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 '금빛 리허설' 무대를 갖는다.양학선과 손연재는 17일 오후 5시30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19~20일) 기자회견에서 선전을 다짐했다.양학선은 "올해 처음 출전하는 대회가 코리아컵 국제대회여서 기쁘다. 나에게는 큰 의미"라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도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2012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이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 시도를 두고 고민 중이다. 당초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 '양학선 2(투)'를 처음으로 시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양학선은 이에 대해 "신기술을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단 오늘 처음으로 경기장에 와서 훈련을 했는데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내일 훈련 결과에 따라서 시도할 기술을 정할 것 같다. 신기술을 하지 못한다면 기존에 했던 기술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선수들은 기자회견에
프로축구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17일 성남의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날 열린 성남과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박종환 감독이 선수 2명을 폭행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박종환 감독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전 0-2로 끌려가던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글쓴이는 "이재명 구단주는 박종환 감독을 퇴출하라. 선수들을 패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박 감독의 사퇴를 주장했다.이후 게시판에는 박종환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구단 프론트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우선 사건 진위를 파악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성남 관계자는 "보도가 나간 이후로 감독님과 연락을 하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다. 파악되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박종환 감독은 관련 기사가 보도된 뒤 전화기를 꺼 놓은 상태다.
SK 와이번스의 주장 박진만(38)의 오른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박진만은 3~6개월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SK는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 수비 도중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한 박진만이 16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박진만은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2,3루에서 좌측 외야로 빠져나가는 이승엽의 타구를 잡으러 달려가다가 오른 무릎을 다쳤다.부상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은 박진만은 단순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부기가 빠진 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상태가 훨씬 심각했다.SK는 "담당 의사가 재활보다 수술을 권유했으며 재활 기간은 3~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재활기간은 한 달 정도가 지나야 대략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성현과 함께 SK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진만은 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을 기록,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성적도 좋았을 뿐 아니라 주장으로서 SK 선수단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했다. 선수들은 "박진만 선배가 워낙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17일 오후 6시30분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16일 프로야구가 이벤트나 엠프 응원 없이 진행된다. 전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요란한 분위기를 자제하기 위해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각 구단에 단체응원을 유도하는 엠프 응원, 이닝간 교체타임에 진행되는 이벤트, 치어리더 응원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KBO 관계자는 "시기가 시기인만큼 시끄러운 응원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치어리더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단체응원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며 "'키스타임' 등 이닝 사이사이에 진행되는 이벤트 자제도 함께 요청했다"고 전했다.이는 이날 오전 일어난 대형 참사의 여파다.이날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오후 4시 현재 459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164명이 구조된 것으로 발표됐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과 관련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이의제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접수됐다.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지난 10일 ISU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했으며 곧바로 관련 서류가 접수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16일(한국시간)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폴커 발데크 ISU 징계위원장도 빙상연맹으로부터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판정 관련 이의제기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서 219.11점을 획득, 224.59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대회가 끝난 후 소트니코바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너무 후한 점수가 주어진 것이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들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1일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심판 구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이의제기를 하겠다는 방침은 발표됐으나 이것이 곧바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지난달 24~3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진행된 탓이었다.빙상연맹은 ISU 임원 및 집행부가 모두 사이타마에 머물고 있어 즉시 처리되기 힘들고, 제소를 강행했다가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 '금빛 리허설' 무대를 갖는다.대한체조협회는 오는 19~20일 이틀에 걸쳐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양학선, 손연재 등이 출전하는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를 개최한다.아시안게임의 프리이벤트 성격을 띤 이번 대회에는 19개국 115여명(남자 기계체조 14개국 59명·여자 기계체조 8개국 32명·리듬체조 5개국 22명·기타 2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열린 1회 대회에서는 기계체조 종목만 열렸지만 이번에는 리듬체조 종목도 추가됐다. 남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까지 3부문의 경기가 열린다.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인천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자 기계체조 양학선과 리듬체조 손연재다.2012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 '양학선 2(투)'를 처음으로 시도할 예정이다.양학선 외에 남자 기계체조의 김희훈(23·인천시청)도 도마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미국 무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윤석민(28)이 19일(한국시간)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는 오는 19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 파크에서 벌어지는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경기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윤석민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메이저리그 마운드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난 윤석민은 준비가 덜 됐다는 구단의 판단 아래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빅리그 진입을 꿈꾸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윤석민은 앞선 두 차례 트리플A 경기 등판에서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팀인 그윈넷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2⅓이닝 11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윤석민은 14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그다지 좋지 못했다.그가 빅리그 진입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면 이번에야말로 실망한 볼티모어의 마음을 돌릴만한 호투를 선보여야 한다. 더램 불스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더램 불스는 팀 타율 0.270로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있다. 팀 홈런에서도 9개로 3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인 이용대(26·삼성전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신계륜)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김기정에게 내려진 1년 자격정지를 스스로 취소했다"고 발표했다.협회에 따르면 BWF 도핑청문위원회는 재심의를 열어 지난해 이용대·김기정(24·삼성전기)의 검사실패 및 입력실패 관련 모든 위반 기록을 삭제하고 도핑방지규정 위반과 그들에게 부과된 제재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내려진 1년간의 자격정지는 취소됐다.이용대와 김기정은 자유로운 훈련 및 경기 활동 참가가 가능해졌다. 국제대회 참가신청 및 경기참여도 가능하다. 동시에 이용대는 BWF 선수위원회 위원 자격을 회복했다. BWF는 이른 시간 내에 이용대의 회원 복귀를 공지하고 해당위원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은 협회의 잘못 탓에 지난 1월 약물검사 관련 절차규정 위반으로 자격정지 1년을 통보받았다.지난해 세 차례 불시방문 도핑테스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과 11월
"올해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들어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연재다. 그는 지난주 막을 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월드컵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볼·곤봉·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을 차지했다.이어진 페사로 대회에서는 곤봉과 볼 종목별 결선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8연속 월드컵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함께 해온 코치 선생님들도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세계 정상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리듬체조 룰이 바뀌었다. 올 시즌에는 바뀐 룰에 적응도 많이 했고 개인적으로 새로 짠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나와 잘 맞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 것 같다. 덕분에 매 경기마다 더 손연재다운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