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27)의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미국 CBS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4명의 야구전문기자가 예상한 각 지구 순위와 포스트시즌 판도,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표로 정리해 공개했다.이 예상에서 다저스와 텍사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투표에 참여한 4명의 기자 가운데 3명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한 명은 탬파베이 레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다저스는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투표에 참여한 기자 4명이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가 다저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추신수와 프린스 필더가 가세한 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텍사스는 줄부상 탓인지 예상이 좋지 못했다. 모두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4명의 기자 모두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나설만한 팀으로 텍사스를 꼽은 기자는 한 명도 없었다.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가 3표를 받으며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문학(넥센 히어로즈-SK 와이번스)·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사직구장(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올해 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프로야구 감독들과 전문가들도 쉽게 강팀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공식 개막전은 대구구장에서 개최된다.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과 지난해 1위 후보에서 8위로 추락한 KIA의 대결이 펼쳐진다.삼성은 오승환을 일본으로 보내 불펜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아온 뱀직구' 임창용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우승 전력에서 누수가 크지 않은 데다가 임창용을 얻어 단숨에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삼성은 개막전에 윤성환을 내보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3승으로 다승부문 공동 3위에 오른 윤성환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삼성은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이승엽이 이끄는 강타선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KIA 선동열 감독은 지난
아직도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의 가슴 속에는 못 다한 꿈이 남아 있는 것 같다.7시즌 만에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선택했지만 그의 시선은 여전히 '더 넓은 곳'을 향해 있다.임창용은 27일 경북 경산볼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삼성 복귀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시즌 목표와 각오 그리고 복귀 소감 등을 밝혔다.1995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후 올해로 데뷔 20년째를 맞은 임창용의 야구인생은 '도전'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만큼 항상 극적이었다.2004년까지 프로야구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던 임창용은 2005년 가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3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뚜렷한 하향세였다.하지만 프로데뷔 13년차였던 2007년 말 임창용의 선택은 은퇴가 아닌 전진이었다."인생의 황금기는 한 번이 아니다"고 스스로를 다잡은 임창용은 프로야구에서 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고도 일본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도전은 멋지게 성공했다.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일본프로야구 입성 첫해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시즌동안 무려 128세이브를 수확했다.일본팬들은 팀의 주전 마무리로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의 부상을 최우선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홍 감독은 시드니에서 열린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추첨을 마치고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선수들이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유럽파들이 낭보를 전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5·선더랜드)은 각각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리그 9호골(시즌 11호골)·기성용은 리그 3호골(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오랜만에 터진 대표팀 핵심 멤버들의 골소식에 홍 감독도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금 기성용과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을 시기"라며 "두 선수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값진 골을 뽑아냈다. 선수 자신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골이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손흥민은 최근 골도 없었고 팀 분위기도 많이 다운돼 있어서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그런 때에 직접 득점을 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대표팀 감독으로서도 고마운 일
기성용(25)이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3호골을 작렬했다.기성용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소속팀 선더랜드와 리버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골망을 흔들었다.벤치에서 전반전을 시작한 기성용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코너 위컴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된 기성용은 후반 31분 추격하는 골까지 터뜨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지난 1월21일 풀럼전(4-1 승)에서 리그 2호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두 달 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선더랜드는 기성용이 한 골을 보탰지만 앞선 전반 39분 스티븐 제라드와 후반 3분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1-2로 무릎을 꿇었다.6승7무17패(승점 25)가 된 선더랜드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7위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28)에 승점 3점 모자라 18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캐피털원컵)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늪을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그러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며 자신감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리버풀이 제라드의 선제골로 달아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201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날렸던 추신수는 이날 침묵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0.173에서 0.170으로 떨어졌다.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그는 풀카운트에서 라미레스의 8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추신수는 3회 자신의 타석 때 엘비스 앤드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텍사스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케빈 쿠즈마노프의 맹타와 선발 콜비 루이스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25)가 마운드에 선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시구자로 이상화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화는 "2010년에 이어 2014년에도 두산베어스의 개막전 시구를 맡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 멋진 시구로 두산 베어스에 우승의 기를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개막전 행사는 오후 1시 100여 명의 서울지방경찰청악대 및 서울경찰어린이악대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하공연 이후에는 SNS신청을 통해 선발된 서울시 25개구를 대표하는 팬들이 선수단에게 우승기원 액자를 전달하고 2014시즌 두산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대표 팬 25명과 가수 정동하가 애국가를 부른다.30일에는 2014소치동계페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 정승환이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가수 케이윌이 애국가를 맡았다. 두산은 개막 2연전을 위해 모두투어 여행상품권(300만원 상당),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N서울타워 레스토랑 식사권, KFC 상품권, VIPS 스테이크 식사권, 포레스트포맨 화장품 세트, 호텔조인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두산 소식지인 '베어스 타임(BEARS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높은 인기의 프로야구팀으로 조사됐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삼성은 최고 인기 구단을 묻는 조사에서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13%의 지지를 받았다.이번 여론조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8%다.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12%)를 밀어내고 2007년 이후 7년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롯데와 KIA 타이거즈(11%), 두산 베어스(7%)가 뒤를 이었다. 좋아하는 구단이 없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삼성은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서도 2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데다 전력 누수가 크지 않아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았다. 롯데(5%)와 두산, LG 트윈스(이상 4%)가 2~4위를 차지했다.최고 인기 선수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36%로 2년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7%로 뒤를 바짝 쫓았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8%)가 3위에 올랐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4%
'뱀직구' 임창용(38)의 한국 프로야구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26일 "임창용이 25일 입국했으며 오늘 오후에 만나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남 장소는 삼성의 2군 구장이 있는 경북 경산 볼파크가 유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렸던 임창용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갔으나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25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임의탈퇴 신분인 임창용은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할 경우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다른 팀에서 뛰고 싶으면 삼성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삼성은 임창용이 가세한다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떠난 '마무리' 오승환(32)의 공백을 무난히 메워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입단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오늘이라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입단식 등 향후 일정은 계약이 완료된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해태와 삼성 유니폼을 입고 13시즌을 뛴 임창용은 프로야구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4승66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의 개막전 등판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다음 달 1일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달 말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던 다르빗슈는 최근 목 통증이 심해지면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2일 마이너리그에서 최종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목 통증으로 불발됐다. 소속팀과 함께 애리조나에 머물고 있던 다르빗슈는 추가 검사를 위해 텍사스로 향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주 잠에서 깬 뒤 통증이 지속됐다면서 경미한 부상이라고 설명했지만 텍사스측은 혹시 모를 부상 방지 차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르빗슈는 "만일 어깨나 팔꿈치의 통증이었다면 실망했겠지만 (목 통증은) 단순히 자고 일어나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큰 부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다르빗슈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대체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