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5백년 전에 추방했던 유태인들의 후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이스라엘에서 스페인 시민권을 찾는 바람이 일고 있다.스페인이 7일 과거에 그들이 내쫓았던 세파르디계 유태인들에게는 2중 국적도 허용하기로 이민관련 법규를 개정하자 수천명의 이스라엘인들이 당국에 스페인 시민권의 획득 절차 등을 묻고 있다.법규가 개정됨으로써 이스라엘의 유태인들은 자신의 이스라엘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스페인 국적을 얻을 수 있게돼 세파르디계의 유태인들 사이에 바람이 인 것이다.자신이 이란과 이라크에 뿌리를 둔 세파르디계 유태인 후손이라는 한 시민은 "나는 스페인에 좋은 친구들이 있어 그 나라에 몇 번 간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나라에 어떤 감상적인 동경에서가 아니라 내가 이스라엘을 떠나려 할 때 떠날 수 있기 위해 그 시민권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는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스페인 시민권을 얻으면 떠날 것으로 본다. 스페인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는 해도 우리는 이스라엘에서의 고난스런 생활에 지쳐있다"고 털어놓았다.그 한편에서 많은 이스라엘인들은 스페인 정부가 새삼 유태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동기를 궁금해 하고 있다.마이클 텔리아스라는 한
뉴욕주 상·하원 의원 3명이 한인사회와 동해 병기 법제화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뉴욕주 토비 스타비스키 상원의원(플러싱)과 하원의 에드워드 브라운스틴(베이사이드), 김태석(론 김, 플러싱) 하원의원이 10일 알바니 의사당에서 뉴욕주에서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에 동해 표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이날 회견엔 뉴욕한인회 민승기 회장과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소장,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이 함께 한다.이들 의원은 동해 병기 법안(S6750)을 공동 발의한 주인공으로 기자회견에서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질의응답의 시간도 갖기로 했다.이들은 “일본해는 1929년 한국이 일본의 식민 지배 아래 놓인 1929년부터 통용됐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게는 공격적인 용어”라면서 “한국인들은 그 이전부터 동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동해 병기 법안(S6750)은 지난 6일 버지니아 주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동해와 일본해는 일본열도를 아시아 대륙과 분리하는 바다의 이름으로 사용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다케시마의 날(22) 기념행사를 정부 주최로 개최하기 위해 당내에 '역사·전통·문화에 관한 연락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자민당은 다케시마의 날과 주권 회복의 날(4월28일) 기념행사를 정부 주최로 개최한다는 것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었다.하지만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2기 정권 출범 후 첫 다케시마의 날인 지난해에는 예산 편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사정과 외교상의 배려 등으로 정부 주최로 행사를 열지 못했었다.자민당은 지난 5일 준비회의를 겸한 이사회를 열어 정부 주최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주권 회복의 날의 경우 지난해 자민당 공약대로 정부 주최로 행사가 열렸지만 오키나와(沖繩)현 야당 의원들이 이날을 '굴욕의 날'이라고 주장하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자민당은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정부 주최로 여는 것이 갖는 의미를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대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연락협의회 설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8일 오후(현지시간) 일가족 5명이 관광을 하던 중 야생 코끼리 떼에 공격을 당해 그 중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이 사고는 다이족 자치구에 있는 야생 코끼리 계곡을 관람하던 일가족이 하오 2시쯤 강을 건너던 코끼리 떼와 마주치면서 일어났다고 이 지역 삼림 경찰이 밝혔다.이 사고로 여성 한 명이 오른쪽 어깨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고 남자 한 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국가정보 유출혐의(간첩죄)로 기소된 미국의 군사안보전문가 스티븐 김(47 김진우) 박사가 결국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선택을 했다.스티븐 김 박사는 7일 워싱턴DC 소재 연방지방법원에서 콜린 콜러-코텔리 판사 주재로 열린 심리에서 아베 로웰변호사와 함께 출두, 검찰과의 플리 바겐(감형을 조건으로 유죄인정)에 합의했다. 그간 결백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김 박사는 ‘간첩법(Espionage Act)’ 위반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13개월의 형량과 1년간 보호관찰 조건을 받아들였다. 뉴시스 2013년 10월 23일, 11월 17일 송고기사 참조이와 관련, 스티브븐 김 뉴욕뉴저지 구명위원회는 같은날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견엔 뉴욕구명위원회의 김용선, 남안식, 이명석, 이상철, 최영배 공동위원장과 뉴저지구명위원회 문 조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구명위원회 측은 “검찰이 플리바겐을 마지막으로 제안해서 2주전부터 김 박사와 대화를 많이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변호사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2~3개월간 변호사를 보강하는 재원이 필요한데 그럴 여력이 없다”고 토로했다.또한 판사와 배심원이 4월말 구성될 때 검찰쪽에
중국에서 어린 시절 '바오멘(包面, 작은 물만두)' 한 그릇을 먹은 은혜를 갚기 위해 은인을 11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모신 남성의 감동적인 사연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다저우(達州)에 사는 쉬원젠(徐文建·50)은 자기 집에서 모시고 살던 왕즈위(王子玉)가 지난달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효도를 해 왔다.지난 1979년 당시 15살이던 쉬씨는 다른 집에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다가 돼지를 먹이는 일을 하던 도중 60세의 왕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 당시 왕 할머니는 고된 일을 하는 소년 쉬씨를 불쌍하게 여겨 가게에서 따뜻한 물만두 한 그릇을 사줬다.물만두 한 그릇으로 맺어진 이 인연을 시작으로 쉬씨는 종종 왕 할머니집을 방문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해 왔다.그러던 2002년 왕 할머니의 남편과 아들이 잇달아 숨지자 고령의 왕 할머니는 양로원에서 홀로 생활하게 됐다.그 뒤 쉬씨는 가족과 상의한 뒤 왕 할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왔고, 친아들처럼 모셔오다 할머니의 임종까지 지켰다.왕 할머니가 사망하기 전에도 쉬씨는 '바오멘 오빠'라는 별명으로, 현지에서 '효자'로 소문났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달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무역적자는 수출 증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미 상무부는 6일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2% 증가한 387억 달러라고 밝혔다. 11월 무역적자는 에너지 생산과 항공기, 자동차, 기계류 판매 호조로 343억 달러를 보였다.12월 수출은 1.8% 감소한 19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0.3% 늘어난 2300억 달러로 나타났다.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는 11.8% 감소한 4715억 달러로 대침체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미 수출은 세계 경제 회복으로 2.8% 증가했고 에너지 생산 붐으로 미 석유수출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갔다. 수입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역적자 감소는 미 업체가 해외 판매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미 소비자들이 외국 경쟁업체 제품을 더 적게 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에 고무적인 신호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탈레반 조직 간에 진행 중이라고 보도된 비밀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아프간 수도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그러나 무장 조직은 아프간의 오랜 위기를 협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아프간인 대 아프간인 대화인 아프간 주도 화해를 오래 전부터 강력히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한 신문은 대통령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지난 2개월은 긍정적이었으며 어느 때보다도 진지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탈레반의 자비후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와 접촉설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탈레반 웹사이트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대변인은 "아프간 이슬람국(탈레반 정권)과 카불 괴뢰 정부 간의 비밀 협상에 관한 뉴욕타임스 보도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미군은 9·11 테러와 관련돼 관타나모에 수감 중인 항공기 탈취범 한 명을 전범 재판으로 처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아흐메드 알 다르비는 2002년 10월 예멘에서 이륙하려는 프랑스 유조기 한 대를 공격한 알카에다의 테러 활동과 연계돼 민간인에 대한 테러 행위를 하고 한 명을 죽게 한 혐의로 관타나모에 수감되어 있으며 앞으로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그에 대한 기소는 2012년 8월 국방부 법무관의 승인을 얻어 정식으로 이뤄졌다. 5일자로 공표된 이 승인 절차에 따라 알 다르비는 30일 이내에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 안에서 기소 인정 절차에 부쳐지게 된다.알 다르비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펜타곤에 충돌했던 항공기의 탈취범 중 한 명의 매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이번 올림픽에서 테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CNN은 최근 ORC 인터내셔널과 함께 1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소치 올림픽에서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랜타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조사된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응답률 51%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애틀랜타 올림픽 기간 중 실제로 테러가 발생했다.응답자의 약 50%는 '미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비호감을 가진 미국인은 각각 55%, 54%로 조사됐다.한편 러시아 국민의 57%는 '러시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들 것으로 기대했다'고 현지 국영 통신사인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가 전했다.응답자의 53%는 소치 올림픽 개최를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가 하계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약 33%로 '개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43%)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