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인디언 원주민 본부에서 퇴출 관련 청문 절차 중 한 여성이 총을 쏴 4명을 사살하고 2명을 부상 시켰다.이 여성은 한때 종족 대표를 지냈다고 한다.세드라빌 란체리아 족 대표를 지낸 세리 로아데스는 21일 종족 사무실에서 이 같은 총과 칼을 든 공격 행위를 한 뒤 체포됐다고 경찰서장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사망자 중 한 사람은 종족 대표이다.종족 소속원들은 용의자 로아데스와 그의 아들을 란체리아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추방하는 문제로 본부에 모여 있었다. 란체리아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인정하는 인디어 종족 중 하나로 소속원이 35명이다.
이탈리아의 유력 언론들이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의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반기는 동시에 '피겨 여왕' 김연아(27)의 올림픽 2연패 좌절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리퍼블리카 등 현지 유력 언론은 21일(한국시간)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자국의 코스트너가 동메달을 목에 건 쾌거를 대서특필했다.이들 언론은 "코스트너가 아름답고 훌륭한 연기로 마침내 메달을 획득했다", "해외에서도 코스트너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고 반겼다.코스트너는 20일 자정부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2.61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12점을 더해 총점 216.73점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9위)와 밴쿠버 대회(16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코스트너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개최국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합계 224.59점으로 깜짝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금메달이 유력했던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여자 피겨
19일 우크라이나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벌어진 총격 섞인 충돌로 휴전이 금새 깨지면서 최소한 22명이 죽었다.충돌 몇 시간 전 대통령과 그의 하야를 요구해 온 반정부 지도자들은 휴전과 협상 국면을 요청했다.AP 통신 기자는 이날 수도 키에프 도심의 긴 시위 농성장 가장자리에 시신 21구가 놓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경찰관 한 명이 죽고 28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말했다.이번 주 들어 사망자가 최소한 48명에 이르게 됐다.우크라이나 시위는 3개월 전에 시작됐지만 따지고 보면 양측은 4600만 인구의 정체성에 관한 수십 년 간의 다툼을 폭력적으로 대변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 서방 쪽으로 친근감을 느끼는 지역과 러시아에 우호적인 지역으로 나눠져 왔다.서부 대부분의 도시들은 러시아와 가까운 동부 출신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중앙 정부에 공개적으로 반항하고 있다.폭력 상황이 벌어지고 농성장 바리케이드를 태우면서 뿜어내는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는 가운데 유럽 3개국 외무장관들이 반정부 지도자에 이어 대통령을 만났다.브뤼셀 유럽연합 본부에서는 오후 늦게 28개 회원국들이 긴급 회동해 우크라이나 폭력 사태 책임자들에 대한 제재
백악관은 19일 우크라이나 유혈사태를 모니터하고 있으며 이를 종식하기 위해 제재 등 향후 조치를 유럽 동맹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EU)은 20일 우크라이나 유혈사태와 관련해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미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유혈사태 책임자와 제재 등을 EU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자들과 경찰이 이틀간 충돌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으며, 내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는 19일 북한과 외교 및 영사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긴 휴장을 거친 뒤인 18일에도 별다른 큰 소식이 없이 강세를 보였다.이례적으로 코카콜라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 주목을 끌었다.SP 500 지수는 2.13포인트(0.1%)가 올라 1840.76으로 나스닥 지수는 28.76포인트(0.7%)가 올라 4272.78로 마감했다.다만 다우존스 지수는 코카콜라의 하락으로 23.99포인트(0.2%)가 하락해 1만6130.40으로 마쳤다.이날 코카콜라는 4분기의 순익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하락해 주가가 1.41달러(4%) 하락해 37.47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가장 큰 시장인 북미에서 매출이 1%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한편 이날 아일랜드의 제약업체 악타비스가 뉴욕의 경쟁기업인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를 250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함으로써 제약 기업들의 주가가 활기를 띄었다.포리스트랩은 19.65달러(28%)나 뛰어 91.04달러를 기록했으며 악타비스는 9.59달러(5%)가 올라 201.47달러를 기록했다.다른 제약기업들의 주가도 올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60달러(3%)가 올라 83.81달러를 기록했으며 엘리 릴리도 1.05달러(2%) 올라 5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라크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 후 살해하고 그의 가족들을 사살한 전 미군 병사가 지난 15일 애리조나 주의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미국 연방교도국의 존 스탈리 대변인은 텍사스 주 미들랜드 출신의 스티븐 데일 그린(28)이 사망한 것은 자살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그린은 켄터키- 테네시 주의 포트캠프벨에 주둔하는 101공수사단의 이등병으로 이라크에 파병돼 2006년 3월 3명의 동료들과 이라크 마흐무디야에서 한 가정집을 습격해 가족 3명을 사살한 뒤 14세 소녀 애베르 카심 알 자나비를 세번 째로 성폭행한 뒤 그를 사살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 폭발은 자살 폭탄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AP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경찰은 자폭 테러범은 관광버스가 시나이 반도 타바의 이집트-이스라엘 국경 통과지점 부근에서 서 있는 동안 버스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국인 가이드와 이집트인 운전기사는 버스에서 내려 있었으나 폭발이 일어났을 때 버스에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운전기사가 사망했다.하니 압델 라티프 내무부 대변인은 AFP 통신에 "일부 관광객들이 가방을 갖고 오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고 한 남자가 버스에 걸어서 다가왔는데 세 번째 걸음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자폭 테러범이 관광버스에 탑승해 문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한편 알카에다와 연계된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대통령은 17일 마테오 렌지 플로렌스 시장에게 새 정부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39세의 민주당 대표인 렌지는 지난주 당내 반란을 통해 당 소속 레타 총리를 물러나게 만들었다.렌지 시장은 이날 아침 지오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한 시간 넘게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렌지에게 정부 구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용도가 폐기된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1220'이 16일(현지시간)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러시아 우주군 알렉세이 조로투킨 대변인은 현지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에 "코스모스-1220 위성이 16일 고속으로 지구에 재진입할 것으로 본다"며 "태평양에 떨어져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위성의 추락 시점과 위치는 외부 요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위성 추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의 가능성을 시사했다.천문학 전문지 '애스트로노미 매거진'(Astronomy magazine) 편집인인 데이비드 아이허는 "위성의 대부분 대기권에서 불타 없어지겠지만 일부 파편은 분명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코스모스-1220의 크기와 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