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폭탄 테러를 당한 사건은 반군들이 이집트의 관광산업을 망치기 위한 유혈 전술이라는 우려가 높다.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외양은 지난 수 년 동안 시나이의 북부에서 정부군과 싸워온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들이 흔히 써온 수법을 떠올리게 했다.이집트의 관광산업은 이 나라 경제의 약 11%를 차지하며 모든 외화수입의 20%를 관광으로 벌어들이고 있다.16일의 테러는 이집트의 관광산업이 시나이의 홍해 부근에서 서서히 회복되려는 기미가 보이는 시점에 일어난 것이다.헤샴 자주 관광장관은 국영 TV에서 "나는 이 사건이 너무 애통하다"고 말했고 대통령실은 "비겁하고 야비한 행위"라면서 범인들을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다짐했다.워싱턴에 소재한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중동 담당자 존 앨터먼은 "이번 사건은 이집트 관광산업이 볼모가 돼 앞으로 수 년 간 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이집트로서는 고통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이집트 보안관리들은 이번 폭탄 테러가 원격조절의 차량폭탄이나 노변폭탄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이스라엘 진출입 통과점 인근에서 16일 차량 폭탄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관리가 말했다.
주차장에서 너무 큰 차량 라디오 음악으로 흑인 청소년들과 시비 중 총을 발사한 백인 마이클 던(47)에게 15일(현지시간) 배심원들이 유죄를 선고했으나 1급 살인죄 대신 차량에 대한 총격 및 3건의 살인 미수로 평결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배심원들은 이 평결을 두고 나흘간 30시간 이상의 숙의를 거쳐 결정을 했지만 마이클 던이 흑인 10대 중 한 명을 숨지게 한 것에 대한 1급 살인 유죄가 나오지 않아 재판부는 심리 무효를 선언했다. 12명의 배심원들은 던에 대해 2급 살인 미수죄 3건과 사람이 타고 있는 승용차에 대해 발포한 1건 등으로 유죄를 결정했다. 이 재판은 플로리다 주에서 정당방위와 인종 문제 등에 관해 새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던은 백인, 청소년들은 모두 흑인이어서다. 이번 평결은 조지 짐머만이 잭슨빌 남쪽으로 201㎞ 떨어진 샌포드에서 17세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사살하고도 무죄 방면된 지 6개월 만에 나온 것이며 같은 검찰 지검에서 기소한 사건이다. 던은 2012년 잭슨빌 교외의 한 편의점 주차장에서 라디오 음악이 너무 크다며 흑인 청소년들과 시비가 붙은 뒤 그들의 SUV차량에 9발의 총격을 가해 조단 데이비스란 흑인
14일부터 영국을 강타한 폭풍으로 사상자들이 속출했다.이날 오후 런던 중심가에서는 한 빌딩에서 벽돌더미 등이 무너져 아래에 있던 택시가 깔려 줄리 실리토라는 여성 택시기사(49)가 사망했으며 남녀 승객 2명이 입원했다. 뒷자리에 탄 또 다른 여자 승객은 스스로 나왔다.그 곳을 지나가던 남자 보행자 1명도 부상으로 입원했다.한편 영국해협에서는 시속 130㎞의 강풍으로 인한 파도가 유람선을 강타해 한 승객(85)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시리아 남부 다라주 한 모스크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32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14일 밝혔다. 그러나 국영 언론 매체는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현지 운동가들을 동원해 시리아 폭력 사태를 감시하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날 야두다 지역 모스크에서 폭발로 3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남부 지역 운동가 자말 알 골라니는 이날 차량 폭탄은 예배자들이 모스크에서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나올 때 터졌다고 밝혔다.시리아에서 모스크에 대한 공격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와 반군은 서로 관련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일본의 양심’ 마이크 혼다(72 민주) 연방하원의원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운동이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오늘날 미국에서 핫 이슈로 떠오른 ‘위안부 이슈’는 2007년 미연방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H. Res. 121)’이 만장일치로 통과된데서 비롯된다. 그 위안부결의안을 발의한 주역인 마이크 혼다 의원은 일본계 3세로 일본의 빗나간 역사관을 앞장서서 비판, 한인사회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올 중간선거에서 8선에 도전하는 그는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젊은 피의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돼 아연 긴장하고 있다. 인도계 미국인 로 칸나(37)가 그 주인공이다. 변호사 출신인 칸나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실리콘밸리 일대의 일본기업들로부터 적잖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극우세력이 ‘눈엣가시’인 혼다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한 전략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가 대대적인 혼다의원 구하기에 나섰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혼다의원 후원의 밤이 열린데 이어 14일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후원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이날 후원의 밤은 김기철 민주평통 미주 부의장과 정영인 전 뉴욕평통 회장 등의 주도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프랑스는 14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병력 400명을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병된 프랑스군은 모두 2000명으로 늘어난다.이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종파 폭력 사태로 피신했던 무슬림 수천 명이 평화유지군의 지원으로 돌아왔다. 최근 수 주 동안 기독교 무장세력이 공격을 강화하면서 수만 명의 무슬림이 피신했다.무슬림은 지난달 권좌에서 물러난 무슬림 셀레카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셀레카 반군 지도자 출신인 미셸 조토디아 대통령은 사임한 이후 한때 투옥된 적이 있는 이웃 베넹으로 망명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3월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이 셀레카 반군에 의해 축출된 이후 혼란에 빠지고 신구 권력 간 폭력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 확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항상 이 문제에 힘써왔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정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로 항상 북핵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역할을 맡아왔으며 모든 채널을 통해 모든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중국 측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화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는 6자회담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북한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의 정당하고 합당한 우려를 균형 있는 방법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당사자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공동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항명으로 대표직을 박탈당한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가 14일 사임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통령궁에 도착했다.이날 레타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임 의사와 함께 "그간 도와줬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레타 총리는 지난해 총선이 확실한 승자 없이 끝나 새 정부 구성이 2달 간 지연된 4월 지오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의 발탁으로 총리직에 올랐다. 이날 레타 총리는 총리 임명장 수령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 에스코트 없이 궁에 왔다.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레타의 사임서를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플로렌스의 마테오 렌지 시장에게 새 정부 구성을 위임할 전망이다.39세의 젊은 렌지 시장은 레타 총리가 속한 민주당의 대표로서 전날 의회 불신임 투표 없이 기습적으로 레타를 밀어내는 당내 반란을 주도했다.렌지는 레타 총리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별다른 돌파구를 발견하지 못한 채 지난 10개월을 보냈다며 당 고위층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레타 총리의 정부는 2개 정당의 연정으로 매우 취약했다.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독도)의 날' 행사에 가메오카 요시타미(亀岡偉民内)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영토문제담당상이 14일 발표했다고 교도 통신이 14일 보도했다.야마모토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의 정무 3역의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내각부 정무관(당시)에 이어 2번째다.야마모토는 "국제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다케시마가)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종합적 판단에 따라 정무관의 파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국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대해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