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의 진'을 친 두 투수가 격돌한다.LA다저스의 류현진(27)은 5일(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호주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홈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안고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류현진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눈부신 제구력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호투가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강했던 헌터 펜스, 파블로 산도발 등이 버티고 있어 2승 달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평범한 투수가 아니다.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라이언 보겔송(37)이다.200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보겔송은 빛을 보지 못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보겔송은 2007년~2008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고, 2009년 오릭스 버펄로스에 몸담아 한국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NC 다이노스는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전날 KIA를 8-7로 꺾은 N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IA는 3패째(2승)를 기록,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NC 선발 테드 웨버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타선에서는 모창민이 1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호준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KIA는 선발 박경태가 3⅔이닝 8피안타(2홈런) 9실점으로 무너져 일찌감치 NC에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 이대형과 브렛 필이 나란히 3안타를 날리며 분전했지만 이외에 타자들이 부진했다.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6-4로 제압했다. 뜨거운 방망이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일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생애 첫 만루포를 작렬한 윤석민은 이날 7
지난 시즌 후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윤석민(29)이 친정팀 두산 베이스와의 첫 3연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윤석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마운드의 난조 속에 두산에 완패했던 넥센은 이날 시즌 3승째(2패)를 따내고 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가 됐다. 결승타가 나온 상황도 극적이었다. 4-4로 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투수 오현택은 앞선 김민성을 고의사구로 걸러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윤석민을 상대했다. 윤석민이 언더투수에 약한 단점을 이용하려 한 것이다. 윤석민은 지난 3시즌 언더투수 상대 타율이 0.245(54타수 13안타)로 저조했다.하지만 윤석민은 오현택의 2구째 직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 결승 적시타를 작렬하며 넥센의 5-4 역전을 이끌었다. 지난 1일 두산전에 이어 두 번째 결승타다. 두산 3연전에서 윤석민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지난 1일 목동 두산전에서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을 만난 윤석민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데뷔 후 첫 만루
"우리 팀 타율이 방어율보다 낮을 것 같은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동열(51) 감독이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건넨 말이다. 소수점 아래로 형성되는 타율이 방어율보다 절대로 높을 리는 없지만 앞선 3경기에서 보여준 타선에 대한 답답함을 에둘러 표현한 농담이었다. 3경기 팀 타율은 0.176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았고 홈런도 1경기만 치른 NC를 뺀 8개 구단 중에서는 최하위(1개)였다. 타점(7개) 역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었다.새 구장 첫 경기였던 1일에는 NC를 상대로 고작 4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5회 2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터뜨리지 못해 집들이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할 뻔 했다. 이날 유일한 득점 역시 방망이가 아닌 이대형의 발에서 나왔다. 4번 타자 나지완은 3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 신고를 미룬 채 타선의 중심을 잡지 못했다. 타자들은 앞선 경기에서 좋은 타구들이 연거푸 수비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로 연결되지 못하자 기가 꺾인 듯 했다. 정규리그 4번째 경기였던 2일에도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타선의 답답함은 여전했다. 조급한 KIA 타자들은 NC 선발 찰리 쉬렉의 공에 속절없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마드리드는 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3-0으로 완파했다.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9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대패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어냈다.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마드리드는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맥이 끊긴 우승 행보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100경기째인 이날 자축포를 쏴올린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스리그 14호골에 성공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1~2012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 경기 득점을 올리고 있는 현재의 상태로 볼 때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올 시즌 호날두의 발에 의해 새로 탄생할 확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원·우승상금 7000만원)'이 7일 16강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동아제약, 동아ST와 대회 개최 관련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조인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대표이사, 장수골프리조트 최광선 대표이사, J 골프 김동섭 대표이사, 선수 대표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강욱순 부회장 등과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제약·동아ST가 주최하고 J 골프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의 스페셜 이벤트 대회로 김도훈753(선수등록번호·25)을 비롯한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상위 선수 12명·역대 포카리스웨트오픈 우승자 중 전년도 각 투어 상금순위 상위 선수 4명 등 총 16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전북 장수군에 자리한 장수골프리조트에서 16강전(4월7일)·8강전(6월9일)·4강전 및 결승전(8월17일)이 펼쳐진다.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대표이사는 "1976년 국내 최초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오란씨오픈을 주최했다. 또 후신인 포카리스웨트오픈을 통해 강욱순, 김대섭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박주호(27)가 '유럽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한국시간) 유럽 주간 베스트 11을 선정·발표하며 박주호를 왼쪽 풀백 자리에 포함시켰다. 박주호는 지난달 29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주호는 경기 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발표한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유럽 전체 무대에서도 박주호의 경기력은 수준급이었다. 이번에는 유럽 베스트 11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박주호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우크스부르크전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당시 7번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5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다"며 평점 8.8점을 부여했다.유럽 주간 최고 선수의 영예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25)이 안았다.베일은 지난달 30일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평점 10점을 받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새롭게 각 위원회별 구성을 마친 가운데 문대성(38·새누리당 의원)이 여전히 IOC 선수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IOC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IOC를 이끌어 갈 25개의 분과위원회별 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IOC가 공개한 위원회별 명단을 보면 문대성 IOC 선수위원은 생활체육분과위원회(Sport for all)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조직 개편 전에 문 위원이 활동하던 분야다.25개의 분과위원회는 대부분 IOC 위원으로 구성되지만 명예위원과 외부 전문가 등 IOC 위원이 아니더라도 전문분과위원회에 한해 활동은 할 수 있다. 문 위원은 IOC선수위원회와 생활체육분과위원회 두 곳에 속해 있다.새롭게 위원회 구성 작업을 하던 IOC가 문 위원을 분과위원회에 포함시킨 것에 대한 의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대에서 문 위원의 박사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을 내린 가운데 IOC 윤리위원회의 조사 재개 여부가 주목됐기 때문이다. 윤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문 위원은 IOC 위원직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국제스포츠 외교 분야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민대에서 문 위원의 논문 표절 결론을 IOC 측
'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회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A.J. 버넷을 상대했다. 1B-2S에 몰린 추신수는 볼 2개를 흘려보내 풀카운트를 만든 뒤 버넷의 93마일(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좌완 클리프 리에게 막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적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러스의 3루 땅볼과 버넷의 폭투로 3루를 밟았지만 알렉스 리오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초 현재 텍사스와 필라델피아는 0-0으로 맞서있다.
"강한 타자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투수도 발전하게 된다. 투수 기량이 좋아져야 리그도 발전한다. 좋은 시기에 외국인 타자가 들어온 것 같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56) 감독이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팀당 외국인 선수 인원을 종전 2명에서 3명(NC는 4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3명을 모두 같은 포지션으로 뽑을 수 없어 9개 구단은 각각 한 명씩의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타자가 등장한 것은 201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외국인 타자들은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리그를 달구고 있다. 9명의 외국인 타자 중 5명이나 홈런을 신고했다. 홈런 1위는 3경기에 출전해 3홈런을 기록 중인 LG의 조쉬 벨이다. 김 감독은 "리그에 좋은 타자가 많아지면 그들을 막아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투수도 발전하게 된다"며 "또한 외국인 타자들에게 국내 선수들이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투수의 기량 상승은 김 감독이 생각하는 '재미있는 야구'와도 연결된다. 그는 "아무리 패전처리 투수가 나온다고 해도 10점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