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의 이청용(26)이 7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볼턴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에서 0-1로 졌다.제자리 걸음한 볼턴은 14승15무15패(승점 57)를 기록, 14위에 머물렀다. 지난 12일 반슬리전(1-0 승)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침체에 빠졌다.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승격이 확정된 레스터시티는 2연승을 달렸다. 29승9무6패(승점 96)를 기록한 레스터시티는 2위 번리(25승14무5패·승점 89)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이청용은 4-5-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공격과 수비 진영을 오가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6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걸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전 0-0의 균형은 후반 17분 깨졌다. 레스터시티의 로이드 다이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지었다.동점골이 필요한 볼턴은 후반 32분 이청용을 빼고 크리스티안 레스터를 투입시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수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성남은 22일 "박종환 감독이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 오전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번 일로 고통을 받았을 김성준·김남건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단과 성남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0-2으로 뒤진 채 맞은 하프타임에서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얼굴을 때렸다.폭행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박 감독은 사건 당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구단의 제재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진상조사를 거친 뒤 이번 주 중으로 박 감독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먼저 사퇴를 결정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12월23일 성남시가 일화축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성남FC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K리그 역대 최고령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전신 성남일화의 초대 사령탑이기도 했던 박 감독은 숱한 화제를 뿌리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1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1회초 첫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5구째 88마일(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친 이후 4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첫 선두타자 홈런이다.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이날 다시 홈런 맛을 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그러나 추신수는 첫 타석 이후 침묵했다.3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5회 상대 투수 스트레일리의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하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구가 상대 좌익수 브랜든 모스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후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요행을 바라지 않겠다. 베이징 궈안을 이겨서 조 1위로 16강에 가겠다."최용수(41) FC서울 감독은 베이징(중국)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6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현재 서울(2승2무1패·승점 8)은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3위 베이징 그리고 4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모두 승점 6점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16강에는 조 2위까지 오른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현재 F조의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1위에 올라 있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1차 목표인 조 1위 16강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중국 프로축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베이징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서울은 지난달 11일 치른 베이징 원정에서 힘겹게 1-1 무승부를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1회초 첫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5구째 88마일(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친 이후 4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첫 선두타자 홈런이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2회초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사령탑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 중이던 릭 아델만(68)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2013~2014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이끈 아델만 감독이 이날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23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한 아델만 감독은 올 시즌 미네소타가 40승42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며 은퇴를 결심했다.1988~1989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델만 감독은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 로키츠, 미네소타를 거치며 23시즌 동안 감독 생활을 했다.통산 1042승749패를 기록한 아델만 감독은 2013~2014시즌까지 사령탑으로 활약한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 중이었다. 1042승은 NBA 통산 다승 부문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NBA 통산 최다승은 1335승을 기록한 돈 넬슨 전 감독이다.아델만 감독은 1989~1990시즌, 1991~1992시즌에 포틀랜드를 이끌고 파이널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맛봤다.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2011~2012시즌부터 미네소타를 이끌었던 아델만 감독은 계속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 50일 앞두고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한국(FIFA 랭킹 56위)은 브라질월드컵 H조에서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 벨기에(12위)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2014년 4월 기준)만 보면 한국이 최하위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한국보다 많고, 객관적이 평가 또한 더 높다.그러나 홍명보호는 4년 전,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달성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운을 받아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홍명보(45)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 최종엔트리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다음달 9일 발표하고, 12일 곧장 소집에 들어가 본선을 대비한다.이후 5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월드컵 출정식도 겸한다.5월30일 출국 예정인 홍명보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적응 훈련을 갖고, 본선을 눈 앞에 둔 6월9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하루 뒤에 브라질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에 입성한다는 방침이다.마이애미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치러질
21일 열린 제118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미국인 멥 케플레지기 선수가 우승했다. 1년 전 대회에서는 결승선에서 터진 폭탄 테러로 3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부상했었다.케플레지기 선수는 이날 홉킨턴에서 보일스턴스트리트 결승선까지 2시간 8분 3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케냐의 윌슨 체벳 선수는 케플레지기 선수에 11초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케플레지기 선수는 2009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구리(古力) 9단의 10차례 '세기의 대결' 중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국이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은 21일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간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의 제4국이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전남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시작된 이 대회에서 현재 이세돌 9단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이세돌 9단은 1월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국을 불계승으로 장식하고 , 2월23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핑후(平湖)에서 열린 제2국에서는 반집승을 거두는 등 내리 승리해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3월30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열린 제3국에서는 구리 9단에게 일격을 당했다. 특히 이세돌 9단은 이보다 앞서 같은 달 23일 열린 제4회 초상부동산배 제2차전, 28일 제10회 춘란배 16강에서 내리 불계패한 데 이어 10번기 제3국에서도 불계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모처럼 한국, 그것도 고향에서 열리는 이 대회 4차전에서 반드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1983년생 동갑내기로 세계 바둑의 양강을 대표하는 기사이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김연아는 2010년 아이티 지진과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때에도 피해 지역을 도와달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한 바 있다.김연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세월호 참사에 김연아 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는 1억원을 기부하고 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열었다.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투수 김광현(26)은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