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홀튼(35·KIA 타이거즈)이 개막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홀튼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홀튼은 발군의 제구력을 앞세워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잠재웠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1㎞에 머물렀지만, 타자 앞에서의 움직임이 좋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변화구의 각도 좋았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메이저리그 출신인 홀튼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6년 간 활약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시절인 2011년에는 19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일본에서는 3번이나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한 검증된 선수다.당초 KIA 선동열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로 구위가 가장 좋은 양현종을 내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새 구장(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양현종을 선발로 기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홀튼을 시즌 첫 경기에 내보냈다.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홀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홀튼은 선 감독의 기대대로 호투를 선보였다.홀튼은 3회까지 1피
◇임원▲경영지원본부장(상임이사) 김종형 ▲안전시설본부장(상임이사) 박담용◇본부장▲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정세영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진서(18·갑천고)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다.김진서는 28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24점을 획득, 지난 25일 쇼트프로그램(69.56점)과 합해 총 202.80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기술점수(TES) 68.02점을 받은 김진서는 예술점수(PCS) 65.22점을 얻었다.신채점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국 남자 선수가 ISU 주관 대회에서 200점을 넘긴 것은 김진서가 처음이다.김진서는 지난해 10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벌어진 2013~201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인 184.53점을 훌쩍 넘어섰다.쇼트프로그램을 13위로 마친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연기를 선보여 16위로 대회를 마쳤다.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만 12세에 피겨에 입문한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김진서는 잔부상 탓에 고전했으나 이날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남자 피겨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했다.김진서는 첫 과제이자 기본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이 열린 28일 대전충무체육관.현대캐피탈이 10-7 우위를 점하던 1세트 초반 주포 아가메즈가 코트에 쓰러졌다. 블로킹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레오의 발을 밟고 발목이 뒤틀린 것이다. 아가메즈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보고를 받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웜업존에서 대기하던 송준호를 호출했다. 아가메즈가 빠지면서 경기는 삼성화재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듯 했다. 챔프전 출전 경험이 한 차례도 없는 송준호로는 첫 번째 공격 옵션인 아가메즈를 대체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송준호는 투입과 동시에 깔끔한 오픈 공격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대 블로킹의 빈틈을 노리는 스파이크와 터치 아웃을 적절히 활용하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송준호는 2세트 중반 삼성화재 블로킹에 연거푸 막히면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잠시 주춤한 송준호는 17-12에서 재치있는 터치 아웃으로 재차 상승세를 이어갔다.3세트에서는 블로킹에서도 힘을 냈다. 특히 6-4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성화재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이날 송준호의 기
7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 현대캐피탈이 원정으로 치러진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웃었다. 하지만 김호철(59) 감독은 맘 놓고 좋아하지 못했다. 주포 아가메즈(29)의 부상 때문이었다.아가메즈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 초반 왼 발목을 다쳤다.10-7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레오의 발을 밟고 발목이 뒤틀렸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코트 밖으로 나간 아가메즈는 경기 끝까지 돌아오지 못했다.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 감독의 표정은 무척 어두웠다. 김 감독은 "이긴 것은 이긴 것인데 아가메즈가 다쳐서 굉장히 심란하다. 나머지 경기를 어찌 해야할 지 걱정도 된다"면서 답답해했다. 아가메즈는 이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가 반영됐다.종료 후 천안 숙소로 향한 아가메즈의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최선을 다해 치료해서 코트에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할텐데 걱정된다"면서 "(2차전 출전 가능성은) 좀 희박하다. 나같이 작은 선수는 금방 나을텐데 100㎏에 육박하는 선수는 한 번 다치면 힘들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가메즈가 빠진 현대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개막전에서 4번타자로 출격해 멀티히트를 작렬했다.이대호는 28일 오후 6시30분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와 대결해 2안타를 뽑아냈다.나루세는 지난해 왼 어깨 통증으로 3개월 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6승4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면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도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나루세는 이번 시즌 설욕을 벼르고 있다.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나루세의 8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쳐냈다. 이후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나루세는 이대호 때문에 1회에만 30개의 공을 뿌리며 고전했다.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1로 맞선 무사 1,3루에서 나루세의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 쳐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4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첫 '사구(死球)'를 얻어냈다. 바뀐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가 던진 공에 왼손을 맞았다. 이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전했다. 좋은 판단력과 책임감,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 감독은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는 제하의 학부모 대상 강연에서 "축구는 빠른 판단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올바른 판단력과 책임감,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학창 시절의 일화를 소개하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홍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축구부가 창단됐지만 내가 축구를 시작한 것은 5학년 때부터이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며 "지금은 축구가 인기도 많아졌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했지만 당시만 해도 운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나는 2대 독자였다. 내가 1년 동안 축구를 할 수 없었던 이유다"고 했다.이어 "1년 동안 축구를 놓지 않는 열정을 보고 결국 부모님께서 축구를 할 수 있게끔 허락해 주신 것 같다"고 했다.홍 감독은 어린 시절에 키가 작고, 체구도 왜소했다. 주위에서 '저런 작은 체격으로 축구선수를 할 수 있겠느냐'고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많았다
휴가 나온 장병의 경우 동반 1인까지 프로축구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28일 백승주 차관과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군 장병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10년 9월 FC서울과 홈경기 무료관전 협약을 체결한 국방부가 이번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약을 통해 장병(동반 1인 포함)들이 모든 프로축구경기를 무료로 관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번 협약은 국방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국군장병들의 복지 증진 및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상호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체결됐다.앞으로 장병들은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젊음을 발산하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반 가족들도 관람이 가능해 군인가족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이번 협약체결이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 선용을 통해 건강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프로축구의 발전과 팬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스포츠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영수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확정했다.신임 김영수 사장은 선임된 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김 사장은 "프로야구를 비롯해 프로농구·프로게임·사격·하키·축구 국가대표 후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회사의 대표이사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한 프로야구단 창단은 우리 KT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다. 내년 1군 진입을 위해 우수선수를 확보하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일치해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 프로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살려 명문 구단이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다. 또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종목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LG전자 홍보담당 상무, LG전자 부사장, LG스포츠 대표이사를 거쳐 한국ABC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다년간에 걸친 스포츠 전문회사의 대표이사 경험을 보유한 스포츠 마케팅 및
2014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아사다 마오(24·일본)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픔이 있었기에 이같은 연기가 가능했다"고 밝혔다.아사다는 지난 2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66점을 받았다.기술점수(TES) 42.81점을 받은 아사다는 예술점수(PCS) 35.85점을 획득했다.이날 아사다가 받은 점수는 '피겨여왕' 김연아(24)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역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50점)보다 0.16점 높은 것이다.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55.51점을 받는데 그쳤던 아사다는 이날 역대 최고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아사다는 늘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에서 챙긴 수행점수(GOE)는 1.86점이었다.이후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소화한 아사다는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했고, 후반부 점프인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가볍게 성공했다. 아사다는 스텝시퀀스, 레이백스핀도 모두 레벨4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