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배터리를 내세운 넥센이 KIA를 꺾고 함박웃음을 지었다.넥센 히어로즈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마운드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이날 넥센은 포수 비니 로티노, 투수 앤디 밴헤켄으로 꾸려진 외국인 배터리를 선보였다. 1982년부터 시작한 프로야구 역사상 외국인 선수로 배터리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티노와 호흡을 맞춘 밴헤켄은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볼넷은 단 한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4개나 잡았다.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6승째(5패)를 수확,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KIA는 선발 데니스 홀튼이 7이닝 1실점(비자책)의 완벽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6패째(5승)를 떠안았다.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에 5-0 영봉승을 거뒀다.타선에서는 민병헌이 6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포함, 3안타 2타점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제몫을 다했다. 양의지도 멀티히트(2안타 1득점)로 힘을 더했다.선발 노경은이 5⅔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의 준수한 피칭으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48) 대표이사가 "김병현 트레이드는 KIA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넥센과 KIA 타이거즈는 김병현(35)과 신인 좌완투수 김영광(23)을 맞트레이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012년 넥센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김병현은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34경기에 등판해 8승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기록했다.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8일 KIA에서 먼저 요청이 와 시작됐다. 넥센은 김병현에게 제의가 온 사실을 알려주고 답변을 기다렸고 10일 오후 김병현이 아내와 상의 끝에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중간계투를 맡았던 박지훈과 곽정철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이 더욱 허약해진 KIA는 경험 많은 김병현을 영입, 허리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병현이 초등학교(수창초)부터 고교(광주제일고)까지 모두 KIA의 연고지인 광주에서 나왔다는 점도 트레이드에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김병현이 성공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넥센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우리 팀에서는 기회가 잘
이연주(28·캘러웨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4 카이도골프·군산드림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이연주는 10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마지막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한 이연주는 우승상금 1400만원까지 챙겨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이연주는 "페어웨이가 넓고 대회장 분위기가 좋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최혜정(23)과 정지윤(22·볼빅)이 나란히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김도연(19)은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축구국가대표팀 코치와 트레이너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한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10일 축구대표팀의 김태영·박건하 코치가 독일과 영국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코치는 공윤덕 의무 트레이너와 짝을 이뤄 11일 영국으로 떠나고, 박건하 코치는 황인우 트레이너와 함께 같은 날 독일로 출국한다.이들은 9박10일 일정으로 짜여진 이번 출장 기간 동안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점검하고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할 예정이다. 각 리그의 종료 시점과 브라질월드컵 개막 임박이 맞물려 선수들의 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직접 출국을 택했다.최근 박주영(29·왓포드)은 피부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일종인 봉와직염을 진단받고 완치까지 2주를 내다보고 있다. 박주호(27·마인츠) 역시 비슷한 염증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대표팀의 컨디션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것도 코치진의 직접 출국 배경으로 풀이된다.
'핵잠수함' 김병현(35)이 고향인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김병현과 신인 좌완투수 김영광(23)을 맞트레이드했다고 10일 밝혔다.광주 출신인 김병현은 초등학교(수창초)부터 고교(광주제일)까지 모두 고향에서 나왔다. 사실상 고향에서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하게 됐다. 김병현은 성균관대 재학 시절 미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갔으며 이후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넥센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했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를 밟은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콜로라도 로키스·플로리다 말린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면서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표를 남겼다.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200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2년에는 올스타로도 뽑혔다. 2011년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했으나 1군에서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채 퇴단했다. 다음해 바로 넥센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를 밟았다. 한국에서는 2시즌 동
현역 은퇴 후 처음 열리는 김연아(24) 아이스쇼의 오프닝과 피날레 프로그램이 공개됐다.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중 '렛 잇 고(Let it go)'를 포함한 겨울왕국 메들리를, 피날레 프로그램으로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아이스쇼 오프닝 공연은 피겨 축제의 서막으로 시작된다. 김연아와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함께 어우러진 군무로 아이스쇼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렛잇고(Let it go)'와 함께 출연진들이 겨울왕국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한다.피날레 무대는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김연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웅장한 무대로 꾸며진다. 'Time to Say Goodbye'는 1997년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발표한 곡으로 이번 피날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34)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힘을 보탰다. 이택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방을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으며 10-7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4회에만 8점을 내주며 9-13으로 무릎을 꿇었던 넥센은 이택근의 맹타를 앞세워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전적 5승5패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택근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KIA 박경태의 137㎞짜리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부터 홈런을 헌납한 박경태는 크게 흔들렸다. 3회 유격수 땅볼로 숨을 고른 이택근은 4회 2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6-4로 쫓기던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KIA의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4호)를 작렬했다. 이택근이 한 경기에서 2홈런을 터뜨린 것은 개인 통산 5번째다. 이날 홈런 2개와 타점 4개를 더한 이택근은 올 시즌 홈런 4개와 타점 11개를 기록,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이 홈런쇼를 선보인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SK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친 스캇의 활약 속에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1-2 석패로 5연승이 무산됐던 선두 SK(7승3패)는 하루 만에 설욕전을 선보였다. 스캇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빅리그 출신의 위용을 뽐냈다. 3·4호포를 쏘아올린 스캇은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발 채병용은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무패)를 따냈다. 반면 두산(4승6패)은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태드 웨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5승째(3패)를 수확했다. NC 외국인 투수 웨버는 이날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웨버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한화는 선발 앤드류 앨버스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타선도 8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쳐 6패째(3승)를 기록, 최하
올 시즌부터 불펜투수 보직을 맡은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37)의 출발이 영 좋지 않다. KIA 타이거즈의 서재응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7로 크게 앞선 8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안타 2개를 맞으며 1실점했다. 선두타자 유한준과 이어진 비니 로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1루수 브렛 필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점수를 내줬다. 미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가 2008년 KIA를 통해 프로야구로 돌아온 서재응은 지난해까지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 중간계투로 보직을 전환했다. 선발 경쟁에서 밀린 탓도 있지만 베테랑 투수로서 불안했던 KIA 불펜진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달라는 코칭스태프의 바람이 더욱 컸다. 지난해 KIA의 중간계투진은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5.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3시즌 KIA는 역전승(19승)이 가장 적었고 반면 역전패(35패)가 NC(36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 곽정철과 박지훈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서재응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서재응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대구
이랜드그룹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이랜드그룹은 박성경 부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사무국에서 권오갑 연맹 총재와 환담을 갖고 서울특별시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연내 창단해 K리그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2015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지난 1년간 프로축구 시장 조사와 기획을 거쳐 축구단 창단에 대한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프로축구연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서울시와 협의해 신생구단 창단과 성공적인 연고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