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NC 다이노스를 겨냥했다. KIA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광주구장에서 NC와 3연전을 벌인다. 낡은 경기장 환경으로 관중과 선수 모두 불편이 컸던 KIA는 994억원(국비 298억·시비 396억원· KIA 300억원)을 투입해 새 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건립했다. 2011년 11월에 첫 삽을 뜬 신축구장은 27개월의 기다림 끝에 지난 1월 완공됐다. 새 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보내는 가장 좋은 집들이 선물로는 무엇보다도 팀 승리가 가장 값지다. KIA 역시 지난 29일 열린 대구 개막전보다 홈 개막전에 무게를 싣고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양현종을 1일 경기 선발로 등판시킬 계획이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⅓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0'이다. 삼진도 11개나 솎아냈다. 주말 개막 2연전에서 경기가 없었던 NC는 다음달 1일 KIA전이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가 된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던 두산 베어스와 넥센
[PGA]◇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 순위(表)1. 스티븐 보디치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69 67 68 76)2. 윌 맥킨지 7언더파 281타(69 72 70 70)대니얼 섬머헤이스 (72 68 70 71)4. 매트 쿠차 6언더파 282타(70 72 65 75)앤드루 루프 (67 70 70 75)6. 브랜던 토드 5언더파 283타(71 76 68 68)제리 켈리 (71 71 70 71)짐 퓨릭 (70 74 68 71)재크 존슨 (70 71 70 72)10. 조던 스피스 4언더파 284타(75 70 68 71)11. 케빈 나 3언더파 285타(70 70 69 76)16. 노승열 1언더파 287타(69 76 71 71)제임스 한 (71 70 76 70)
8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와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리베로 한 명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강타를 뿜어내는 공격수와 현란한 토스워크를 하는 세터도 아닌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리베로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는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보통의 경우 챔프전은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외국인 공격수가 주목받게 마련이다. 플레이 자체가 화려해 눈에 띄기 쉽다. 그러나 올해 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V-리그 2년 차를 맞아 더 강력해진 삼성화재의 레오와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리며 시즌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현대캐피탈 아가메즈의 맞대결보다는 이강주(삼성화재)와 여오현(현대캐피탈)의 수비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레오와 아가메즈의 화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리베로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게 됐다. 공수 구분이 뚜렷한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와 달리 공격과 수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배구의 특성때문이다.삼성화재는 지난 28일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리베로 이강주가 흔들리면서 세트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했다. 챔프전 출전이 처음인 이강주는 1차전 당시 28개의 리시브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정대세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승1무2패로 주춤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다.수원은 2승1무2패(승점 7)가 돼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부산(2승1무2패 승점 7)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상승세였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수원은 후반 15분에 서정진을 대신해 홍철, 17분에 로저를 빼고 정대세를 각각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부산은 후반 18분에 정석화를 넣었다.수원이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기세를 올렸다.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부산 수비의 빈틈을 노리며 호시탐탐 골문을 노렸다.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정대세가 균형을 깨뜨렸다. 정대세는 페널티박스에서 자신이 시도한 헤딩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곧장 쇄도하면서 오른발 슛으
삼성이 KIA를 상대로 개막전 패배의 설욕전을 펼쳤다.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맹타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나바로는 1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리더니 4회말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나바로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볼넷과 도루도 1개씩 기록했다.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들쑥날쑥한 피칭을 하고도 팀 타선 덕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고졸 루키' 임지섭을 내세운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를 14-4로 대파했다.지난해 1차지명을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임지섭은 두산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고졸신인 데뷔전 승리는 2006년 류현진 이후 8년 만이다.두산은 믿었던 노경은이 4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주말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홀로 4타점을 쓸어 담은 조인성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8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한 조인성은 이날 1-2로 뒤진 4회말 역전 투런포(시즌
LG 트윈스가 30일 새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30)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티포드는 직구 최고구속이 150㎞인 좌완투수로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신장 183㎝, 75㎏으로 다소 마른 체형을 가진 선수이지만,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알려졌다.LG는 연봉 50만 달러와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인센티브 금액은 선수 요청에 의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지난 200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2라운드에 지명된 티포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 출전했으며 3승5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4승35패 평균자책점 3.80이다.티포드는 4월2일 입국할 예정이다.한편, LG는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농구의 백미는 파워 넘치는 덩크슛이다. 흐름의 스포츠인 농구에서 덩크슛은 단순한 2점이 아니라고들 한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이처럼 매력적이지만 덩크슛은 동전의 양면 같다. 김선형(26)이 보여줬다.서울 SK의 김선형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쿼터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속공 과정에서 회심의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68-76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모비스의 실책을 곧장 속공으로 연결했기에 가볍게 2득점으로 연결했다면 6점차로 추격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결과론이지만 김선형의 덩크슛 실패는 SK의 시즌 마감을 의미했다. SK는 69-82로 패했다.추격하는 과정에서 화끈한 덩크슛으로 2점 이상의 임팩트를 주며 모비스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반대의 경우는 생각하지 못한 아쉬운 플레이였다.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즐기는 김선형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론 무모하다는 인상까지 준 게 사실이다.만약 손쉬운 레이업슛으로 득점에 성공해 추격했다면 이후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흘렀을까. 문경은 SK 감독은 김선형의 덩크슛이 실패하자 패배를 직감하고 고개를 돌렸다.국가대표팀에서 김선형을 지도
29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5라운드를 치른 상위권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는 29일 울산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에서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다가 26일 전남드래곤즈에 일격을 당했던 울산(4승1패 승점 12)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전반 7분 김신욱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김주영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김신욱이 다시 나섰다. 김신욱은 후반 12분, 이번에는 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이날 멀티골로 올 시즌 리그 골 기록을 5골로 늘리며 득점부문 1위를 순항했다.특히 개인 통산 34번째 헤딩골을 기록, 우성용이 보유했던 역대 최다 헤딩골인 33골 기록을 갈아치웠다.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던 서울(1승1무3패 승점 4)은 울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같은 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4-2로 승리를 거뒀다.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2014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양의지는 김선우의 2구째 138㎞짜리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해까지 김선우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양의지의 노림수가 통했다. 양의지의 홈런은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번째 아치로 기록됐다. 비거리는 105m다. 두산은 이 홈런을 발판 삼아 5-4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2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던 양의지는 개막전부터 대포를 가동하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첫 안타의 영예는 박용택에게 돌아갔다. 박용택은 1회초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우전 안타를 쳐 1호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이다. 첫 타점은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따냈고 이 안타로 홈을 밟은 김주찬은 첫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초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탈삼진에 성공한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우익수 박한이는 첫 실책으로 체면을 구겼다. 박
전북 현대가 성남 FC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9일 오후 4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에서 후반 29분 터진 '라이온킹' 이동국의 골에 힘입어 1-0 신승했다. 성남은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전북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후반 21분 박진포가 퇴장을 당하면서 빚어진 수적 열세를 견뎌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최근 3경기 무승(리그 1무1패, ACL 1패)의 부진을 끊은 것은 물론, 2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성남은 리그 3연패 속에 치른 지난 26일 리그 4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시작되는 듯했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그러나 전북은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되는 성남에 대해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25분 동안 단 1골 밖에 챙기는 데 그친 만큼 공격력에 큰 숙제를 안게 됐다. 거꾸로 성남은 분패하기는 했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도 이동국, 카이오, 레오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