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국제남자 퓨처스대회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임용규와 짝을 이룬 이형택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루안 롤로프세(남아프리카공화국) 조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지난 부산 데이비스컵 지역 예선을 통해 다시 현역 유니폼을 입은 이형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형택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임)용규가 앞·뒤에서 많이 움직여 준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서울 오픈 퓨처스 2차 대회에는 단식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이형택-임용규 조는 오는 2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헨리큐(브라질)-다니엘(미국) 조와 우승을 다툰다.임용규는 단식에서도 4강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세계 랭킹 302위인 임용규는 대회 단식 8강에서 니키 다쿠토(일본·세계래킹 501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임용규는 준결승에서 정현(삼일공고·세계랭킹 374위)과 격돌한다.정현은 8강에서 남지성(삼성증권·세계랭킹 610위)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윤성환(33)이 불운과 부진을 모두 털어내고 5경기만에 웃었다.윤성한은 25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이날 108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을 내줬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 덕인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윤성환은 올 시즌 5번째 등판에서야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거포 군단'이라 불리는 넥센 타선을 2점으로 묶고 수확한 첫 승이라 의미가 컸다.지난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윤성환에게 올해에는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에이스답지 않게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올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윤성환은 3월29일 대구 KIA전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이 1점을 뽑는데 그쳐 패전의 멍에를 썼다.4월4일 울산 롯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윤성환은 역시 타선이 2점 밖에 뽑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윤성환은 1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팀이 10-9로 이기는 가운데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LG가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나온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승1무14패로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LG 선발 류제국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귀중한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이진영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KIA 박경태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KIA는 선발 양현종의 6⅔이닝 7피안타 4볼넷 2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침체로 고개를 숙였다. 9회 마지막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아쉬움은 두배였다. 시즌 8승12패로 7위에 머물렀다.삼성 라이온즈는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14-2로 완승을 거뒀다.삼성은 L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데 이어 선두 넥센과의 대결에서도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10승9패다.삼성 선발 윤성환은 타선의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윤성환은 이날 호투로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성남FC의 감독대행을 맡게 된 이상윤(45) 수석코치가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성남은 26일 오후 4시 탄천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불미스러운 일로 수장을 잃은 성남이다. 최근 선수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박종환(76) 감독은 지난 22일 부임 4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다.박 감독은 16일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미드필더 김성준(26)과 신인 김남권(24)의 얼굴을 때렸다. 폭행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박 감독은 모든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했다.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게 된 성남은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지 않았다. 올 시즌 성남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이 코치에게 팀을 맡겼다.상황이 상황인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이 코치는 다부진 포부로 분위기 추스르기에 나섰다.이 코치는 "최근 힘든 일들을 겼었다. 팀이 흔들릴 수 도 있었지만 선수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더 똘똘 뭉치게 됐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전남전 승리를 시작으로 다시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상대가 만만치 않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
류현진(27)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 다저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3승(1패)을 쓸어 담았다. 평균자책점은 2.12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만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을 뿐 다른 5경기에서는 모두 제 몫을 해냈다.최근 등판인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안타 9개를 맞고도 6이닝 2실점으로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콜로라도와는 올해 첫 만남이다.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5월1일 첫 격돌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당시 거둔 탈삼진 12개는 본인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맞대결 승리를 거뒀던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와의 재회도 류현진에게는 기분 좋은 대목이다.두 번째 격돌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류현진은 9월30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출격을 앞두고 단순한 몸 풀기로 나섰지만 불의의 2실점으로 3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슈퍼매치'가 축구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명품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수원과 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1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시즌 초반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수원과 서울이다.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수원(4승3무2패·승점 15)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4위이지만 득점은 포항 스틸러스(19골)에 이어 두 번째(13골)로 많다.부임 2년 차를 맞은 서정원(44) 수원 감독의 '패스축구'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선 굵은 축구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로의 변화를 시도한 서 감독은 지난 시즌 과도기를 거친 끝에 새로운 수원을 탄생시켰다.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5년 만에 수원으로 복귀한 배기종(31)은 현재 초반 3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캡틴' 염기훈(31)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3도움)를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산토스(29)와 정대세(30)도 2경기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4연패를 당했다. 강등이 확정됐다.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은 23일 오후 7시30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일본(22위)과의 대회 4차전에서 2-4로 졌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19위)·슬로베니아(14위)·오스트리아(16위)·일본·우크라이나(21위) 등 6개국이 참가했다.국가별로 1경기씩을 치른 뒤 1·2위는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된다.한국은 헝가리(4-7 패)·슬로베니아(0-4 패)·오스트리아전(4-7 패)에 이어 이날 또다시 고배를 들며 4연패를 기록했다.승점을 1점도 획득하지 못한 한국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위에 머물게 됐다. 5위 헝가리(1승 1연장패 1패)의 승점이 4점이기 때문에 한국이 마지막 우크라이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도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 1승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3점이다.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SK 와이번스를 제압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NC는 2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3-7로 승리했다.이틀 연속 SK를 제압한 NC는 13승째(7패)를 수확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넥센과는 반 경기차다. NC 타선은 이날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3안타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두들겼다.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종호와 이종욱이 각각 5타수 2안타 3득점,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릭 테임즈와 모창민은 각각 홈런 한 방을 쏘아올리면서 나란히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팀이 5-4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의 위기 때 마운드에 오른 손정욱은 2⅓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SK는 투수진이 부진을 면치 못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SK는 8패째(12승)를 기록하고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
살아난 NC 다이노스의 '날쌘돌이' 이종욱(34)이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NC는 2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13-7로 이겼다.이날 NC 타선에는 돋보이는 얼굴이 많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종호는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간판 타자 나성범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에릭 테임즈와 모창민이 홈런 한 방을 때려내는 등 나란히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번 타자로 나선 이종욱이었다.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종욱은 이날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종호가 출루하면 어김없이 홈으로 불러들였다.이종욱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에서 타율이 0.192(73타수 14안타)에 불과했다. 출루가 적으니 도루도 3개밖에 없었다.그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였다.하지만 이종욱은 지난 23일 문학 SK전부터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이종욱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29·왓포드)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4일 "박주영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활치료를 받는 도중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했다"며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었다. 작은 마음이지만 제 기부금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주영의 팬클럽도 5월 초까지 기부금을 모금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도울 예정이다.봉와직염 치료를 위해 지난 3일 귀국한 박주영은 소속팀에 복귀하지 않고 한국에 머물며 재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