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구단 감독 출사표▲삼성 류중일 감독 =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은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서겠다. 오승환과 배영섭이 빠진 자리를 안지만과 정형식이 잘 메워줄 것이다. 개막전 선발은 윤성환이고 2차전은 밴덴헐크다. 2014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 ▲두산 송일수 감독 = 올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 팀내에서 기대하는 선수는 주장 홍성흔과 이용찬이다. 개막전 선발은 니퍼트다. LG를 이기겠다. ▲LG 김기태 감독 = 지난해 이 자리에 섰을 때 약속한 것을 지켜서 영광스럽다. 준비를 많이 했기에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것을 약속드린다. 재미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막전 선발은 김선우다. ▲넥센 염경엽 감독 = 작년에 마지막이 굉장히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가고시마 마무리캠프부터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열심히 해줘서 희망적이다. 윤석민이 오면서 전력이 보강됐다. 짧은 시간에 신인들의 기량이 향상돼 전력 보강이 됐다. 올 시즌에는 팬들 기대도 많은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했기에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기대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
손연재(20·연세대)가 시즌 첫 월드컵에서 리본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월드컵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17.900점을 받아 마르가리타 마문(18.75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시작부터 끝까지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 비교적 무난한 경기력으로 입상권에 이름을 올린데 반해 후프(17.900점)와 볼(15.750점)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각각 5위, 8위에 머물렀다. 곤봉은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종목별 결선에서도 볼, 후프 곤봉 금메달을 휩쓸며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리본에서 금메달을 딴 마문은 후프와 곤봉에서 쿠드랍체바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카테고리 A' 월드컵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다른 대회보다 상금과 월드컵 포인트가 더 높다.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면서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두산은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9로 승리했다.전날 SK와 7-7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던 두산은 마지막 시범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4승째(2패5무)를 수확해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두산이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것은 1994년 이후 20년만이다.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으나 타선이 폭발했다. 니퍼트는 타선의 지원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두산 타선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7안타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두들겼다.포수 김재환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원석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쌍끌이했고, 중심타자 김현수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SK도 홈런 두 방을 때려내는 등 11안타를 치며 화력을 과시했으나 마운드가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크리스 세든이 일본프로야구로 떠나면서 대신 SK 유니폼을 입은 외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서울 SK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다시 한 번 '모비스 트라우마'를 경험했다.SK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62-71로 패했다.결과적으로 9점차 패배지만 전반에 이미 26-43으로 크게 뒤졌다. 사실상 2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방적인 모비스의 승리였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SK는 해당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무릎을 꿇는 치욕을 맛봤다. 올 시즌 이를 갈고 나왔다. 그래서일까.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문경은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자신감까지 채웠다. 그러나 이날 1차전에서 매섭던 SK 농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문경은 SK 감독은 "1쿼터 후반부터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경험이 많고 전력이 탄탄한 모비스가 놓치지 않았다. 우리가 자멸했다"고 했다.이어 단기전에서 모비스에 약한 이유를 묻자 "정규리그에서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우위를 지켰는데"라며 "모비스는 단기전을 통해 우승을 많이 해 본 팀이고, 우리는 만든 과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 두
FC서울의 윤일록(22)이 K리그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윤일록은 2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1992년 3월7일생인 윤일록은 이로써 K리그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만 22세 16일)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정조국(30·22세44일)이 지니고 있었다. 윤일록은 정조국의 기록을 28일 앞당겼다. 지난 2011년 경남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윤일록은 지난 시즌 서울로 둥지를 옮겼다. 매 시즌 마다 평균 30경기 이상씩을 출전하며 현재까지 K리그 통산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윤일록은 지난해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월)▲축구[분데스리가]레버쿠젠-호펜하임(오전 1시30분)[라 리가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오전 5시)▲농구[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2차전 LG-KT(오후 7시·창원실내체육관)▲배구[여자부 PO 3차전]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7시·평택이충문화체육관) *필요시▲골프[PGA]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FR[LPGA]파운더스컵 FR◇25일(화)▲농구[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모비스-SK(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WKBL]챔피언결정전 1차전(오후 3시·춘천호반체육관)▲배구[남자부 PO 3차전]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천안유관순체육관)◇26일(수)▲축구[분데스리가]브라운슈바이크-마인츠(오전 5시)[챔피언십]왓포드-블랙번QPR-위건(이상 오전 4시45분)볼턴-블랙풀(오전 5시)[클래식]경남-인천(창원축구센터)전남-울산(광양축구전용경기장)전북-포항(이상 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서울-제주(서울월드컵경기장)성남-수원(탄천종합운동장)부산-상주(이상 오후 7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농구[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T-LG(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WKBL]챔피언결정전 2차전(오후 5시·춘천호반체육관)◇27일(목)▲축구[EPL]리버풀-선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한 프로농구 부산 KT의 전창진(51)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2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 감독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같은 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58-63 패)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를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그는 1쿼터 종료 4분9초를 남기고 나온 데이본 제퍼슨(LG)의 반칙성 플레이에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김도명 심판의 몸을 밀었다. 전 감독은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고 코트 밖으로 쫓겨났다.경기 후 전 감독은 "순간적으로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다. 농구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지만 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전 감독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미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전날 8언더파로 1위 자리를 꿰찬 이미림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겨울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LPGA에 입성한 이미림은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 10은 물론 미국 진출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이미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3승을 기록했다. 이미림은 후반 라운드 들어 힘을 냈다. 이븐파로 전반 9개홀을 마친 이미림은 11번과 13번홀 정검다리 버디로 2타를 줄였다. 이미림은 파5홀인 15번홀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내며 재차 치고 나갔다.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 퍼팅에 성공, 3라운드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미림의 깜짝 선두 질주와 함께 선두권은 한국(계) 선수들이 점령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유선영(27)이 이에 1타 뒤진 3위에 자리했다. 세계
고려대가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고려대는 2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후반 7분 이상민, 27분 김영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숭실대를 2-0으로 완파했다. 2011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자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이다.고려대는 45분 내내 숭실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에 나선 고려대는 후반 7분 김건희의 절묘한 패스를 이상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김영민이 임별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숭실대 골문에 꽂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팀인 숭실대는 2006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대회 MVP는 고려대 주장인 수비수 김원균, 득점상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4골을 기록한 고려대 공격수 김건희에게 각각 돌아갔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수가 빠진 대한항공을 잡고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3-0(25-19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먼저 1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겨도 삼성화재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역대 9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진출 확률은 89%(8번 진출)나 된다.현대캐피탈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9-5)과 공격성공률 (61.19%-47.95%), 공격득점(41-35) 모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앞섰다.아가메즈는 28점 공격성공률 58.13%로 공격을 주도했고 문성민이 알토란 같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윤봉우(6점)는 블로킹 4개로 네트를 굳건히 지켰다.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공백을 실감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시즌 내내 허리 통증을 달고 뛰던 신영수는 최근 부상이 악화돼 전력에서 제외됐다. 마이클(25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원하던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