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오바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 연방에 의해 취해진 군사적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의 단일성을 침해하는 행위는 심각한 불안정을 일으킨다"고 밝혔다.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국제 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는 대가가 따르리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그 대가'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면 오바마 대통령 등 유럽 주요국 정상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미국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내전 사태를 빌미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G8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는 줄곧 예의주시하면서 우려를 표명했다.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같은 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자성남(59) 신임 북한 UN대표부 대사가 지난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자성남 대사는 이날 UN본부를 방문, 새로 부임한 캄보디아와 카포보르데 대사 등과 함께 신임장을 제정했다.전날 뉴욕에 도착한 자성남 신임 대사는 이날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그동안의 지원과 관심에 사의를 표했다. 반기문 총장도 자성남 대사에게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유엔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북한 UN대사는 미국내 유일한 대북창구라는 점에서 북미관계 개선 등 향후 미국과 북한의 뉴욕채널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성남 대사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공사로 근무하면서 재미동포 이산가족 상봉과 북미 간 문화, 스포츠 교류 등을 성사시키는 등 ‘미국통’으로 알려졌다.자 대사는 북미관계 개선과 6자회담 등에 관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그 문제는 우리가 (연초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입장을 다 밝힌바 있다”. “다 잘될거다”라고 말을 아꼈다.자성남 대사는 2005년 10월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소장 대리로 활동하면서 이듬해 11월 룩셈부르크 대사를 겸임했다. 또 2007
뉴욕주에서 동해병기법안을 위한 범동포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지난 2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뉴욕한인회와 퀸즈한인회 맨해튼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 등 지역한인회와 뉴욕경제인연합회 수산인연합회 롱아일랜드학부모협회 등 한인직능단체 등 대표자들이 모여 동해병기법안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다짐했다.이날 발족식엔 미국 최초로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킨 버지니아주의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도 참석했다. 버지니아주에선 최근 상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한 가운데 상하원 교차 통과를 위한 심의를 하고 있다.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진실과 올바른 역사를 세우고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교육해야 하는 의무가 우리들에게 있다. 버지니아에 이어 뉴욕주에서 통과되도록 한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체장들은 동해법안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많지만 버지니아주 경우처럼 일본의 방해로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한 목소리로 말했다.김승희 뉴욕한인교회협의회장은 “진실된 역사를 바로 세울 뿐만 아니라 진실 교육을 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법안이기에 600여개 교회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민선 롱아일랜드 학부모협회장은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던 마릴린 먼로 동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팜스프링스에서 동부 뉴저지주로 옮겨 간다고 현지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8m 높이에 무게가 16t이 넘는 ‘포에버 마릴린(Forever Marilyn)’이라는 이 동상은 2년 동안 혼잡한 도심 한 구석에서 바람에 날리는 흰 원피스 치맛자락을 두 손으로 잡는 유명한 포즈를 하고 서 있어 이곳에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뉴저지주로 가게 됐다.미국 조형 예술가 슈어드 존슨이 제작한 이 동상을 번화가 한 쪽에 세우는 작업을 담당했던 현지 호텔 연합회 PS 리조트의 아프타브 다다 회장은 이날 이 신문에 “바로 이 동상이 그리울 것”이라며 “가족을 잃은 것 같다”고 심정을 밝혔다이 동상은 다음 달 말에 12부분으로 해체된 뒤 뉴저지주로 갈 예정이다. 이 동상은 오는 9월까지 뉴저지주에 있는 42에이커 규모의 공원에 존슨의 150여 개 작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사실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존슨은 먼로가 1955년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뉴욕 지하철 환기구 바람에 날리는 원피스 치맛자락을 잡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해 이 동상을 제작했다.PS 리조트가 임대 전시
27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지역방송 뉴스9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 도시 근처 고속도로에서 팬케익 시럽이 쏟아져 정체가 벌어지는 웃지 못할 사고가 발생했다.약 4만8000갤런(약 18만1700ℓ)의 팬케잌용 시럽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시럽이 유출되기 시작했고, 트레일러 운전수는 8㎞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그 사이 도로는 끈적거리는 시럽으로 뒤덮였고 오클라호마 교통부는 일부 차도에 소금과 모래를 뿌린 후 폐쇄 조치시켰다. 결국 고속도로 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한 시민은 "시럽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게 됐다"며 "팬케익이나 구워야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한편 오클라호마 교통부 대변인은 "청소전문 회사를 불러 이 같은 상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며 "운전수가 스스로 차를 멈췄고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티켓은 발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28일 정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익명을 요구한 안보리 고위 외교관은 이날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요청을 받았으며 이사국들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채 개별 안보리 이사국들에 문의하라고 밝혔다.러시아로부터 자국 보호를 위한 이번 우크라이나의 안보리 지원 요청은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임이사국으로 어떤 조치도 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안보리 이사국들은 상임이사국들이 직접 관계된 문제의 경우 거부권 행사 때문에 보통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 남부의 지하 핵폐기물 저장시설에서 최근 방사능 유출이 일어나 13명의 직원들이 피폭되었다는 예비조사 결과가 26일(현지시간) 발표되었다.미 에너지부와 문제의 파일럿 프로젝트 방폐장을 운영하는 계약업체는 합동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검사 결과 방사능 양성 반응을 보인 이 직원들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식 기자회견 전까지는 더 이상의 언급을 거절했다.지난 14일 발생한 유출 사고로 피폭된 모든 고용인들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한 뒤에야 현장을 떠나도록 했다고 보도자료는 전했다. 하지만 혹시 인체 내에 흡입된 방사성 물질의 입자가 있는지 검사하기 위해 모두에게서 생물학적 샘플을 채취했다고 말했다.이 방폐장 부근 전체의 공기 중에서 그 동안 방사능 수치가 상승한 것이 관측되었지만 관리들은 이런 수위는 너무 낮아서 공중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이번 사고는 15년 전부터 미국의 핵폭탄 제조 장소로부터 플루토늄 오염 의복과 장비 등 오염된 방사능 폐기물들을 받아들여 저장하기 시작한 칼스배드 인근의 방폐장에서 방사능이 처음 감지되면서 알려졌다. 이 사고 9일 전에 이 처리장의 지하 깊은 곳에서 소금 트럭 한 대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악(惡)이며 잔인한 곳이라고 규정하며 북한 문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미국 TV 방송사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구 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이며 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북한에서 모두가 매우 우려해야 하는 잔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심스러운 핵 개발 문제를 포함해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과 심각하게 논의했다”며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선택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논의했고 북한에 대한 조치에 대해 중국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그 사이 의심할 여지 없이 북한에서 부패와 인권 침해가 벌어졌다”며 "북한은 주민을 처형하고, 122㎜ 대공화기로 주민을 제거하면서 주민에게 이를 보도록 강요했다"고 지적했다.이에 그는 "북한은 악이며 잔인한 곳“이라며 "북한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 세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고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탈북자의 증언 등 지난 1년 간 북한 인권 침해 상황을 조사한 400쪽에 달하는 최종보
25일 미국 주가는 특별한 소식이 없어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1시간을 앞두고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 소식으로 소폭하락한 선에서 머물렀다다우존스지수는 27.48포인트(0.2%)가 하락해 1만6179.66으로 SP500지수는 2.49포인트(0.1%)가 떨어져 1845.1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38포인트(0.1%)가 하락해 4287.59로 마쳤다.이날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 발표한 2월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78.1로 전월의 80.7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0.1에도 밑돌았다.이런 현상은 지난 몇주 동안의 혹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투자은행 RBS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일기가 그처럼 나쁘지 않았더라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런 가운데도 대형백화점 메이시는 4분기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11%의 순익상승을 발표해 이날 주가가 3.19달러(6%) 올라 56.25달러를 기록했다.건축자자 판매업체인 홈디포의 경우 4분기의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1%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어서 주가는 3.11달러(4%) 상승해 80.9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마켓을 운영하던 한인 부부가 권총강도에 의해 부인이 사망하고 남편이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인사회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데일리 뉴스 레코드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 버지니아주 해리슨버그 인근에서 드라이리버 스토어를 운영하는 김 모씨 부부가 (54) 김은심(51) 씨는 복면을 하고 나타난 흑인강도의 공격을 받았다. 부인 김 씨(51)는 강도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하고 심하게 폭행당한 남편 김 씨(54)는 버지니아 주립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김씨 부부는 당일 오후 5시30분께 업소에 들른 고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는 호리호리한 흑인남성으로 빨간색 옷 위에 녹색 재킷과 녹색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짙은 색의 도요타 승용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용의자는 가게에 들어와서 바로 부인 김씨에게 총을 쐈으며 남편 김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게 종업원은 2012년 5월 7일에도 두명의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폭행당하고 얼마간의 현금을 잃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클로버 힐 지역은 워싱턴 DC에서 남서쪽으로 140여마일 떨어진 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