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지난 8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45로 올라갔다.볼넷으로도 두 차례 1루를 밟은 추신수는 5타석 가운데 4번이나 출루하며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그는 엘비스 앤드러스의 희생번트와 프린스 필더의 뜬공으로 3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듀브론트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추신수는 필더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앤드러스와 필
SK 와이번스 이만수(56) 감독이 베테랑 포수 조인성(39)의 트레이드 요청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이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조인성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조인성의 트레이드 요청설은 지난 7일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 6회말 무사 1,3루 조윤준의 타석 중 풀카운트 상황에서 정상호로 교체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관계자의 증언까지 흘러 나왔다.이에 이 감독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 감독은 "현장에 있는 감독은 전혀 알지 못했다. 바로 수석코치한테 '어떻게 된 이야기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직접 조인성의 방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사실까지 공개했다. "감독방으로 오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달려있으니 내가 찾아가서 위로를 해야 했다"는 이 감독은 "조인성이 '본의 아니게 기사가 나가 죄송하다'고 하길래 '네가 왜 미안하냐.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해줬다. 본인도 이야기를 듣고 좋아했다. 대화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조인성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
'진화된 괴물' 레오(24·삼성화재)가 남자 프로배구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34·IBK기업은행)는 프로배구 10년 사상 세터 출신으로는 남녀 통틀어 최초로 MVP가 됐다.레오와 이효희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 정규리그 MVP로 각각 선정됐다.삼성화재 입단 첫 해인 지난 시즌 MVP에 선정됐던 레오는 2시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26표를 휩쓸었다. 유광우(29·삼성화재)는 2표를 받았다. 프로출범 이후 2시즌 연속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조 괴물' 가빈 슈미트(28·캐나다)도 2009~2010시즌 1회 수상에 그쳤다. 2회 연속 MVP에 도전했던 가빈은 다음 시즌 김학민(대한항공)에게 영광을 내줬다.여자부는 김연경이 2005~2006시즌부터 3시즌 연속 MVP를 수상한 바 있다.레오는 "가족과 함께 이 영광을 누렸으면 좋겠다. 4살된 큰 아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기쁘다. 같이 고생한 선수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역대 최다관왕 등극에는 실패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신임 감독으로 김영만(42) 코치를 승격시켰다.동부는 8일 신임감독으로 팀 수석코치인 김영만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승격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2억8000만원에 계약기간 3년이다.김 코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도중에 이충희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자리를 떠나면서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구단은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데 있어 새로운 변화보다는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안정감 있게 이끌 수 있는 부분을 우선했고, 이에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김 코치가 적임자라 판단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선수 시절 '사마귀슈터'라는 닉네임으로 뛰어난 득점력과 수비력을 뽐냈던 김 신임 감독은 2007년 은퇴 후에 중앙대와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 코치 등을 역임했다.동부에는 지난 2010년부터 자리했다. 4년 동안 수석코치로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김 신임 감독은 "팀의 수석코치로 있으면서 동부산성으로 막강했던 시기도 있었고, 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도 맛봤다.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에서 팀을 믿고 맡겨준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맏언니'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의 세계 랭킹이 크게 뛰어올랐다.박세리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포인트에서 평점 3.47점을 얻어 20위에 랭크됐다. 그는 지난 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4위를 차지했다.일반 LPGA 투어 대회와는 달리 많은 가중치가 걸려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박세리는 지난주 29위에 머물던 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2주 연속 상승이다. 지난달 31일 끝난 KIA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6위를 바탕으로 32위에서 29위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10위대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9위 아자하라 무뇨스(평점 3.59점·스페인)와는 불과 0.12점 뒤져 있다.박인비(26·KB금융그룹)는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8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이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1위 자리를 넉넉히 지켰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단독 3위를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
이대호(32)의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국팬들을 위한 편의시설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8일 이르면 5월부터 후쿠오카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홈 구장인 야후 오크 돔에 한국어 팜플렛과 안내 표시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입단으로 한국인 입장객이 증가하자 이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한국어 가능 직원 증대 및 통역의 추가 고용까지 고려 중이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야구 관전 스타일은 다르다. 한국에서는 음식 반입이 자유이지만 야후 오크 돔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팬들에게)미리 이 같은 사실들을 알리고 재미있는 관전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나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이대호는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내며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대호는 타율 0.353(34타수 12안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일제히 시소게임을 벌였던 프로축구 K리그 팀들이 주중 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현대와 전북현대, 전남드래곤즈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시즌 초반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어떤 팀이 치고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단독선두 울산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7라운드를 벌인다.두 팀 모두 반등의 계기가 절실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울산은 두 경기째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일 귀저우 런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지난 6일 부산아이파크전(0-0 무)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 4승1무1패 승점 13점이다,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2위 전북(3승2무1패·승점 11)과 3위 전남(3승2무1패·승점 11) 모두 제자리걸음하며 리그 선두권은 지켰지만 세 팀이 승점 2점 이내에 몰려 있다. 확실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더구나 사흘 뒤 전북 원정을 떠나는 울산으로서는 승점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한다면 자칫 선두를 내줄 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맞은 윤석민(28)의 첫 선발 등판이 또다시 연기됐다. 윤석민은 8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공식 사이트인 milb.com은 9일 오전 7시35분에 열리는 그윗넷과의 경기에 윤석민을 선발 투수로 공지했다. 노포크의 4선발로 낙점받은 윤석민은 두 차례나 등판이 연기돼 아직 트리플A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윤석민은 7일 살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다음날로 연기돼 출전치 못했다. 트리플A 개막전인 4일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던 케빈 가우스먼이 '메이저리그 등판 대기' 명령을 받았다가 취소돼 5일 경기에 나왔고 이후 선발 투수들의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8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윤석민은 이번에는 비 때문에 등판이 하루 뒤로 밀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인상적인 활약이 필요한 윤석민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고
(사)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오는 25일 서울 도봉구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본죽컵 제21회 전국뇌성마비인축구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뇌성마비스포츠레크리에이션협회(CP-ISRA) 7인 축구경기 규정에 따라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며, 서울·경기·강원·부산·대구 등 뇌성마비 장애 축구선수들로 구성된 10여 개 팀이 출전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복지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현영씨와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 등 유명 연예인도 재능 기부에 나선다.
시즌 전 올시즌 전망대로 9개 구단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아직 각 구단의 전력이 100%가 아니지만 4월 안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지난해 4강 싸움에서 탈락한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6승2패)는 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팀타율 3할을 기록하고 있는 SK는 최근 4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최정과 박정권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두산은 지난 6일 KIA전에 선발 유희관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직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4승4패로 5할 승률을 올리고 있는 공동 4위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KIA는 아직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이 최하위다. 이용규와 브렛 필이 선전하고 있지만 타선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넥센은 예상대로 막강한 타선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마무리 손승락이 벌써 2패(2세이브)를 당해 불펜 쪽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LG 트윈스(2승3패·7위)와 롯데 자이언츠(3승2패·3위)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