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14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타격 부진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는 멀티히트로 감각을 조율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타율은 0.146에서 0.173으로 상승했다.추신수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엘비스 앤드러스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3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방면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와 7회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8안타로 5점을 몰아내며 클리블랜드를 5-0으로 제압했다.
이청용(26)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볼턴원더러스가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볼턴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8라운드에서 전반 16분 터진 데이비드 휘터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5-1 승) 이후 2무1패로 주춤했던 볼턴은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10승14무14패(승점 44)를 기록한 볼턴은 17위를 유지했다. 16위 허더스필드 타운(승점 45)을 바짝 추격한 볼턴은 중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3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47)까지 승점 3점 이내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지난 22일 여빌타운전(2-2 무)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청용은 1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전 을 벤치에서 시작한 이청용은 후반 16분 마크 데이비스 대신 교체 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홈팀 볼턴은 전반 16분 휘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휘터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 골네트를 흔들었다.이청용은 팀이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프로 무대에서 아직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빅보이' 이대호(32)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승 청부사'로 나선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2012~2013년 몸담았던 오릭스 버펄로스와 결별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소프트뱅크는 계약기간 '2+1년'에 총액 14억5000만엔(약 147억원)을 투자해 이대호를 잡는데 성공했다.지난 겨울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거액을 들인 이대호를 붙박이 4번타자로 점찍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아직 프로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적이 없는 이대호 또한 기대가 크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릭스와 결별한 뒤 일본프로야구 잔류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두고 고민하던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러브콜에 일본 잔류를 택했다.돈도 돈이었지만 우승을 향한 열망에 소프트뱅크행을 선택했다.2001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이대호는 2011년까지 롯데에서만 뛰었으나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이대호가 뛴 기간 동안 롯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을 뿐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2012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후에도
'끝판대장' 오승환(32)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오승환은 지난해 11월 2년 최대 9억엔(약 9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2012시즌 종료 후 후지카와 규지(34·시카고 컵스)를 메이저리그(MLB)로 보낸 뒤 얇아진 뒷문 탓에 골머리를 앓던 한신은 기나긴 구애 끝에 오승환에게 줄무늬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오승환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9년 간 통산 444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277세이브(28승13패11홀드) 평균자책점 1.69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05년 이후 삼성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은 모두 오승환의 손끝에서 마무리됐다. 오승환은 삼성이 우승한 5차례 한국시리즈에서 22경기 등판 33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81에 11세이브(1승1패)라는 호성적이다. 5차례 한국시리즈에서 팀이 거둔 20승의 절반 이상을 지켜냈다.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로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처음으로 삼성이 아닌 다른 팀에서의 시즌을 앞둔 오승환은 일찌감치 몸을 만들며 데뷔를 준비했다. 괌에서의 자율훈련을 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골키퍼 이범영(25)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프로축구연맹은 25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MVP로 부산의 골키퍼 이범영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범영은 지난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 선방하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범영은 전반 34분과 후반 35분에 각각 오스마르와 김진규의 페널티킥을 모두 막았다. 키커들의 실축이 아니었다. 이범영이 정확하게 공의 방향을 읽었다.연맹은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선방하며 부산의 골망을 흔들림 없이 사수했다"며 "이번 라운드 최고 선수"라고 평가했다.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는 양동현(부산)과 김신욱(울산)이 이름을 올렸다.송진형(제주), 김태수(포항), 이종호(전남), 안용우(전남)은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포함됐고, 현영민(전남), 김광석(포항), 강민수, 이용(이상 울산)은 수비수 부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현대, 베스트 매치는 23일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는 전남이 3-2로 이겼다. 한편, 챌린지(2부 리그
오는 29일 4개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이 지상파 방송으로 생중계된다.잠실(LG-두산)·사직(한화-롯데)·대구(KIA-삼성)구장에서 펼쳐지는 프로야구 개막전은 각각 MBC·KBS·SBS가 생중계한다.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KBS N 스포츠·MBC 스포츠플러스·SBS 스포츠·XTM 등 케이블 방송 4개사를 통해 안방에 전달된다.지상파 방송 3개사가 동시에 프로야구를 중계한 것은 2012년 6월6일 현충일과 지난해 개막전에 이어 세 번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에 출전할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대한복싱협회는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과 올해 2월 2차 선발전을 통과한 53명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두고 최종 선발전을 치른다고 25일 밝혔다.이를 통해 남자 10명, 여자 3명의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배우 복서' 이시영(33·인천시청)은 지난 1~2차 선발전에 모두 참가하지 않아 최종 선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도전도 물 건너갔다.이시영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복싱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에 출전해 8강에서 김하율(20·충주시청)에게 판정패했다.한편, 이시영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됨에 따라 당분간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직후 현역 은퇴에 대해 말을 아껴온 일본 여자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의 향후 거취가 4월께 결정될 전망이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일본빙상경기연맹이 4월 중으로 아사다의 현역 은퇴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1점을 받아 합계 198.22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동갑내기 김연아(24)가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해 아사다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줄곧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점을 미뤄왔다. 특히 아사다의 은퇴 여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스포츠호치는 올림픽 직후 아사다가 3월 이후에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아사다는 당시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이후에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아사다는 26일부터 나흘 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세계피겨선수권에 출전한다.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를 비롯해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아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던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8)이 결국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컵스 담당 캐리 머스캣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컵스가 임창용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지역 온라인 매체들도 임창용의 방출 소식을 보도했다.지난해 12월 컵스의 논텐더 명단에 포함돼 사실상 방출된 임창용은 초청 선수 신분으로 컵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빅리그 재진입을 노려왔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 4이닝을 던지는 동안 2실점했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를 높였다.그러나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결국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주가를 높인 임창용은 2012년 12월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했다.당시 팔꿈치 재활 중이던 임창용은 재활에 매진, 지난해 6월 루키리그 마운드에 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트리플A까지 초고속으로 승격한 임창용은 지난해 9월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임창용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졌고,
"9개팀 모두가 우승후보다."2014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점쳤다. 9개 구단 감독들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 판도를 묻는 질문에 "모두가 우승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4년 연속 통합우승(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동시 제패)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부터 지난해 최하위로 체면을 구겼던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까지 이번 주말 막을 올리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유계약선수(FA)와 2차 드래프트로 선수들의 이동이 잦아져 어느 때보다 팀들의 전력이 대등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실제로 극강으로 분류됐던 삼성은 오승환(일본 진출)과 배영섭(군입대)이 빠진 반면 하위팀인 NC와 한화는 전력 보강에 성공해 격차가 좁혀졌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수년 간 삼성을 '공공의 적'으로 지목했던 감독들의 반응에서도 감지됐다. 류중일 감독은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은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서겠다. 오승환과 배영섭이 빠진 자리를 안지만과 정형식이 잘 메워줄 것"이라며 "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