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22·한체대)이 세계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5위에 올랐다.김태윤은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스프린트선수권 남자 500m·1000m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5초23(8위), 1분10초37(8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전날 1차 레이스 500m에서 4위(35초01), 1000m에서 7위(1분10초47)을 기록한 그는 종합점수 140.660으로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당초 그가 노렸던 종합 5위, 아시아 선수 중 1위 목표를 달성한 것.앞서 김태윤은 지난 24일 "메달권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고 종합 5위가 개인적인 목표"라며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1등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올해 국제 대회인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500m 종합 6위, 1000m 종합 9위를 달성한 그는 '제2의 모태범'으로 불리며 한국빙속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날 중간합계 69.695로 선두에 나섰던 러시아의 파벨 쿠리즈니코프가 종합점수 139.24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의 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두 대회 연속 호성적으로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에스포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리본 18.400점, 곤봉 18.400점을 받았다. 전날 볼 18.350점, 후프 18.40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3.55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일주일 만에 개인 최고점 기록을 다시 쓰며 은메달을 또 하나 수확했다. 우승은 73.750점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29일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손연재는 27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에스코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볼 18.350점, 후프 18.400점을 획득했다.두 종목 합계 36.750점이 된 손연재는 알렌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37.100점)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36.80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볼 종목에서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첫 연기를 선보인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 종목에서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에 맞춰 실력을 뽐냈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를 넘어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볼과 후프에서 모두 상위 8위까지만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다음 날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개인종합 순위를 가린 뒤 대회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지아니 인판티노(46)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열 번째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총 207표 중 115표를 획득, 88표에 그친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인판티노 사무총장은 1차 투표에서 88표를 얻었다. 경쟁자들 중 가장 많은 표였으나 3분의 2 이상을 얻어야 한다는 1차 투표 당선 규정에 미치지 못해 2차 투표를 내다봐야 했다.셰이크 살만 회장 역시 1차 투표에서 85표를 획득한 상황이라 인판티노 사무총장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차 투표에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차 때보다 27표가 많은 115표를 얻어냈고, 과반(104표)을 넘어야 한다는 2차 투표 당선 규정에 따라 FIFA 회장 당선을 확정했다.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1차 투표에서 27표를 얻었으나 2차 투표에서는 4표에 그쳤다. 제롬 상퍄뉴 전 FIFA 국제국장은 7표를 얻은 뒤 2차 투표에서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또 다른 후보 토쿄 세콸레는 선거 직전 후보자직에서 사퇴했다.스위
프로농구 전주 KCC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34·191cm)이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까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6일 에밋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표 91표 중 71 표를 획득해 팀 동료 하승진(11표)을 크게 앞서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에밋은 지난 6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6분 59초를 뛰며 33득점 7.8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6라운드 득점 1위이며 리바운드 역시 가드 중에 가장 많다. 어시스트 또한 팀 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공수 전 부문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전주 KCC는 에밋의 맹활약에 힘입어 KBL 통산 여섯 번째 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6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2연속 라운드 MVP에 선정된 에밋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가 공식 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나바로가 25일(현지시간) 지바 롯데 QVC 마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는 없었다"며 "반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나바로는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총기 소유가 합법적이라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었고 실탄은 의도적으로 들여온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공항에서 실탄이 가방에서 발견됐을 때만 해도 '왜'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 역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21일 오키나와 공항 국내선에서 보안검색을 받던 중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구단 측은 일단 나바로에 대한 징계는 뒤로 미룬 상태다. 우선 검찰의 처분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제가 그런 말을 했던 것이 '참 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V-리그 최고의 스타인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드디어 무관의 설움을 날렸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2008~2009시즌 이후 좀처럼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은 무려 7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했다. 7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대다수 선수가 우승 무경험자였다.여기에는 대학시절 늘 최고였던 문성민도 있었다. 2008년 경기대를 졸업한 문성민은 V-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독일로 이적했다. 해외에서 두 시즌을 보낸 그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했던 한국전력에 입단한 뒤 곧바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됐다.영원한 우승후보인 현대캐피탈과 문성민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화제를 불러왔다. 너나 할 것 없이 우승 0순위에 현대캐피탈을 거론했고 문성민 역시 패기 넘치는 답변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 약속은 5년이 지나서야 지켜졌다. 올 시즌 처음 주장의 중책을 맡은 문성민은 25일 OK저축은행전 승리로 비로소 진 빚을 갚을 수 있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먼저 웃었다.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찰스 로드의 페인트 존 장악과 깜짝 선발로 나선 전성현을 앞세워 삼성에 96-71, 25점차 대승을 거뒀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5전3선승제의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역대 플레이오프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94.7%다. 총 38회 중 36회나 1차전 승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홈에서 20승7패로 10개 구단 중 2번째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삼성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정규리그 강세는 단기전에서도 유효했다.센터 로드(20점 10리바운드)는 전체 1순위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0점 16리바운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정확한 미들레인지 슛으로 삼성의 수비를 무력화했다.시즌 전 불미스러운 일로 정규리그 5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전성현은 깜짝 카드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선발로 나와 25분19초 동안 뛰며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지원했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현대캐피탈은 25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75점(26승8패)이 됐다. 두 경기를 남기고 OK저축은행(22승12패·승점 68)을 7점차로 따돌려 잔여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V-리그 출범 이래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엇보다 최근 6년 사이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정상 자리였기에 감회가 남달랐다.현대캐피탈은 배구명가로 꼽힌다. 지난 1983년 창단(당시 현대자동차서비스 배구단), 무려 3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아마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쓸며 한국 최고의 배구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성적은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특히 라이벌 삼성화재에 번번이 뒤져 자존심을 구겼다.프로배구 출범 초기만 해도 상승세를 달렸다.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05~2006시즌에는 V-리그 1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듬해 정규리그에서는 2위에 그쳤으나 챔피언결
2016년 K리그 클래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을 상대로한 설문 조사에서 전북 현대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원FC를 제외한 클래식 11개 구단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승후보 설문조사결과 전북이 1순위 18표(36점), 2순위 1표(1점) 등 총 37점을 획득해 FC서울(21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설문 답변은 2순위까지 받았다. 1순위에 2점, 2순위에 1점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승격팀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팀으로서 아직은 다른 팀과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 곤란하다"며 답변을 거절했다.11개 구단 중 8개 구단의 감독과 10개팀 주장은 1순위 투표로 전북의 K리그 3연패를 예상했다. 전체 투표자의 81.81%가 1순위에 전북을 적었다.설문 결과처럼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면 13년 만에 K리그 3연패 기록이 세워진다. 앞서 성남 일화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세 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전북의 대항마로는 서울이 꼽혔다.최강희 전북 감독과 김학범 성남FC감독은 서울의 우승을 1순위로 점쳤다. 전북의 주장 권순태도 서울에 한 표를 던