서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날 경기포함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20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을 맞은 류현진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성공, 투타에서 제몫을 다했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타자 브랜든 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블랜먼까지 견제사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이어진 놀란 아레
"내년에는 반드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진출하겠다."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 1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철민 안산시장·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권오갑 한국축구연맹회장·안재경 경찰대학장·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그리고 안산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안산의 구단주인 김 시장은 "오늘 창단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민들 앞에 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시민 모두가 안산의 서포터즈가 돼 달라"고 말했다. 조동현 안산 감독은 "경찰청프로축구단이 명품 도시 안산을 연고로 하게 돼 영광이다"며 "안산과 어울리는 명품 축구단이 되겠다. 내년에는 반드시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안산의 주장을 맡게 된 오범석은 "안산 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 시즌 반드시 챌린지 1위를 차지하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함정대 안산 단장은 "안산 선수단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창단
야콥 야르소 킨트라(26·에티오피아)가 2014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킨트라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청계천~종로~서울숲~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2시간6분17초로 1위에 올랐다.쳄라니 스티븐 크웨일로(케냐)가 2시간6분24초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길버트 킵루토 키르와(케냐)가 2시간6분44초로 3위로 골인했다.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는 심종섭(23·한국전력)이다. 심종섭은 2시간14분19초로 10위를 차지했다.여자부에서는 헬라 킵롭(29·케냐)이 2시간27분29초로 정상에 등극했다.아슈 카심(에티오피아)이 2시간27분45초로 2위, 헬라리아 조한네스(나미비아)가 2시간28분27초로 3위에 올랐다.한국 여자마라톤의 간판 김성은(25·삼성전자)은 2시간29분31초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1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시즌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경기는 지배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호흡에 문제를 보이면 아쉬움을 남겼다.배기종은 이날 2골을 책임지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수원은 배기종의 2골을 더해 K리그 최단기간 1000호골 달성에 단 1골만을 남겨 놓게 됐다. 현재 999골 째다. 상주(승점 2)는 K리그 클래식 승격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전 골잡이 이근호와 이상협 그리고 원소속팀이 수원인 하태균과 이상호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군인정신을 앞세워 기어이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수원은 하프라인 근처까지 공격라인을 끌어올린 채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다.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홍철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려봤으나 공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수비에 치중하던 상주도 일발 역습을 노렸다. 전반 37분 문전에서 고재성이 몸을 날려 시도한 슛이 골대 왼쪽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의 박주영(29)이 원 소속팀 아스날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감독이 6500만 파운드(약 1156억원)를 들여 2명을 영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아스날 선수 10명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벵거 감독이 아스날과 3년 연장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팀을 재구성하기 위해 기량이 떨어지는 기존 선수 10명을 방출시키고 새로운 자원을 사들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현재 벵거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율리안 드락슬러(샬케04)와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들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드락슬러와 로이스를 위해 각각 3000만 파운드와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준비할 계획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아스날의 자금 마련을 위해 팀과 이별해야 할 10인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해 미켈 아르테타·아부 디아비·토마스 베르마엘렌·니클라스 벤트너·루카스 포돌스키·요한 주루·니그나시 미켈·우카시 파비안스키·프랑시
◇17일(월)▲축구- WK리그 개막전 현대제철-스포츠토토(오후 5시·충북 보은종합운동장) -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오후 2시·아산정책연구원) ▲농구[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오리온스-SK(오후 7시·고양실내체육관)[WKBL]KB국민은행-하나외환(오후 7시·청주실내체육관)▲골프[PGA]발스파 챔피언십 FR▲스포츠일반- 대한스키협회 법제상벌위원회(오전 11시·올림픽회관 4층 회의실) -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남녀 1000m·3000m 슈퍼파이널·3000m 5000m 계주 결승) ◇18일(화)▲야구[시범경기]SK-KIA(광주구장), 넥센-한화(대전구장)LG-롯데(사직구장), 두산-NC(이상 오후 1시·마산구장)▲축구[ACL]포항-산둥 루넝(오후 7시30분·포항스틸야드)광저우-전북(오후 9시·텐허 스포츠센터)▲농구[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KT-전자랜드(오후 7시·부산사직실내체육관) *필요시-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오전 11시·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19일(수)▲야구[시범경기]SK-KIA(광주구장), 넥센-한화(대전구장)LG-롯데(사직구장), 두산-NC(이상 오후 1시·마산구장)▲축구[챔피언십]셰필드 웬즈데이-QPR(오전 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이 첫 공식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윤석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2개팀으로 나눠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방식) 경기를 치렀다. 볼티모어전에는 스즈키 이치로, 비달 누노 등이 출전했다. 7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11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8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는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었고 제구력과 변화구의 예리함도 인상적이었다. 당초 윤석민은 3월초 취업비자를 발급 받은 뒤 시범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비자발급이 지연되면서 뒤늦게 메이저리그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 올해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윤석민은 첫 등판에서 인상적이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선발 경쟁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또한 7회말 조나단 스쿱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볼티모어가 2-1로 승리, 윤석민은 첫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