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천FC의 해당 코치가 자진 사퇴했다.부천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코치가 최근 불거진 구타 사건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된 데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부천은 "해당 코치가 팀과 선수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의도였다"며 "피해 선수 개인이나 팀에 해가 돼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긴급운영위원회를 연 부천은 최진한 감독에게도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다.신경학 대표이사는 "무분별한 억측과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신속하게 조치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하루 빨리 정상적 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1일 문학경기장 홈페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SK는 지난해 11월 문학경기장 민간 위탁 운영자로 선정돼 올해 1월1일부터 문학경기장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수행해왔다.이번 홈페이지는 기존에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했던 문학경기장 웹사이트를 대신해 경기장의 주요 시설과 대관 안내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전체 일정을 캘린더 형식으로 제공하는 등 이용자가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웹 표준에 적합한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 방식으로 홈페이지를 제작,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한 접근은 물론 모바일로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디자인은 국내외 웹 트렌드를 반영해 심플하고 간결하게 구성됐다.페이지 메뉴는 경기장 소개, 시설 이용 안내, 시설 대관 안내, 입점업체 안내, 경기 및 행사 일정, 고객센터 순으로 이뤄져 있다.시설 이용 및 대관 안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학경기장 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등판 계획이 없던 류현진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30분 간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류현진이 시즌 중 이례적으로 사인회를 실시한 것은 한국에서의 대형참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 및 생존자들을 위해 쓰인다.류현진은 이에 앞선 지난 18일 전남 진도군청을 통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1패)를 따낸 뒤에는 "국민들을 위해 더욱 잘 던지고 싶었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안방 첫 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필라델피아의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류현진은 홈 첫 승 및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딛고 연일 호투를 선보이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원정 경기에서는 펄펄 날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홈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패배를 맛봤다. 지난 5일 시즌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에 선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 팀 사정상 4일 휴식 후 오른 마운드에서 뭇매를 맞았다. 필라델피아와는 올해 첫 만남이다. 지난해에는 한 차례 격돌해 7이닝 7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선발은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는 베테랑 A.J. 버넷(37)으로 확정됐다. 승리 없이 1패만
2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던 재미동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존 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80만 달러) 최종일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단독 2위로 최종일 문을 연 존 허는 이날 이글 1개·버디 2개·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의 기쁨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에만 7언더파의 불꽃 타를 휘두른 매트 쿠차(36·미국)를 넘어서지 못했다.지난 2012년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존 허는 2년 여 만에 잡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앞선 11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 6차례 등 부진한 모습의 존 허였던 터라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았다.티샷의 영점 조준이 안돼 어려움을 겪었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54.55%까지 떨어졌다. 결정적인 순간에 퍼트가 흔들렸다. 날 선 아이언 샷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69.23%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출발은 괜찮았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힘찬 출발을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는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으나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전날 안타 3개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날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제 몫을 다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13으로 조금 떨어졌다.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출루율은 0.429가 됐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릭 존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그는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으나 잡히고 말았다.3회 1사 2,3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6타점째.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2구째 싱커에 몸을 맞았다. 추신수는 앤드러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추신수는 8회 1사 1,2루의 찬스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18점대가 넘는 완벽한 연기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리듬체조 후프에서 18.050점을 받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리본종목 1위(17.950점)를 차지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루드비히 민쿠스의 경쾌한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초반 다소 긴장한 듯 사소한 실수가 있었으나 이후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 세계 정상급 수준인 18점대를 받았다.2위는 17.950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차지했으며 일본의 미니가와 가호(16.550점)가 그 뒤를 이었다.손연재는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첫 개인종합 메달(금메달)과 함께 4관왕을 달성했다.이어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곤봉과 볼 종목별 결선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18점대를 기록하면서 한껏 물이 올랐다. 한편 '기대주' 김한솔(16·강원체고)은 16.250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이수린(19·이화여대)은 15.400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손연재는 잠시 후 열리는 볼 종목
"스캇이 당시 돈이 없다고 자신의 가능성에 투자하면 보답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당돌한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승낙했죠." 20일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구장에는 생소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바로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36)의 개인 트레이너인 존 캐리(46)였다.스캇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 캐리는 스캇이 직접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를 주고 고용한 개인 트레이너임에도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까지 체크해줘 이미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과도 친숙한 모습이었다. 캐리는 스캇과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10년이 훌쩍 넘은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스캇이 2001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후 나에게 전화를 했다"며 "팔꿈치가 좋지 않아 도움을 받고 싶은데 지금은 돈이 없다더라. 자신의 가능성에 투자하면 보답하겠다고 말해 흔쾌히 승낙했다"고 회상했다.캐리는 당시 대학리그에서 홈런 4위를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뽐냈던 스캇을 도왔고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스캇은 지난해까지 9시즌을 뛰며 통산 135홈런을 터뜨린 정상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김광현은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모금활동을 진행 중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안산에서 초·중·고교(덕성초·안산중앙중·안산공고)를 모두 졸업한 김광현은 "참사 이후 부모님으로부터 안산시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산 출신으로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지난 18일 문학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평소와는 달리 세러모니도 자제했다.김광현은 "정말 힘드시겠지만 피해자 가족분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적이 존재하는 한 생존자가 꼭 나올 것으로 믿는다. 팬들과 함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겠다"고 염원했다.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외국인 선수 데럴 마데이(29)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마데이는 19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 교류전에서 9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 만을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마데이는 이날 11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은 무려 14개나 솎아냈다. 마데이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대기록을 완성했다. 9회에도 박세혁-서상우-강구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프로야구 1군 페넌트레이스에서 노히트 노런이 나온 것은 모두 10번(9회 기준)이다. 2000년 5월18일 당시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송진우가 해태 타이거즈를 세운 것이 마지막이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미국 태생인 마데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7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싱글A와 더블A 올스타로 선발되기도 했다. 마데이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자 한국 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원더스에 입단했다. 151㎞에 이르는 빠른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